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샐리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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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화끈하게 벗어 본 적이 없는 나를 발견한다.
“도대체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예전에 연구원 발표를 기다리며 했던 레몬의 말이 떠오른다.
나의 속 마음 “ 얜 뭐하는 앤데 이렇게 오도방정일까? 하하 하지만 일이 손에 안 잡히긴 나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나는 속으로 감추고 있었고 레몬은 쏟아냈을 뿐이다. 속마음은 Equal
난 그런 레몬이 참 좋았다. 그녀를 처음 봤을 땐 잘 몰랐지만 그런 부분이 맘에 들었던 것이다.
난 왜 속마음을 내 비추지 못하는 거지?
내성적이라 .. 그런것일까?
어렸을 때도 꼭 버스 정류장을 내려 집에 올 때까지 “에잇, 그 때 걔한테 이 말을 해 줬어야는건데...”
난 꼭 그런 실수를 되씹는 버릇이 초딩 때 있었던 것을 오늘 새삼 깨닫는다.
아....난 왜 나에게도 솔직하지 못하지?
니체를 읽다가 하도 멘붕이라 니체에 대해 이리저리 검색을 시작했다
. “니체는 나체다.” 나왔을 때 알 던 책이지만 궁여지책으로 다시 끌렸다. ‘
목차가 재미 있었다.
아닌 난 '내가 저자라면'을 쓰면서 요즘은 목차를 유심히 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는 것이 더 맞겠다.
프롤로그 : 맨몸의 승부사, 나력의 지혜를 배우다
여기서의 나력은 재미 있다. 처음엔 NA력(나를 아는 힘, 나를 이해하는 힘쯤으로 이해했는데 )
전라 할 때의, 나체의 나였던 것이다. 즉 맨몸의 지혜를 배우라는 소리.
1장 니체처럼 흔들어라“나는 진정한 나로 살고 있는가?”
무지 노력하는 중이다. 진정한 나로 살려고 그리고 나는 나의 뿌리가 견고했음을 깨닫고 나를 흔들기 시작했다.
언젠가? 2006년부터 아직 10년이 안되었네. 이 땅에 박혀 있는 뿌리가 아주 견고한 사람은 떠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난 2006년엔가 뿌리를 흔드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의도적으로 그래야 아무 때나 휙 떠날 수 있으니까.
그런데 난 오늘 보니 또 있는 곳에서 견고하게 뿌리내리고 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다시금 흔들어 봐야 겠다고 생각한다.
2장 니체처럼 깨부숴라“ 낡은 나를 망치로 때려 부숴라!”
레모나가 이 글을 보았으면 “아, 나도 나를 망치로 깨 부수면 좋겠다.” 아마 이런 반응이 나올꺼라 혼자 상상하며 혼자 씨익 웃는다.
그런 너는? ㅋㅋ 나도 물론 나를 확 깨 부수어 버리고 싶은 때가 물론 있는 거지...낡은 나를 망치로 깨 부술 수 있으면
사람들은 얼마든지 깨 부수고 다시 만들곤 할 것이다. 그것이 안되니까 변화하지 못하고 사는 거겠지?
낡은 것을 산산이 부숴버려라
난 나에게 있어서 낡은 것이 무엇일까? 그리고 산산이 부수어 버릴 낡은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봐야겠다.
그런데 이 글을 보며 콩두가 떠오른다. 아마 그녀도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난 이번 컬럼을 쓰면서 레몬이랑 콩두가 자꾸 생각난다.
전쟁을 일으키는 삶을 살아라
아 ... 난 사실 전쟁 같은 삶을 살고 싶지 않다.
갑자기 며칠전에 간 SSG 푸드 마트가 생각났다.
나도 그런 평화스러운 곳에 살고 싶다. 청담동 며느리들처럼. 그러다가 그렇지 그녀들도
사실은 만만치 않은 전쟁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에 나의 생각이 머문다.
전쟁같은 삶을 산다는 것은 언제나 나를 낭떠러지로 몰고 가는 삶을 말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한다.
늘 나를 전쟁터와 낭더러지로 모는 삶..
쉽지 않은 일이다.
pecial chapter : 니체처럼 벗어라“껍데기가 아닌 맨몸으로 승부하라”
니체는 신체다 : 신체를 바꾸면 삶이 바뀐다
니체는 나체다 : 껍데기를 벗고 맨몸으로 살아라
니체는 전체다 : 부분이 아닌 통째로 이해하라
에필로그 : 화끈하게 벗어야 확실하게 보인다
니체는 목사의 아들이었다.
목사의 아들이면서 ‘신은 죽었다.’ 라고 말하기가 괜찮았을까?
두렵진 않았을까?
더욱이 그는 어렸을 때 리틀 목사라는 애칭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철저한 유럽의 신의 만남에서 그 말은 나왔다는 것을
아주 조금 이해 할 수 있었다. 조금씩 벗을 때도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정공법으로 화끈하게 벗어야 통과 할 수 있다는 길이 보임을 요즘 실감한다. 니체의 신은 죽었다라는 주장은 그를 결정적으로 벗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를 생각해 본다.
난 확실하게 보기 위해서 무엇을 더 화끈하게 벗어 버려야 하는지를 ....보아야만 하겠다.
그런면에서 니체는 적어도 용기있는 영웅이야.
그런데 우리네와 다른 점은 우린 정신병자는 아니지 !, 그래서 벗는 강도에 차이가 날 것 같군.
왜 천재들 중에는 정신 이상자가 그렇게 많을까? 특히 서양 사람들....
한국의 천재들....이런 사람 들 ... 이황, 율곡 이이, 정약용, 세종 대왕...이 분들도 엄청난 분들인데...정신 말장하게 사시다고 간 걸 보면
고추 와 마늘 이런 식 생활이 정신을 잡아 주는 데 ...뭔가 가 있는 걸까? 아님 제대로된 마음 가짐을 잘 가꾸어서 그러 건가?
오늘 제목은 좀 Sexy한 말 이였어요. 흥행 대박 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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