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땠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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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1년.
제가 새벽기상을 시작한지도 어느 덧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지난해 잦은 배탈 설사로 뭔가 이상한게 있는 건 아닌가 싶어 대장내시경을 했었지요.
대장내시경이란게, 정작 할 땐 수면마취상태라 힘든게 없는데, 하기까지의 단계가 어렵습니다.
즉, 관장이라는 놈이 '떡~' 하니 버티고 있으니까요 ^^::;
(구 선생님 단식에도 '관장'이 있지요 ^^:: )
하지만, 전 위기를 기회로 삼았습니다.
즉, 관장을 하기위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새벽 4시, 그리고 한번 정해진 싸이클로 인해 일찍 잘 수 밖에 없었던 밤 10시,
자연스럽게 새벽기상 싸이클이 만들어진게지요.
그렇게 개인적으로 시작하기를 수십일, 우연히 변경연 홈피에서 '단군의 후예' 공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직감적으로 지원, 활동하면서 이런 저런 굴곡을 거쳤는데.....
어느 덧 1년 입니다. 역시 시간이란 놈은 무섭게도 흘러갑니다.
1년 전의 저와 1년 후의 저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아이가 훌쩍 자랐습니다. 부모와 대화도 통하니까요.
머리가 많이 빠졌습니다. 전에는 몰랐습니다. 제 이마가 이렇게 넓은지.. ㅜ.ㅡ
살던 집을 바꿨습니다. 신혼 후 6년 동안이나 살던 오래된 곳이라... 기분도 전환하고 인생도 전환할 겸......
새벽기상이 어느 정도 습관화 되었습니다. 아니 재도전이 편해졌습니다.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한 50권 읽었으니... 제 생애 가장 많이 읽은 해인 것 같습니다. 물론 권수채우기에 바빴지요... ^^
노트북(100일 완주 '미리'선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노트북으로 글도 쓰고, 연구원도 지원했습니다. 고마운 녀석입니다.
왼손쓰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우뇌가 발달하나 봅니다. 그래서 일까요. '욱'하는 경우도, 눈물이 '핑~' 도는 경우도 많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원을 비롯해서 이것저것 많습니다만, 정리 한번 해야할 것 같습니다.
(life log note 쓰기, 새벽기상하기, 연구원 도전하기, 공모전 나가기......)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되었습니다. 번개질주님, 동희형, 진희누나, 신해누나, 홍쌤, 병진수호장님, 수희향수호장님, 은미수호장님......등등
오늘은, 이 땅위에서 이토록 좋은 분들과 함께 하는 이 순간에,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 가슴벅찼던 하루 입니다.
아... 이일을 어쩝니까..
잠을 못이루니...
(새벽기상이 두려워집니다 ㅜ.ㅡ )
어찌됐건 오늘은 좀 이 기분 만끽하고.....
늦게라도 뵙겠습니다.
변경연에서... 그리고..
일요일 세미나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