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좋은

함께

여러분들이

  • 수희향
  • 조회 수 461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2년 8월 25일 17시 21분 등록

 

오에 겐자부로, 작가 자신을 말하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이어 일본에서는 두 번째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노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자신의 오랜 문학인생을 인터뷰 형식을 빌어 회고하였다.

 

아직 오에 겐자부로의 소설을 읽지 못하였지만, 그래서 더욱 이 책을 통해 그를 먼저 만나고 싶기도 했다.

 

"나는 비슷한 시기에 노벨상을 받은 동료 작가들을, 뛰어난 소설을 쓰면서 계속해서 그들 자신이 안고 있는 상처를 완전히 표면화하는 느낌으로 살아가는 인간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로도 좌로도 변한 것입니다. 그렇게 극적으로 흔들리면서 살아온 나라는 존재가 있고, 그것 모두가 소설가로서의 나를 구성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한 모순에 찬 인간으로 살며 노년이 되어 있는 것이 우리들의 현주소입니다"

 

겐자부로가 밝히는 소설가이다.

 

이 세상 그 누가 완벽할수 있을까. 인간들이 아무리 발버둥친다해도 우린 어쩌면 거대한 자연 섭리의 한 조각도 제대로 품지 못하고 지구라는 행성을 떠나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일생을, 그야말로 존재의 의미만을 파고든 겐자부로같은 노작가들이 있기에 어렴풋이나마 삶에 대해 끄덕이게 되는 것 같다.

 

감히 이 한권의 책으로 그의 위대함을 이해했다 말할수는 없다. 그저 한 사람이 일군 평생의 세계에 이제 문을 열고 들어섰다고나 할까.

 

일본 문학이 이미 세계적으로 정확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이유를 알게 해주는 작가, 겐자부로.

그의 깊은 책을 이제 겨우 슬쩍 본 느낌이다..



IP *.176.221.165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북리뷰 안보이시는 분들 일단 파일첨부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4] 관리자 2009.03.09 90593
678 목표의 올바름은 선(善), 그 목표에 이르는 과정의 올바름... [4] 승완 2009.06.15 5219
677 세라핀과 좀머씨 [3] 나리 2009.06.15 4579
676 두려움 넘어서기 『도전하라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현운 2009.06.16 5660
675 사람들에게 자신을 비추어보라(鑒於人) [1] 승완 2009.06.18 5430
674 역사를 아는 지식의 유익 현운 2009.06.19 4368
673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나는 완벽한 삶을 산 것 같다 [7] 승완 2009.06.22 4452
672 우리는 기적을 꿈꿀 수 있습니다! 현운 2009.06.23 4337
671 삶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캠벨의 독서법 [7] 승완 2009.06.25 4523
670 나의 강점 선언문 만들기 [4] 현운 2009.06.26 5729
669 다름의 아름다움 - 나와 다른 당신이 왜 소중한가.. 고즈... [2] idgie 2009.06.28 4505
668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을 위한 교육 과정을 만들어라 승완 2009.06.29 4386
667 변화의 정수, 승리의 비결 현운 2009.06.30 4443
666 따뜻한 햇살을 머금고 흐르는 강물 같은 책 승완 2009.07.02 4753
665 30대의 철학하기 : 철학자 그 '놈' [2] 현운 2009.07.03 4686
664 글을 쓰려면 피로 써라 [2] 승완 2009.07.06 5809
663 행복이 번지는 곳 [3] 현운 2009.07.07 4398
662 나는 걷는 법, 달리는 법, 도약하는 법과 춤추는 법을 배... [10] 승완 2009.07.09 5585
661 생각이 많은 사람 VS 생각이 깊은 사람 [1] 현운 2009.07.12 20499
660 그대 어깨 위에 무지개가 뜨기를. [2] 홍승완 2009.07.13 5247
659 인생의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1] 현운 2009.07.14 4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