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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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우리가 왜 그 책을 읽는거지?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되는거야."
- 1904년 1월, 카프카, 변신, 저자의 말 중에서
안녕하세요. 전 백희정입니다.
제가 킥오프 모임을 못 가서 많은 분들이 절 모르실텐데요.
부족원들 뵙고자 1차 세미나에 갔었는데 많이들 안오셔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아직 좀 어색한 것 같아요.
저는 새벽활동 시간에 책을 읽는 것으로 결정을 하고 단군의 후예를 시작했는데요.
위의 카프카의 말처럼 책이 절 잠에서 깨우고
단군의 후예를 통해 삶에 변화를 가지고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이제 단군의 후예를 시작한지 2주를 넘어 16일째입니다.
시작할 때만 해도 굳은 의지와 큰 기대를 가지고 새벽활동을 했는데,
요 며칠 고비가 온 것 같아요.
새벽활동 두시간 동안 춥다, 배고프다...에서 시작해서
두시간만 버티고 다시 침대로 돌아가자...라는 생각으로 겨우 버텼답니다.
오늘은 알람 울리자마자 끄고선 깜박 잠들어 깼더니 팔분 지각에 어찌나 허탈하던지...
많이 자버린 것보다 더 화가 나서 새벽활동 제대로 하지도 못했네요.ㅠㅠ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따뜻한 침대와 달콤한 잠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굳세게 버티시는 여러분의 비법 좀 알려주세요.
함께하는 단군의 후예 청룡부족 모두의 완주를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