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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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선희를 봤습니다.
아들이랑 영화를 자주 보는데,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이어서 씨네큐브에서 혼자서 봤습니다.
좋았습니다. 유쾌해서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조용히 웃을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주변의 조용한 웃음소리기 좋았습니다.
화려하지 않고 담백해 좋았습니다.
여배우, 정유미라는 배우가 소소하게 예뻐 좋았습니다.
너무 많은 얘기를 하려 하지 않아 좋았고 무엇보다 너무 거창하거나 무겁지 않아 좋았습니다.
감독의 작은 경험하나, 그리고 몇몇의 일상적인 만남,
그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평범하고 일상적인 몇몇의 만남으로도
한 편의 영화로 엮을 수 있는 감독의 재능과 자신감과 용기가 좋았습니다.
또 영화가 가을을 닮아서, 가을을 품고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 휴일...
특별한 계획이 없으시다면 추천합니다.
저는 영화가 끝나고 나와 ...정말 술 한잔 하고 싶었는데 ...
혼자이어서 못하고, 지금 마시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정말 꼭 한잔 하고 싶은 제 마음을 아시게 될 겁니다.^^
여유있는 , 달팽이처럼 느릿하게 흘러가는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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