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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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 중 하나)
한동안 사진기를 놓고 있었네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주어진 일상에 맞춰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저도 모르게 그리 되어 있었습니다.
그 사이 생활반경도 좁아져 있었고
사람이나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은 무심해져 있었나 봅니다.
하긴, 아침마다 집을 나설 때 푸르디 푸른 하늘빛에 잠깐잠깐 흥분하기는 했었네요.
하지만 그 흥분을 뒤로 하고 이내 '가야할 길'을 가곤 합니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 가을은 어느 새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 가을빛을 보러 나가야겠습니다.
꼭 사진을 위해서라기보다
그저 흘러가는대로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어떤 절박함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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