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

만일오라버니가 댓글로 적었듯 playing the piano는 류이치사카모토 앨범 제목이기도 한데요. 어릴적 자신을 드뷔시의 환생으로 믿었던 일본의 멋진 피아니스트에요. 일본영화 OST로 우리에게도 익숙합니다. 2011년 1월 같은 제목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피아노 솔로 콘서트가 있었어요. 두대의 피아노로 연주되는 신기한 공연이었는데, 그당시 한창 본사 발령에 정신이 없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터라 나한테 새해 선물을 줘야겠다 싶어 돈과 시간을 쏟아부어 당일치기로 창원-서울을 왕복해서 보고왔어요. 

그때 메모를 보면 먹먹하고, 시리고, 따뜻하고, 아름다웠다고 적혀있는데

말라비틀어진 감성을 위로하고,  지치고 뾰족뾰족하게 곤두선 나쁜 마음들이 씻겨나가는 듯한 은혜를 받고 왔지요 ㅎ

공연시작전 소심하게 몰래 찍은 사진

# 2012년 12월 9일. 이번에는 <류이치사카모토 트리오> 로 공연이 잡혀있어요. 이전 공연보다 훨씬더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취향에 상관없이 편하게 들으실 있을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원래는 7일에 4시 티켓 오픈 예정이었는데 금요일로 연기되었어요.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찾아보세요 :)

예상 선곡 리스트 : http://rdms0123.blog.me/162084299

공연안내 및 예매 : http://ticket.yes24.com/Home/Perf/PerfDetailInfo.aspx?IdPerf=12846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2015284

Mili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