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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

3단계,

세

  • 최미경.
  • 조회 수 2706
  • 댓글 수 7
  • 추천 수 0
2012년 8월 3일 21시 22분 등록

바람이 읽고 있는 것은

                                                 홍일표

 

바람은 바다의 껍질을 벗긴다

 

예리한 칼날에 돌돌 말아 올려지는

 

파도

 

해안가에 버려져 칭얼댄다

 

그러나 금방 다시 어미 품으로 달려가

 

재재거리며 숨어버린다

 

바람은 그것도 모르고,

 

바다의 껍질을 벗기려 전력을 다한다

 

마파람, 샛바람

 

심지어 태풍까지 달려들어

 

바다와 치열한 일전을 치른다

 

하지만 바다가 어디 그리 만만한 것이냐

 

쉽게 안을 허락하지 않는

 

저 난해한 바다의 몸

 

벗기고 벗겨도 그의 속살은 만져지지 않는다

 

환한 중심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도수 높은 안경을 쓴 바람은

 

오늘도 쉼 없이 바다의 껍질을 벗긴다

 

한 장, 한 장 영원의 푸른 책갈피를 넘긴다

 

03-geus1_jteen7942.jpg 04-geus1_jteen7942.jpg minisuk2001_3_jteen7942.jpg       

IP *.183.2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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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4 03:52:47 *.181.234.247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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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4 04:22:11 *.230.195.109

마음 출렁! 휴일 에너지 충전 다들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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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4 05:17:04 *.84.57.123
도수높은 안경을 쓴 바다라는 표현이 참 재미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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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4 05:25:27 *.246.69.71
글과 그림 모두 감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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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4 05:26:26 *.116.142.123

바람이 벗겨낸 바다의 껍떼기에 몸을 던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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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12.08.04 05:35:11 *.85.42.183
마음까지 시원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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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4 05:35:17 *.45.80.126

사진이 예술입니다~ 파도는 자유!!

충전 가득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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