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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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心 17
외로운 등불 반딧불처럼 가물거리고
만상의 소리 가라앉으면
우리가 비로소 편이 잠들 때로다.
새벽 꿈에서 막 깨어나매 뭇 움직임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니
우리가 비로소 혼돈에서 빠져나올 때로다.
이태를 틈타서 한 생각으로 빛을 돌려 밝게 비추어보면
비로소 이목구비가 다 질곡이요,
정욕과 기호가 모두 마음을 병들게 하는 기계인줄을 알게 되리라.
채근담, 현암사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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