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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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성용입니다.
오늘 1차 세미나 준비해주신 수호장님과 승완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복근님과 기숙님, 은실님, 석찬님, 다예님도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세미나 내용이 생각나면서 내면의 그림자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몇 가지 어두운 면이 떠오르면서 참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제가 붙들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며칠 전 잠을 청하려는데 문득 학창시절 좋아했던 신해철과 넥스트 노래들이 듣고 싶어 멜론 앱으로 앨범 몇 개 다운 받아 들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인터넷을 검색하다 해철이 형이 위중하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평소 연예인 생사 거취에 흥미 없고, 별다른 감정 이입도 되지 않는 편인데, 해철이 형 음악을 좋아하고 많이 들어서인지, 이번 소식에 마음이 조금 무겁습니다.
중2병으로 사경을 헤맬 때 싸나이 가슴 불 싸지르던 해철이 형 노래 하나 걸고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N.EX.T - The Dreamer
그녀의 고운 눈물도 내 맘을 잡진 못했지
열병에 걸린 어린애처럼 꿈을 꾸는
나의 눈길은 먼 곳만을 향했기에
세상의 바다를 건어 욕망의 산을 넘는 동안
배워진 것은 고독과 증오뿐
멀어지는 완성의 꿈은 아직 나를 부르는데
난 아직 내게 던져진 질문들을
일상의 피곤 속에 묻어 버릴 수는 없어
언젠가 지쳐 쓰러질 것을 알아도
꿈은 또 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
이제는 쉽게 살라고도 말하지
힘겹게 고개 젓네
난 기억하고 있다고
언젠가 지쳐 쓰러질 것을 알아도
꿈은 또 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
눈물과 기도 속에서 아직도 날 기다리는지
이제는 알 것도 같다며 나의 길을 가라 했었지
영원히 날 지켜봐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