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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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날씨가 부쩍 덥네요.
집에만 있어도 땀이 나고 짜증이 막 팍팍 올라오는 날씨에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불쾌지수 때문에 짜증내거나 하면 안 되는데 말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명상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도 명상의 전문가는 아니지만요 ㅎㅎ
예전에 읽었던 '붓다 브레인'이라는 책을 꺼내들었는데
좋네요. ㅎㅎ 신경심리학자의 눈으로
신경심리학의 연구 결과와 수천년의 명상 전통의
성과를 결합해 우리가 뇌를 바꾸어
더 행복하고 충만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평정심이란, 무심함이나 무관심과 같은 말이 아닙니다.
따뜻하게 세상을 바라보지만 그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죠.
그럼으로써 우리는 사랑과 친절, 타인에 대해 관심을 가질 여유가 생겨납니다.
최근 불교와 심리의 만남이 유행하면서 '알아차림'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순간순간 마음 속에 떠오르는 잡념이나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고,
그저 바라보면 사라진다는 겁니다.
이때 의식의 초점은 호흡을 하는 코의 들숨이나 날숨,
혹은 부풀었다 내려가는 아랫배 등 현존하는 자신의 신체에 두는 것이죠.
'생각이 많아서 병이다'라는 건 우리 현대인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몸을 움직이지도 않고, 이미 우리는 머릿 속에서
먼 과거부터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종횡무진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러느라 정작 현재를 온전히 느끼지 못하구요.
그래서 행복이 우리 곁에서 멀리 떠난 것처럼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관심 분야라 말이 길어졌네요. 간단하게 책에 있는 구절들을 소개할게요.
(좀 길지만 발췌해서 적을게요.)
아침에 명상으로 상쾌하게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요.
충만한 일요일 아침 되세요.
** 몇 분간 심호흡을 하면서 아랫배나 가슴부위 또는 윗입술 주변의 감각에 의식의 초점을 두라.
- 마음 속에서 무엇이 일어나든 받아들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계속해서 마음을 조용하게 집중을 유지해 가도록 하라.
- 소리에 대해서도 알아차려보자. 지금 일어나는 소리가
어떤 종류의 소리인지에 끌려가지 말고 단지 소리로만 들어라.
어떻게 느껴지는지에 붙잡혀가지 말고 그냥 소리로 느껴라.
- 생각이나 느낌에 대해 알아차림 해보라.
일일이 반응하지 말고 지나가는 것을 알아차리라.
- 유쾌할 때도 더 이상 반응함이 없이 단지 유쾌할 뿐.
- 불쾌할 때도 더 이상 반응함이 없이 단지 불쾌할 뿐.
- 중립적일 때도 더 이상 반응 없이 단지 중립적일 뿐.
- 이것이 바로 선호가 없는 평정한 마음이다. 아무런 반응없이
알아차리면서 마음을 쉬어라.
- 명상을 끝낼 때쯤 약간 몸을 움직이라.
신체의 감각들에 대해 그것이 즐거운 것이는 그렇지 않은 것이든
어떤 선호없이 그저 마음을 살펴보라.
- 사람들에 대해, 또는 상태에 대해 보다 깊은 평정심이 느껴지는 것을
주목하며 하루를 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