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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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체험한 것이 무엇이며, 또 내가 왜 그런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일까? 이 특별한 사건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고 온 인류를 위한 것이다. 그런 의미로 나는 온 인류의 한 감각기관이 된 것이다. 지구라는 전체 생명의 한 조각이 된 것이다. 지구라는 저 별에 사는 생명의 한 조각이 된 것이다. 어떻게든 이 특별한 체험을 가지고 가서 사람들에게 전해야 되겠다. 저 별에 사는 생명과의 관계가 달라져야 되겠다는 것이다.”
- 아폴로 9호의 비행사, 러셀 러스티 슈바이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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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3월 3일 아폴로 9호가 발사되었습니다. 비행선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은 처음으로 우주공간에서 달 착륙선을 조종하고 38분동안 우주 유영을 경험하였습니다. 러셀 슈바이커트는 그 특별한 체험을 경험하고나서 삶이 달라졌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우주체험을 하게 되면 많은 우주비행사들이 이전처럼 살 수 없게 된다고 합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우주에 나가게 되면 다른 별의 모습을 보는 것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별을 전체적인 모습으로 온전히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그 순간 우리가 짊어지고 있던 틀과 경계와 차이는 우주속으로 사라지나 봅니다. 그야말로 확장된 세계관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저는 한번쯤 우리가 모두 우주비행사라는 상상을 떠올립니다. '지구’라는 아주 커다란 구형의 비행체를 올라탄 우주비행사들. 오늘도 우리는 이 우주선을 타고 정해진 궤도를 따라 우주를 항해합니다. 그런 생각에 잠기면 우리가 타고 있는 우주선의 연료와 식량은 얼마나 남았는지, 우리에게 맡겨진 역할과 임무는 무엇인지, 우리의 대원들은 모두 무사한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편지를 받아보는 당신도 나와 함께 '지구호'를 타고가는 우주비행사이시지요?
개개인에게 있어 환경이란 ‘나를 제외하고 존재하는 모든 것’임에 틀림없으리.
그에 비해 우주는 ‘나를 포함한 존재하는 모든 것’이리라.
환경과 우주사이의 단 한 가지 차이는 ‘나’.....
-버크민스터 풀러-
- 2007. 4. 10 週 2회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95호]-
<안내>
2007년 4월 17(화요일)일! '더나은 삶 정신과'와 '정신경영 아카데미' 두 기관의 문이 열립니다. 하고 싶은 일이고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던 일이라 바쁘면서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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