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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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빛나는 별, 내 마음엔 도덕률"
칸트 <실천이성비판>
....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보신 적은 없으신지요?
왜 저 하늘의 별과 내 몸의 세포들이 같은 모습인지를.
위 두개의 그림 중 어느 것이 세포의 모습이고 또 은하의 모습일까요?
수백만 광년 거리의 은하와 나노미터의 10억배보다 작은 세상의 모습이 서로 유사하다는
우연에 어떤 필연을 생각해보신 적은 없으셨는지요.
하지만 이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수학, 물리학, 생물학, 화학은 모두 별을 보며 생겨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천년 전부터 하늘의 별을 보며 그려낸 지도와 그 별의 움직임을 이해하려 생겨난 천문학이
바로 지금 수학, 물리학, 분자생물학, 유기화학을 이루는 중요한 프레임이기 때문입니다.
나노 영역에서 우리 세포의 모습이란, 다름아닌 우리가 보려고 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들이며
또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보아왔던 '하늘'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닮게 되었던 것일 테지요.
2001년에 개봉된 명작 파이널판타지는 이러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줍니다.
다만, 영화 제작에 4년간 1,700억원을 들인 감독 사카구치 히로노부는 이 영화의 흥행참패로 큰 곤경에 처했었다고 하는군요..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32223&mid=643#tab
ps: 현무부족 출석글이 없거나, 아니면 제목에 오타가 있어 혼동을 주는 것 같아 오늘 제 차례가 아닌데 올려보았습니다.
이런 날도 있는거죠.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