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씨앗을 심고 정성을 다하면 훌륭한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게 농부의 業이지요.
돌맹이 하나를 심고 싹이 터 결실을 맺기를 원한다면 광인입니다.
헛것에서 기적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껍질이 두꺼운 씨앗 하나를 심고 정성을 다해 발아시키면 성인(聖人)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극하다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다만 농부일 뿐입니다.
농부는 늘 자신이 돌볼 수 있는 작물을 고르고, 힘이 닿는 면적을 설정합니다.
그 이상이 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의 범위를 벗어난 욕심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선생으로서 나의 분수입니다.

씨앗은 스스로 자신이 대단한 잠재태며 가능태라는 것을 농부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3차에 걸친 연구원 통과과정이었습니다.”

스승이 새 식구를 받아들이는 한결같은 기준이었습니다. 올해도 기준은 변함이 없습니다. 12기 교육팀은 보다 신중한 선발을 위해 <꿈토핑 더비움>을 도입하고 레이스를 부활시켰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 스승이 즐겨찾던 산자락에서 치러진 최종면접 역시 작은 가능성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장치였습니다. 모든 과정은 즐거움 속에 기쁘게 치러졌고, 이제 오랜 논의와 많은 고민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변화경영연구소의 새로운 식구가 된 분들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이경종 / 박혜홍/ 임수진 3명

이경종님은  전 과정을 통해  감탄이었습니다. 특히 연구원 선배들을 모두 놀라게 했습니다. 12기 총무로서 웨버를 도와 일할 것입니다. 

임수진님은 조용하지만 두려움 없이 자신의 길을 잘 갈 겁니다.  흔들리지 않고 잘 가는 것으로 팀에 조용한 용기를 줄 것입니다. 더불어 함께 하는 모든 순간들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기록해 우리들의 역사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박혜홍님은 12기 웨버입니다.  그녀는 이미 좋은 리더입니다. 그러나 올해 한 해를 통해 ‘먼저 실천함으로써 모범이 되는’ 훌륭한 리더로 거듭날 것입니다. 유쾌한 끼와 따뜻한 연륜으로 12기를 '작지만 막강한 팀’으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이제 진짜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1년 동안의 죽음의 레이스라 불릴지도 모릅니다. 잠과의 싸움이고 또 다른 자유와의 전쟁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삶의 레이스’라고 부릅니다. 무료하고 건조한 인생의 사막을 벗어나기 위한 필사적 탈출, 그리고 그 모험 속에서 ‘살아있음을 경험하는 나’를 만나기 바랍니다.

√ 오프수업 과제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홈페이지의 ‘연구원 공간’ → ‘연구원 수업’ 난에 게시됩니다. 기타 모든 공지 사항은 연구원 커뮤니티를 주로 활용할 것이니 수시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한 북리뷰는 ‘연구원 공간’ → ‘북리뷰’ 난에, 칼럼은 ‘연구원 공간’ → ‘칼럼’ 난에 올리면 됩니다. 리뷰와 컬럼에 대한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외연수비와 과제물 부담금, 연구원 경비로 사용되는 연구원 활동비(350 만원)는 4월 2일 까지 납입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은행 1002-243-761324 이수정) 

   
PS) <꿈토핑 더비움> 진행을 위해 준비를 해주신 5기 류춘희 연구원과 최종면접에 참여해 응원을 더해주신 11기 정승훈, 이수정 연구원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