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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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 다녀왔습니다.
운이 좋게도 여행 내내 날이 투명하고 빛났습니다.
또 운이 좋게 이 그림같은 바다 바로 앞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를 숙소로 잡게 됐고
더 운이 좋게도 하루밤 단돈 만원에 방을 혼자서 쓸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도 풀기도 전에 옥상에 올라가 이 그림같은 바다를 앞에 두고 캔 맥주 하나를 마셨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남해는 산이 많습니다.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바다가 산에 폭 쌓여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저 끝없는 수평선은 태평양과 맞닿아 있습니다.
산 속에 안겨 있으나 갖혀 있지 않습니다.
벌써 다시 그리워지는 남해.
해뜨는 바다와 함께 하는 새벽은 또 얼마나 황홀한지요~
아름다움이 더 깊어가는 날들 속에 우리의 기쁨도 익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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