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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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 부족 여러분, 어느덧 벌써 100일의 여정 중 1/3 지점에 가까이 다가선 29일차가 되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부족 여러분들의 새벽 활동은 만족스러우셨는지요?
오늘 부족모임에서도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갔지만, 새벽활동이 마음 먹은 대로, 초심대로 잘 되지 않아 많은 고민들을 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역시 2막의 ‘심연에의 접근’을 부족원들 모두 형태는 다르지만, 제 각기 겪고 있으리라 짐작이 가더군요. 저 또한 마찬가지이고요. 출석률 100%라는 수치가 무색하게 질적으로는 이미 심연을 뚫고 바닥 끝까지 떨어진 기분입니다.
그러던 중 1차 세미나 추천 도서인 연금술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평소보다 더 와 닿는 구절들이 있어 부족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네요. 사실 첫 관문으로 들어오기 전엔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초심자의 행운이 따랐을지도 모릅니다. 익숙한 것들과 결별을 하겠다고 결심을 하고 초심의 에너지를 발견하는 단계까지는요. 그러나 하루 하루 지나갈수록 여러 복잡한 마음들이 여러분을 유혹하고, 속 시끄럽게 만들어 가고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런 구절이 있더군요. ‘인간의 마음은 정작 가장 큰 꿈들이 이루어지는 걸 두려워 한다’. 꿈을 이룰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불안감, 이룰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 지금까지 일구어 온 것들을 한낱 꿈을 이루기 위해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야기하는 여러분의 ‘마음’에게 이렇게 한 번 달래주는 말을 건네 보세요. ‘지금의 이런 순간들이 결국엔 내가 이루어 내고자 하는 꿈의 과정이고 일부분일 것이며, 그 순간 순간이 모두 빛나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책에서 이야기 하기를 ‘마음이 이야기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세상의 잣대와 익숙한 대로 살기를 지속적으로 권하는 마음을 잠재울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오히려 그런 마음의 이야기를 더 들어주세요. ‘영웅의 여정’ 과정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두려움에 대해 ‘그럴 수 있다. 고통스러운 것이 싫지만, 꿈, 우리 인생의 값진 보물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라고 다독여 주며 가야지만, 어느 순간 여러분을 엄습할 큰 두려움에 지지 않고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어두운 시간은 바로 해뜨기 직전’ 이라는 속담이 책에서 나오는데요. 아마 심연에 우리 모두 접근하고 있으니 그 다음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가장 어두운 심연일 겁니다. 이 때, 두려움을 깨치고 뜨는 해를 볼 수 있도록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족 여러분! 이미 우리는 29일 간의 새벽활동을 통해 해뜨기 직전의 가장 어두운 시간들을 매일매일 헤쳐나가고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단군의 후예 100일은 100일 하루 하루가 가장 어두운 심연의 시간을 거쳐 뜨는 해를 보는 과정의 연속이라는 것을, 그것도 아주 적막하고 단단한 겨울의 어둠을요. ^^
앞으로 남은 72일이 보다 질적으로 성숙해지는 여정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물론 저도 포함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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