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빛처럼
- 조회 수 375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친구에게 – 이해인
나의 친구야,
오늘도 역시 동쪽 창으로 해가 뜨고
우리는 또 하루를 맞이했지, 얼마나 좋으니
빨래줄에 흰 빨래가 팔랑 거리듯이
우리는 희망이라는 옷을 다리미질 해야겠지
우리 웃자.
기쁜듯이 언제나 웃자.
우린 모두 하느님이 만들어 놓은 피조물이기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행복을 향하여
웃음지어야 하는거야.
계절이 가고 오는 이 흐르는 세월속에
우리도 마찬가지로 얽혀 가겠지만
우리 변함없이 모든 것을 사랑하도록 하자.
친구야
너와 나 같은 세상 아래에서
만나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우리 서로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자꾸나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을 할까
너의 등불이 되어, 너의 별이 되어, 달이 되어
너의 마스코트처럼 네가 마주보는 거울처럼
우리 서로 지켜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우리 서로 사랑하자.
우리 서로 감미롭고 듣기 좋은 음악 같은 사람이 되자.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9 |
[5기2차3회] 현각스님, 국카스텐, 그리고 나 ![]() | 장성우 | 2009.02.28 | 3732 |
278 | [1] "맹호부대용사들" 노래의 이면... [3] | 정선이 | 2007.03.12 | 3733 |
277 | 화염경배 (이면우시인) [1] [3] | 이성주 | 2008.05.18 | 3740 |
276 | 어느 늙은 자연주의자의 이력서 | 문정 | 2003.04.08 | 3741 |
275 | 내 발바닥에 난 티눈 [2] | 이수 | 2008.07.28 | 3741 |
274 | 매일67 : 대인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1] | 인희 | 2010.09.19 | 3742 |
273 | 혼자 논다 -- 구 상 [4] | 이문화 | 2008.05.21 | 3744 |
272 | 닮고 싶은 삶의 모습 [1] | 유민자 | 2003.07.13 | 3747 |
» | [006]친구에게 - 이해인 | 햇빛처럼 | 2012.10.24 | 3752 |
270 | 인생-김광섭 [1] [3] | 한희주 | 2008.05.15 | 3756 |
269 | 주는 만큼 늘어나는 행복~! [1] | 박창옥 | 2003.07.10 | 3760 |
268 | 아름다운세상 [1] | 김용관 | 2003.11.20 | 3762 |
267 | 세 잎 클로버의 꽃말 [1] [11] | 맑음 | 2003.07.14 | 3763 |
266 | 실밥뜯어진 운동화 [1] | 박창옥 | 2003.08.01 | 3765 |
265 | 안녕하세요, 어머니. [3] | 김일수 | 2008.04.25 | 3772 |
264 |
[예비 7기 연구원] 면접여행을 다녀와서.. ![]() | 김경인 | 2011.03.28 | 3773 |
263 |
유수민의 구본형 아저씨게 드리는 편지 ![]() | 앨리스 | 2014.04.17 | 3775 |
262 | 마라톤 5키로 완주 [5] | <참깨>어부 | 2006.05.08 | 3783 |
261 | 보름달이 몰고 온 생각 [9] [2] | 써니 | 2008.09.15 | 3792 |
260 | [먼별 3-53] <일본영화 "미래를 걷는 소녀" > 감동충만 판타지 | 수희향 | 2011.05.25 | 37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