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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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편 鄕黨
공자의 화법
공자께서는 향당에 계실 때는 공손한 듯하여 마치 말을 못 하는 사람 같으셨다. [그러나] 종묘나 조정에 계실 때는 물 흐르듯 유창하게 말하셨으나 오로지 삼가실 뿐이었다. 조정에서 [임금이 오시지 않았을 때] 하대부들과 말씀하실 때는 강직한 듯 하셨고, 상대부들과 말씀하실때는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엄숙한 듯 하셨다. 임금님이 계실 때는 긴장하면서 떠는 듯 하시면서도 절도를 갖추시고 있는 듯 하셨다.
孔子於鄕黨, 恂恂如也, 似不能言者. 其在宗廟朝廷, 便便言, 唯謹爾. 朝, 與下大夫言, 侃侃如也. 與上大夫言, 誾誾如也. 君在, 踧踖如也, 與與如也.
공자어향당, 순순여야, 사불능언자. 기재종묘조정, 편편언, 유근이. 조, 여하대부언, 간간여야. 여상대부언, 은은여야. 군재, 축적여야, 여여여야.
향당은 이만오천가구 즉 큰 고을 뜻한다.
향당에서는 어른이 많이 계셔서 공자는 조심하여 공손하고도 근심하며 이야기했다. 여기서 공자의 처신을 알 수 있는데 조신하면서도 과단성 있게 행동했다. 공자는 말하는 방법을 알았다.
侃侃은 주희의 주석에나오는 剛直을 따른 것, 은은(誾誾)이란 부드럽고 엄숙한 모습.
踧踖은 긴장하여 불안한 듯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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