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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

2단계,

두

  • 땠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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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4일 23시 19분 등록

^^

 

200일차 시작한지 어언 일주일 가까이...

첫번째  주말을 맞이 합니다. 첫번째 주말 이런 저런 생각들이 머리 속을 맴돕니다.

 

1. 100일차를 보내면서 회사와 개인 생활에 너무 신경쓴 나머지 옆에 있는 사람이 조금 외로웠던 것 같습니다.

200일차 부터는 이 점을 개선하고자, 금요일이나 토요일은 와이프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tv를 보거나, 얘기를 하거나.......

첫번째 주말인 오늘, 와이프는 자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직장일이 고단했던 듯 합니다.

두어달 전부터 우연한 계기로 비정규 아르바이트로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아직은 적응기 인가 봅니다.

아이보다 먼저 잠든 와이프를 원망하고 있다보니, 오늘 하루 힘들었다는 얘기를 한 것이 문득 기억나더군요.

안쓰럽습니다.

 

2. 저도 너무너무 피곤합니다. 그래도....

내일은 잘 일어나서 좋은 새벽활동하고 즐겁고 활기찬 주말을 맏이하리라 마음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말에 매미급 태풍 16호 '산바'가 발달하여 다음주 초에는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마음이 편치않습니다.

주말 외출은 둘째치고,해운업계에 종사하는 저에게 기상악화는 독이나 다름없습니다.

정해진 배들의 스케줄 엉망되고, 그러다보면 스케줄 지연에 고객들 원성이 이만저만 아니고,

지연된 스케줄 회복시키려면 정해진 루트를 온전히 기항할 수 없어서 이런 저런 조정을 해야하고....

결국엔 실적으로 연결되고 회사 분위기 안좋고.... 우리는 일에 지치고......

여하튼, 여름 태풍시즌은 해운업계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피곤한 존재입니다.

 

3. 이번 주는 두 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한 편은 꽤나 좋아하는, 그렇지만 언제나 불편함을 선사하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개봉관이 별로 없어,  시간도 맞지 않아 꽤 고생하고 발품팔아서 보았습니다.

요즘 이슈가 되는 '교차 상영'이지요. 어찌됐든...

조금은 부드러워지고 전작들 보다는 대중적이다 란 소리에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인간사회의, 또는 인간의 어두운 면을 자주 부각 시키는 감독이라 극장을 나오는 발길이 조금 무거웠습니다.

저의 짧은 지식 얉은 사고로는 온전히 이해되질 않아 이런 저런 영화평과 설명들을 읽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오는,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래도, 내용의 수위가 있기에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기에 조금은 조심스럽습니다. ^^:

 

또 한 편은 생각지 못한 영화 '광해'였습니다. 팀에서 간만에 보러간 영화였으니까요. (전혀 볼 생각이 없었지요 ^^:::)

학창시절, 영어와 수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싫어했던 저에게 특히나 사탐(사회탐구)는 쥐약이었습니다.

어찌나 외울 것들이 많은지....

그 중에서도 국사 으......

이런 저런 호기심을 자극한 좋은 계기였습니다. 상업적으로 상당히 잘만들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극장에서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제 별점은 3개 반 입니다. ^^:::

 

4. 한주간 저에게 주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4점 입니다.

시작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100일차 중반 이후 부터의 느슨함은 여전합니다.

좋아질거라 믿고, 좌절하지 않고 나아가려 합니다.

우리 부족님들도 그러시리라 믿습니다.

 

200일차 첫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IP *.208.4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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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5 03:50:35 *.141.104.249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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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5 04:21:05 *.70.10.173
출석합니다.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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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5 04:37:37 *.35.252.86

출석합니다.

 

한 주 동안 과음도 하고 수면도 부족하여

오늘은 결석을 하게 되더라도 그냥 눈이 떠질 때까지 푸~욱 한번 자 보자!

라고 마음먹고 잠들었는데 4시 10분경 저절로 눈이 떠진다.

 

75세 노인이 쓴 산상수훈

 

내 굼뜬 발걸음과

떨리는 손을 이해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그가 하는 말을 알아듣기 위해

오늘 내 귀가 얼마나 긴장해야 하는가를

이해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내 눈이 흐릿하고

무엇을 물어도 대답이 느리다는 걸

이해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오늘 내가 물컵을 엎질렀을 때 그것을

별 일 아닌 걸로 여겨 준 자에게 복이 있나니,

 

기분 좋은 얼굴로 찾아와

잠시나마 잡담을 나눠 준 자에게 복이 있나니.

나더러 그 얘긴 오늘만도 두 번이나 하는 것이라고

핀잔 주지 않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내가 사랑받고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해주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내가 찾아갈 기력이 없을 때

내 집을 방문해 준 의사에게 복이 있나니,

 

사랑으로 내 황혼녁의 인생을 채워주는

모든 이게게 복이 있나니,

내가 아직 살아 있을 수 있도록

나를 보살펴 주는 내 가족들 모두에게 복이 있나니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라.

 

그랙 맥도널드

* Greg McDonald - American mystery wrter (February 15, 1937 – September 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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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5 04:43:07 *.201.230.192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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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5 04:53:38 *.132.184.188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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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IM
2012.09.15 04:54:16 *.246.73.223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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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5 04:55:35 *.234.199.122
우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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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5 05:22:28 *.103.84.48

일어났어요~*^^*

신나는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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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5 07:38:02 *.70.146.41

늦게 출석합니다. 아함 잘 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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