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하늘은 몹시 높고 푸릅니다.
조금씩 단풍이 들어가는 풍광을 보면서 왜 예전엔 이런 변화들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침엔 출근하면서 일부러 숲길로 들어가 천천히 걸으면서 느껴 보았지요.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산속에 들어가더니 많이 변했다고...ㅎㅎㅎ
이런저런 사정들이 겹치고 여의치 않아 10월 모임 일정을 조정하고자 합니다.
10월 25일은 행사가 많아 참석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소식도 들리고 연말모임 역시 일정 잡기가 쉽지 않아, 11월 중순에 일정을 잡았습니다.
미리 충분히 고민하여 신중하게 제안을 했어야 했는데...
독서토론 및 강의는 원래대로 진행됩니다.
가능한 많은 분들이 참석했으면 좋겠습니다.
영남권의 함성은 그 의미들을 잘 생각하고 지속시켜 나감에 정성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단순한 친목모임의 수준을 넘어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하고 목적하며, 그 속에서 인격적인 만남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그런 모임이 되도록 더 애쓰고 노력해야 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지금까진 초아선생님과 여러 형님들과 지기들이 함께 애써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만, 이것을 뛰어넘을 시기가 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11월 15일 오후 2시 경주의 남산자락에 있는 "월암재 - 예전에 한번 모였던곳"에서 여러분들을 뵙기 원합니다.
강의는 신은희교수님이 하십니다.
독서토론 할 도서는  "사라진 낭만의 아이러니 / 김주연" 입니다.
잘 준비해서 충만한 만남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