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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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7일 토요일 사부님 추모제와 출간기념회가 있었어요. 예년과는 다르게 추운 날씨였지만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어요.
1부 ; 추모제
'사부에게 하고 싶은 말'
각자의 개성을 살린 영상들이었어요. 감동과 웃음이 있는...많은 연구원들의 영상들을 보며 사부님과의 추억을 가지고 계신 선배님들이 많이 부러웠어요. 입구에 있어 정확한 내용이 들리진 않았지만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보고 싶어요.
2부 : 출간기념회
1) "나는 왜 사람들 앞에 서면 말을 못할까" (8기 진성희 연구원)
제일 먼저 오셔서 강연준비를 하셨어요. 전 KBS 아나운서이신 진성희 연구원의 강연은 사부님과의 추억, 본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어요. 정림건축에서 스피치 교육을 담당하며 있었던 많은 일들과 스피치를 잘 하기 위해 장,단음에 대한 발음 등 실질적인 팁까지 알려주셨어요. 100만원의 금액을 기부해주셨어요.
2) "파는건 똑같은데 왜 그 가게만 잘될까" (27기 이철민 꿈벗)
3년 동안의 써온 글들을 모아 책을 내셨다고 하시네요. 골목 상권에 대한 분석, 되는 가게와 안 되는 가게의 차이점들을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알려주셨어요. 만약 창업을 하신다면 조언을 구하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2시간짜리 강연을 20분만에 끝내시는 신공을 발휘하셨어요. 언젠가 제대로 들을 기회가 있겠죠?
3) "아빠 구본형과 함께"(10기 구해언 연구원)
추모제에 맞춰 출간해서 더 의미가 있는 책. 짧지만 어떻게 글을 쓰게 됐는지, 아빠와의 추억을 더듬으며 자주 갔던 식당, 여행, 편지 등 제자들이 모르는 아빠 구본형을 만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해요. 추모미사와 추모제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싸인을 한 책을 선물했어요~ 감사해요^^
시간 관계상 세 분의 강연을 충분히 듣지 못해 아쉬웠어요.
3부 넘어가기 전에 11기의 1년 간의 여정을 담은 영상을 봤어요. 1년이란 시간이 이렇게 빠를 수 있구나 싶었어요. 조만간 출판기념회에 설 날을 고대하며...
3부 : 12기 신입 연구원 장례식 (이경종, 박혜홍)
변경연 활동 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엔 '구본형 변화경영 연구소' 팟캐스트 팀들과 스텝 소개 및 운영 내용 공지했어요. 박중환 연대에 관한 영상은 동대문 김사장 김인건 선배가 만들었다고 해요. 이 영상이 가장 하이라이트였어요~ 영상을 보시면 알거에요.
약속된 5시 30분을 지나 6시가 되어서 모든 공식 일정이 끝이 났어요.
1기 선희 연구원님은 직접 쿠기를 구워오셨어요. 떡을 배달해주신 정예서 연구원님도 감사드려요.
4부 : 뒷풀이
저녁을 먹으며 못다한 이야기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다시 차 한 잔을 마셨어요. 변경연 연구원들은 만나면 헤어지기 싫어하는 마음은 같은 가봐요. 11기인 저도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자리를 옮겨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했어요. 결국 대중교통이 끊겼다는...
이상으로 추모제와 출간기념회 후기였어요. 참석하신 분들은 댓글과 사진으로 관심을 표현해주세요~
세로 사진은 이상하게 자꾸 눕네요. ㅠㅠ
벚꽃이 만개한 길을 걸어
스승님을 만나러 가는 길은 참 슬프고 기쁩니다.
어제 모두반가웠고 멋있었고 즐거웠습니다.
꽉찬 마음 안고 집으로 돌아올 수 모임은 변경연 밖에 없는 듯합니다.
10대들과 신앙공동체에서만 생활하다 신 세상을 본 느낌이었어요. 젊은이들이(제 눈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서로 도와가며 신나는 삶을 누리는 모습, 멋있습니다. 짧은 도덕시험문제를 내던 실력으로 변경연에 왔지만 여러 분들의 삶 자체를 읽고 느끼면서 많은 공부를 하게 되어서 구본형님과 그 제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참을 수 없이 울고 웃어본 것이 처음이예요. 모든 분들 덕분에 참 살아있는 아름다운 하루였어요. 인내심 많으신 문요한선생님, 재기발랄 대수님 어떤 글을 어떻게 쓰면 좋겠는가 함께 고민해 주니 감사합니다. 어쩜 이렇게 손발이 딱딱맞는 '이상한 나라'인지요. 저는 그간 입만 살아있었는데 엄하고도 다정한 박미옥연구원님, 실력파에 노력파인 정승훈선배님과 많은 선배님의 지도를 받고 실천하는 한 해가 되려고 합니다.
특히 제일 무서운 사람은 정재엽 작가입니다. 앗! 책 읽을 시간이다.
박혜홍 선생님-
사춘기때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왕따가 되었던 저에게,
선생님의 도덕 시간은 늘 기다림의 시간이었습니다.
무언가 울림과 방향이 필요했던 갈급함의 사춘기 소년에게,
말 그대로의 '도덕 시간'은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주던 오아시스와 같은 수업이었습니다.
사춘기 시절의 매 시간 시간은
죽고 싶은 괴로움의 연속이었지만,
저의 그 죽음은 도덕시간에 다시 삶의 환희로 바뀌곤 했답니다.
선생님의 장례식 편지를 들으며,
다이아몬드와 같던 그 도덕 시간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서도
죽음을 통해야만 부활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신앙과 삶에 대한 열정이
언젠가 아름다운 책으로 엮어지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음으로 양으로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추억하고, 웃고, 울고......
문을 나서며 또 한번 많은 것들로 가슴을 채우고 왔음을 깨달았습니다.
변경연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혹시 제 사진 찍으신분 계시면 사진 좀 부탁드립니다. 문자도 메일도 다 좋습니다) 010.5354.6315 / galleryl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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