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야
- 조회 수 2577
- 댓글 수 1
- 추천 수 0
이재무
사랑하는 사람과의 거리 말인가
대부도와 제부도 사이
그 거리만큼이면 되지 않겠나
손 뻗으면 닿을 듯, 그러나
닿지는 않고, 눈에 삼삼한,
사랑하는 사람과의 깊이 말인가
제부도와 대부도 사이
가득 채운 바다의 깊이만큼이면 되지 않겠나
그리움 만조로 가득 출렁거리는
간조 뒤에 오는 상봉의 길 개화처럼 열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 말인가 이별 말인가
하루에 두 번이면 되지 않겠나
아주 섭섭지는 않게 아주 물리지는 않게
자주 서럽고 자주 기쁜 것
그것은 사랑하는 이의 자랑스러운 변덕이라네
----
나는 지명에 얽인 시를 좋아한다. 그 곳에서의 감흥을 어떻게 시를 담아냈는지도 궁금하고, 그곳에 간다면 감흥을 더 해줄 시 한편 낭독하고 싶기 때문이다. 제부도와 대부도,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다. 조개 국수가 맛있다고 들었는데 국수 먹은 후 제부도와 대부도를 바라보며 이 시도 한 번 읊조려 봐야지.
제부도와 대부도는 아주 애간장 태우며 사랑하는 사이였구나.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109 | 얻는것과 잃어가는 것. | 빈잔 | 2024.11.09 | 1581 |
| 4108 | 늙음은 처음 경험하는거다. | 빈잔 | 2024.11.18 | 1656 |
| 4107 | 노력하는 자체가 성공이다 | 빈잔 | 2024.11.14 | 1724 |
| 4106 | 인생을 조각하다. | 빈잔 | 2024.10.26 | 1812 |
| 4105 | 돈 없이 오래 사는 것. 병가지고 오래 사는것. 외롭게 오래 사는 것. | 빈잔 | 2024.10.22 | 1820 |
| 4104 | 눈을 감으면 편하다. [1] | 빈잔 | 2024.10.21 | 1846 |
| 4103 | 상선벌악(賞善罰惡) | 빈잔 | 2024.10.21 | 1991 |
| 4102 | 선배 노인. (선배 시민) | 빈잔 | 2024.07.17 | 2001 |
| 4101 | 길어진 우리의 삶. | 빈잔 | 2024.08.13 | 2087 |
| 4100 | 문화생활의 기본. [1] | 빈잔 | 2024.06.14 | 2089 |
| 4099 | 나이는 잘못이 없다. | 빈잔 | 2023.01.08 | 2192 |
| 4098 | 책 한권 고르는 것의 어려움 [5] | 김도윤 | 2007.04.22 | 2203 |
| 4097 | Winston Churchill | KLM | 2007.07.19 | 2205 |
| 4096 | -->[re]그대, 홍승완 | 자로사랑 | 2006.02.25 | 2207 |
| 4095 | [7] 내가 쓰고 싶은 첫 번째 책 [4] | 조윤택 | 2006.04.24 | 2207 |
| 4094 | 백구 [1] | westlife | 2007.07.17 | 2207 |
| 4093 | 홈페이지 링크 [1] | 舒贇 | 2007.04.02 | 2208 |
| 4092 | 내 사랑 ! [2] | 백산 | 2007.07.10 | 2208 |
| 4091 | 직장 유랑기 ⑨ - 도약을 위해 [5] | 신재동 | 2006.01.10 | 2209 |
| 4090 | 도봉산에서의 깨달음 [1] | 꿈꾸는 간디(오성민) | 2006.03.29 | 22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