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eam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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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의 회고록
스코틀랜드에서 가난한 수직공의 아들로 태어나
미국 최고의 철강왕이 된 카네기. 그는 정직과 성실을
최대의 전략으로 내세워 스스로 성공을 일군 인물이다.
그 때문에 그에게는 항상 성공을 뒷받침한 수많은
전설들이 뒤따르고 있다.
하지만 카네기의 삶을 빛나게 한 것은 그가 쌓은 막대한
부보다는 경영인의 자리에서 물러난 뒤 그의 행적 때문이다.
카네기는 은퇴한 뒤 그동안 자신이 벌어들인 돈을 모두 쏟아 부어
교육과 문화사업에 투자했다.
카네기공과대학(현 카네기멜론대학)은 물론 카네기 교육진흥재단에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카네기 홀을 짓는 등 문화 사업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
그가 이렇게 어렵게 모은 재산을 많은 이들에게 선뜻 돌려
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삶의 자세 때문이었다.
사업에서 조금씩 성공을 거두기 시작할 무렵부터 카네기는
해마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자기 자신과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들은 크리스마스로 한층 들떠 흥청대는 그때 그는 조용히
책상에 앉아 그가 한 해 동안 했던 행적을 종이 위에 써 나갔다.
1868년 12월, 세인트 니콜라스 호텔,
서른 세 번째 해가 끝나려 하고 있다.
올 한해 나는 5만 달러의 수입을 거두었다.
최근 2년 동안 나는 최소한 연간 5만 달러를 번다는 목표로
열심히 사업을 해왔다.
이제 그 목표를 이룬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나의 목표량을 늘려야 할까? 목표량을 늘리면
나는 앞으로도 조금씩 더 수익의 목표를 늘릴 것이다.
이제부터는 이 이상으로는 절대 벌지 않을 것이다.
재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겠다.
대신 매년 생활하고 남는 돈은 선행을 위해 쓸 것이다.
영원히… 남을 도우며 살겠다..
이렇게 카네기는 한해를 마치며 자신이 필요 이상으로 돈을 벌고
그것에 집착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리고 ‘늘어나는 재산’에 대해 도덕적인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