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를

5천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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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옥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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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20일 22시 29분 등록

지난 연말 '꿈 프로그램'을 다녀와서
지금까지의 생활을 저도 이야기 하렵니다.
저는 '포항의 어당팔'보다는 현저하게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꿈에 대한 기록은 본 '5천만의 역사, 5천만의 꿈' 목차 중
21번에 올려져 있습니다.

개괄적으로 보면 저는 크게 3가지 범위에서의 성공을 가져왔다는 자평을 하고 싶습니다.

첫째의 성공은 ' 대학교 행정가'로서 나름대로 성공입니다.
꿈 프로그램 이후 저는 그 약속대로 제가 기획하고 실천한 '신규 연구소'로
옮겨 지금까지 착실하게 명성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 예로 저희 연구소가 정부를 상대로 6년간 48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여 꾸려가는 연구소 인데 지금까지는 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신문, 방송 등에서도 제 명함을 내밀었습니다.

두번째는 궁극적 직업으로 '생애설계연구가'의 꿈이었습니다. 이를 위한 경력을 인정받기 위하여 몇가지 일을 하였습니다. 다소 가식적이긴 하지만 우선 인간관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데일 카네기'강사를 시작 하였습니다. 처음 데뷰 무대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일반 수강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강의를 하였다고 자부 합니다. 아울러 포항공대 내에 있는 '사내강사'자격을 획득하여 짧은 시간 이었지만 그 똑똑하다는 포항공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기쁨도 맛보았습니다 . 그리고 아주 미흡하지만 '구본형 변화경영 연구소'에서 겨우 끼워 주셔서 '객원연구원'이란 타이틀로 좋은 연구원과 주제있는 테마를 접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번째의 2시간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여 하루를 승리하는 것이었는데 적어도 초기 6개월간을 그렇게 성공하였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다른 바쁜일로 하여 그렇게 하지는 못하지만 언제던지 마음만 먹으면 2시간 확보는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성도 해 봅니다.
오늘 점심무렵에 김달국님의 친필 싸인이 들어간 '유쾌한 인간관계' 책이 사무실에 배달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그간 '조직인간'을 위해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직업의 인간'에 대한 길을 제대로 왔는가 하는 의구심이었습니다.
차를 한잔 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늘은 청아 하였고 메타스퀘아의 물드는 모습에서와 같이 주위는 적당한 가을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녹차 한잔과 함께 주변을 서성이면서 지난온 시간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추슬이기로 하였습니다.
그래, 하루의 2시간을 확보하자.
그래서 하루의 승리가 인생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꾸나.

오옥균의 인생을 위하여!
다시 한번 건배!!!!



IP *.62.20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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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05.10.21 04:04:07 *.61.95.104
오옥균선생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3가지 성공을 보면서 참 부끄러운 생각을 했습니다.
함께 공부했는데... 어찌 그리 차이가 많이나는지?
이제사 정체성을 뛰어넘기에 여념없답니다.
다음번의 4번째 성공으로 또 한번더 건배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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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진
2005.10.21 12:51:56 *.125.77.106
이런 나보다 한 발 빠르시다니...
저도 올 1년의 성과와 한계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포항분들은 왜 이리 대단한가요?
포항물이 짜서 그런가? 아님 은혜가 너무 그쪽으로만 베푸신건가?
우쨌던 어당팔님이나 형님이나 모두 감축드립니다.
많은 이들의 모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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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당팔
2005.10.21 15:15:11 *.224.196.40
오부장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포항에서 일 한번 저질러 봅시다.
오부장님 화이팅!
포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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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우
2005.10.21 18:57:33 *.232.38.131
어드덧 삶에 아주 깊숙히 빠져들고 있습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정말 미치도록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 시간이 빠르게 지나서 평상의 시간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도 합니다.

어쩌면 그렇게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스스로를 위안하며...
곧 행복한 탈출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은 합니다.

옥균님의 싱그러운 출발과 과정에
경의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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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강
2005.11.10 11:38:22 *.94.1.23
작지만 큰 성공 추카드립니다. 나머지 꿈들도 하나씩 이루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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