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2077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살아남아 고뇌하는 이를 위하여
칼릴 지브란
때때로 임종을 연습해 두게. 언제든 떠날 수 있어야 해.
돌아오지 않을 길을 떠나고 나면
슬픈 기색으로 보이던 이웃도 이내 평온을 찾는다네.
떠나고 나면 그뿐.
그림자만 남는 빈자리엔
타다 암은 불티들이 내리고 그대가 남긴 작은 공간마저도
누군가가 채워 줄 것이네.
먼지 속에 흩날린 몇 장의 사진, 읽혀지지 않던 몇 줄의 시가
누군가의 가슴에 살아남은들 떠난 자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
그대 무엇을 잡고 연연하는가.
무엇 때문에 서러워하는가.
그저 하늘이나 보게.
-----
엄마는 죽는 게 무서워요?
응, 엄마는 무서워.
엄마, 죽는 건 잠자는 거에요.
신은 이따금씩 아이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해 주신다.
그래, 그렇구나... 그렇더라도 아가야, 나보다 먼저 잠들지 말아라.
* 노미선님,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몇 번의 눈인사가 고작이지만 그때의 맑은 미소와 반짝이던 검은 눈동자를 기억한다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98 | 5월의 주제 --- 이공계의 위기 | 김용석 | 2003.05.11 | 2700 |
3997 | 여러분 비전이란 무엇일까요... | 김일수 | 2003.05.12 | 2982 |
3996 | -->[re]보이는 것....... | 김준영 | 2003.05.13 | 2431 |
3995 | -->[re]도서 구입의 당위에 대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 curiouscat | 2003.05.19 | 2385 |
3994 | -->[re]그 스스로가 바로 구조대! | J | 2003.05.19 | 2617 |
3993 | 법륜스님의 주례사 [1] | 오태진 | 2003.05.20 | 4091 |
3992 | 법륜스님의 주례사 | 오태진 | 2003.05.20 | 2775 |
3991 | 내면의 평화를 가질 수 있는 요소들 [1] | 김현정 | 2003.05.25 | 4544 |
3990 | 내면의 평화를 가질 수 있는 요소들 | 김현정 | 2003.05.25 | 3157 |
3989 | 함께 생각해 봐요. | 道 | 2003.05.25 | 2728 |
3988 | -->[re]내면의 평화를 가질 수 있는 요소들 [2] | 에르빈 | 2003.05.26 | 4310 |
3987 | -->[re]내면의 평화를 가질 수 있는 요소들 | 에르빈 | 2003.05.26 | 2516 |
3986 | -->[re]내언제 이런돈 써 봤던가 [1] | 별★소녀 | 2003.05.27 | 4942 |
3985 | -->[re]내언제 이런돈 써 봤던가 | 별★소녀 | 2003.05.27 | 2659 |
3984 | 당신들과 무슨관계가 있느냐 [2] | 문정 | 2003.05.27 | 4132 |
3983 | 당신들과 무슨관계가 있느냐 | 문정 | 2003.05.27 | 2678 |
3982 | 5월의 무게 | 문정 | 2003.05.28 | 2574 |
3981 | 지금 당신이 서 있는 바로 그 곳 | 유관웅 | 2003.05.28 | 2967 |
3980 | 즐기면서 사는 법. | 리아. | 2003.06.03 | 4357 |
3979 | -->[re]함께 생각해 봐요. | 구본형 | 2003.06.04 | 26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