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자유

주제와

  • 한정화
  • 조회 수 2785
  • 댓글 수 2
  • 추천 수 0
2013년 11월 17일 11시 41분 등록

기타를 잡은 손이 미세하게 떨립니다. 

기타줄에 살며시 손을 얹고 있으면 누군가가 줄을 튕기면, 그 음과 같은 음을 내는 기타 줄이 울리고, 줄에 댄 손에 그 떨림이 전해져옵니다. 어제는 그것 때문에 황홀한 밤이었습니다. 


무엇인가와 공명하는 것, 그것이 소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게 행복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내가 웃을 때 같이 웃어주는 누군가가, 내가 울 때 옆에서 같이 울어주는 그 누군가가 몹시도 사랑스럽습니다. 

같이한 사람들이 어찌나 빛나든지 예뻐서 미치겠더라구요. 


누군가가 울릴 때, 그것을 전해받은 누군가도 함께 울리기 때문에 음악은 외계인과도 소통하는 언어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타줄을 조율해두면 같이하는 동료중에 누군가가 튕기면 제 손에 잡은 기타도 덩달아 공명을 합니다.  그 느낌이 좋아서 손을 줄에 대고 있습니다.


'내 인생의 노래' 기타 강습에서 기타라는 것을 처음 잡아봤습니다. 처음에 강사님이 이야기할 때, 기타의 윗쪽줄이 떨려서 신기했습니다. 과학으로야 벌써 배웠죠. 각각은 자기 주파수가 있다고, 그리고, 그 주파수란 것이 맞으면 공명한다고. 

실제로 손으로 느끼니 황홀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사람들의 눈 속에 반짝이고, 얼굴에 발그레하게 피어나니 보기 좋았습니다. 


1392029_575296479192332_267093131_n.jpg



1456590_575296545858992_976249065_n.jpg


1454974_575296222525691_225905546_n.jpg

IP *.39.145.61

프로필 이미지
2013.11.19 20:25:00 *.169.218.58

언니. 사진은 맘에 드는 사람만 찍은거예요? ㅋㅋㅋㅋㅋ ^^

무대 위의 언니~ 정말 빛났어요. ^^b

 

프로필 이미지
2013.11.20 20:17:27 *.146.233.45
응. 사심 있었어. ㅋㅋㅋ
노느라 언제 찍어야할지 놓쳤어.

글구 옆에 사진 찍어주시는 멋쟁이가 있어서 그냥 노는 데 몰두할라구 그랬는데... 찍어 버렸네. ㅋㅋㅋ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74 꿈벗 봄소풍은 언제하려나 [28] [15] 운제김달국 2010.04.07 117539
3573 엑스터시 가설 바람95 2016.08.19 44453
3572 구본형 MBC TV 특강 - 11월 26일 수요일 1:35분 [6] 부지깽이 2008.11.24 38611
3571 Love Virus 그림엽서 신청하세요 file [1] 타오 한정화 2014.10.31 29530
3570 자연을 그.리.다. 생태드로잉 수업합니다! file 미나 2014.09.10 26486
3569 파일첨부 안되는 경우 참고하세요 file [20] [10] 관리자 2008.12.30 23914
3568 <내 인생의 첫 책쓰기>프로그램에 참여할 22기를 모집합니다 오병곤 2022.06.21 22362
3567 한쪽 방향으로만 도는 기어 file [1] [29] 한정화 2009.11.29 22007
3566 -->[re]사이트 개편에 적응이 안되네요^^ [1] 운영자 2003.01.22 21796
3565 연구원/꿈벗 리프레쉬 강좌 참여자 모집 [4] 부지깽이 2012.10.31 16771
3564 이직 이야기 3- 이직 후 적응이 어려운 다섯가지 이유 [2] [1] 교산 2009.02.12 16586
3563 MBC 다큐멘터리 가장슬픈 이야기 풀빵엄마... 강호동 2010.01.06 15341
3562 -->[re]사이상에서의 명칭(인격) 대해 [6] 테리우스 2003.01.26 15274
3561 책을 읽다 보니, [1] 구본형 2003.02.05 14999
3560 꽃동네에서 꽃은 떨어졌다 [2] [1] 꽃동네후원자 2003.01.29 14578
3559 <삼성레포츠센터> 글쓰기입문강좌 4주 [1] 한 명석 2014.12.11 14166
3558 20대를 위한 나침반 프로그램 안내 file [22] 박승오 2008.12.22 13663
3557 사이상에서의 명칭(인격) 대해 오태진 2003.01.26 13509
3556 책을 다시 읽으며........ [3] 이운섭 2003.01.28 13497
3555 자연의 마음으로 구본형 2003.02.03 13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