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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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도둑처럼 찾아오더니 깰 때는 달갑지 않은 손님처럼 미적거렸다”
김연수 소설 『원더보이』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네, 그렇네요. 늘 이렇게 아침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미적거림 속에서 또 다른 말들로 나를 일깨우려 하지요.
“우리 삶이 우리 기질의 잠을 깨웁니다. 우리 자신에게서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찾아볼 필요가 있어요. 현실로 드러나는 우리 모습 이상의 무엇을 촉발시킬 만한 상황으로 자신을 던져넣을 필요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이지요. 우리는 현실로 드러나는 우리 이하의 무엇으로 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잠은 실로 보약이라는 말을 되새기며....캠벨의 『신화의 힘』 속에 나오는 구절을 떠올립니다.
당장 무엇으로 떨어진다면, 다시 잠 속으로 풍덩하는 일이겠지만...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나면
그런 일은 오늘은 일어나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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