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2260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젊었을때 같은 고민을 했었지요. 무엇엔가에 미치고 싶었어요. 미쳐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래서 미치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미칠 것 같았어요.
때때로 관심을 끄는 것이 나타나면, 꼭 잡으려고 해 봤지요. 그때 마다 손 사이로 열정은 빠져나가더군요. 자신에게 실망했었어요. 그저그렇게 세상을 살게 될 것같은 우울함이 종종 나를 감싸곤 했답니다 .
지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열정의 색깔도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미치는 것이 모두 시뻘건 색깔은 아닌 것 같아요. 잔잔한 관심일 수도 있고, 물같은 끈질김일 수도 있고, 때때로 생각나는 그리움의 색깔인지도 몰라요. 사랑의 모습이 다르고 그 방법이 다르고 그 표현이 다르 듯, 열정도 다른 것 같아요.
자신의 방식대로 미치세요, 비실비실 미치든가 , 은근히 타오르든가, 이어지듯 끊어지듯 끈질기게 추스려 가든가... 뜨겁고 빛나는 시뻘건 사랑만이 사랑은 아닙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50 | 문의드립니다 [1] | 심통 | 2008.10.08 | 7 |
1649 | 조직관리 [3] | 개살구 | 2008.10.27 | 11 |
1648 | 업(業)이란? [1] | 조복련 | 2005.06.13 | 1548 |
1647 | 앞서간 사람이 있기에.. [1] | 조양연 | 2005.08.29 | 1548 |
1646 | -->[re]빨리 결정해야지요 | 구본형 | 2005.04.07 | 1551 |
1645 | -->[re]6시그마 적용분야에 관한 질의 | 구본형 | 2005.06.09 | 1551 |
1644 | 외모의 변화도 필요한 거 아닐까요? [2] | 이경이 | 2005.06.24 | 1554 |
1643 | 여행.. [1] | 구본진 | 2005.04.08 | 1555 |
1642 | 책읽기의 즐거움 [1] | 팬 | 2005.05.26 | 1555 |
1641 | 춤바람 났어요 [2] | 기쁜날 | 2005.04.18 | 1558 |
1640 |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고민들.. | 마음의 개척자 | 2005.08.16 | 1558 |
1639 | 연말인사 드리며 | 송민우 | 2005.12.26 | 1558 |
1638 | 가치향상에 대해 | 김희덕 | 2004.09.21 | 1559 |
1637 | -->[re]나도 그래요 [1] | 구본형 | 2005.05.22 | 1559 |
1636 | -->[re]조언이 늦었나요? | 허희영 | 2005.03.16 | 1560 |
1635 | -->[re]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는 시점 | sun | 2005.05.10 | 1561 |
1634 | ---->[re]세상에 부족한 것은 감탄이라고 하셨죠 | 최우성 | 2004.09.25 | 1562 |
1633 | 자기 개발에 관한 질문 | 김희정 | 2005.04.13 | 1562 |
1632 | 이직에 대한 상담부탁 | 고민 | 2004.07.26 | 1563 |
1631 | 구본형선생님... [1] | 목표를찾자 | 2005.04.11 | 15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