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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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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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수 0
2013년 4월 16일 01시 03분 등록

'그러므로 오늘이 그냥 흘러가게 하지 마라. 내일이 태양과 함께 다시 시작하겠지만 그것은 내일을 위한 것이다. 오늘은 영원히 나의 곁을 떠나간다. 아쉬워하라. 어제와 다를 것 없이 보내버린 오늘이 어둠 속으로 사라져버리는 것을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하라.'

 

'자전거를 배우기 위해서는 넘어져야 한다. 즉 우리는 넘어짐을 위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총을 잘 쏘기 위해 필요한 것은 2만 발쯤 연습 사격을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2만 발쯤 연습 사격을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2만 발의 첫 열 발을 쏘는 것이고, 내일 다시 열 발을 추가하는 것이고, 매일 그렇게 이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시간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욕망에 다가간다.'

 

구본형 선생님을 가까이서 뵌 건 딱 한번뿐이었습니다.

회사 근처 강의장이었습니다. 

화려한 수사나 의식적인 강약이 없는 강의였습니다. 

담백했습니다. 그렇게 빠져들었습니다.

강의가 다 끝났을 때 노트에 적어두었던 글이 선명합니다.  

 

"말이 곧 글이 되는 듯한, 그래서 좋은 책을 한 권 읽은 듯한 시간"

 

어제 다시 뵙고 책을 펼쳤습니다.

글이 다시 제게 말을 걸어옵니다.

멀리 계시지 않은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IP *.222.17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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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6 03:29:46 *.71.243.11

출석합니다. 참 맘이 아프네요. 직접 뵙고 가르침을 얻고싶었는데 이렇게 일찍가시다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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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6 04:50:32 *.142.242.2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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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6 04:51:49 *.132.53.169
어제 빈소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드렸습니다.
비록 3개월여의 짧은 연구원 생활이었지만
마음 한 구석이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귀한 가르침은 영원히 남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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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6 04:52:54 *.98.72.151

선생님을 잘 알지 못하지만, 마음이 먹먹한 하루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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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6 04:56:32 *.9.188.107

사부님 이제 편히 쉬소서.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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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6 05:00:37 *.62.163.242
마지막 길 뵈러 가는길에
벗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좋아 사진을 찍어두었어요.
그릭고 문상객으로 한 구석에서 혼자 우작우적 밥알을 넘기며
그 사진을 조용히 꺼내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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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6 05:06:06 *.7.49.171

출첵.왠지 모를 무기력함.인생이 참,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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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0km
2013.04.16 05:39:43 *.170.186.124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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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6 05:54:16 *.62.164.194

출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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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6 06:58:54 *.222.172.150

하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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