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운제
  • 조회 수 732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19년 6월 14일 05시 36분 등록

6월 중순에



대평원을 달리는 열차처럼 멈출 줄 모르는 시간은 거침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6월도 벌써 중순입니다.

요즘 동해안의 날씨는 이상저온 현상입니다.

활동하기에는 딱 좋습니다.

 

몇 년 전부터 척추관 협착증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다니던 빙상장도 몇 번이나 그만 둘까 생각했는데 꾸준하게 운동하다 보니

더 나빠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세 바퀴만 돌아도 허리가 아파 쉬어야 했는데

이제는 조금씩 좋아진 건지 트랙을 안 쉬고 보통 다섯 바퀴,

많으면 열 바퀴 정도 돌아도 참을 만 합니다.

고통은 더 이상의 고통이 없으면 괴롭지 않고

즐거움은 더 이상의 즐거움이 없으면 즐겁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마당에 있는 나무를 이리저리 옮겨 심었습니다.

흙이 좋은 곳에 있던 나무는 쉽게 뽑힙니다.

뿌리를 많이 뻗지 않아도 자라는 데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땅이 안 좋은 곳에 있던 나무는 뿌리를 많이 뻗어 뽑기가 어렵습니다.

사람도 그런 것 같습니다.

고통스러울 때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고통이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그리 괴로울 것도 없습니다.

 

식물도 특성이 있습니다.

그늘에서 잘 자라는 것이 있고 물을 많이 주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잘 자라지 않으면 땅이 특성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는 특성에 맞는 곳으로 옮겨주면 잘 자랍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자신이 있는 곳이 잘 맞지 않으면 최선을 다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곳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후자라고 판단하기 전에 일단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도 나무를 이리저리 옮기고 사각지대는 땅을 일구어 거름을 넣고

씨를 뿌렸습니다. 그 씨가 자라 꽃대를 물고 있습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벌써 또 한주가 거의 다 지나갔네요.

갈수록 <시간>이란 것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나폴레옹은 말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잃고 이렇게 후회했습니다.

오늘의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

우리도 언젠가 그런 말을 할 때가 있겠지요.

없다면 잘 산 것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출간소식] 엄마가 시작하고 아이가 끝내는 엄마표 영어
변화경영연구소 10기 김정은 연구원이 세번째 책 <엄마가 시작하고 아이가 끝내는 엄마표 영어>를 출간하였습니다. 엄마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면 굳이 ‘하라 하라’하지 않아도 아이는 따라하게 되나 봅니다. 아이가 다섯 살이었을 때부터 중학생이 되기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찾아낸 집에서 할 수 있는 영어공부법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듣고, 읽고, 놀다 보면 영어가 되는 실현 가능한 영어교육법이 궁금하신 분들의 일독 권해드립니다:

2. [팟캐스트] 교양인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2부– 많이 헤매야 내 길이 보인다
64번째 팟캐스트 에피소드는 연지원 작가의 <교양인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2부가 이어집니다. 연지원 작가에게 책, 여행, 와인의 의미와 글쓰기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인문학의 효용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인문학과 실용성은 쓸모 없음의 쓸모 있음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또한 이제 막 독서를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좋은 책을 선택하여 읽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니 방송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IP *.151.165.247

프로필 이미지
2019.06.14 07:51:45 *.69.190.148
오늘의 행복은 언젠가 잘 살아온 시간의 선물이다
후리지아 ㅋㅋㅋ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76 생각하는 갈대 운제 2020.03.12 752
4175 화요편지 - 코로나의 시간, #따로_또_같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3] 종종 2022.02.22 752
4174 [월요편지 97]#따로_또_같이 프로젝트 3월, 두 번째 인생 [1] 습관의 완성 2022.02.27 752
4173 [라이프충전소] 함께 사는 사람들 [1] 김글리 2022.05.06 752
4172 [월요편지 107] 직장인이 확실하게 노후를 대비하는 방법 습관의 완성 2022.05.08 752
4171 당신의 역사는 그 자체로 위대합니다 [2] 차칸양 2018.04.24 753
4170 [라이프충전소] 나답게 산다는 게 뭔지 보여준 한 사람 [2] 김글리 2022.04.14 753
4169 [월요편지 104] 처음에 싸게 팔아야 하는 이유 [1] 습관의 완성 2022.04.17 753
4168 [수요편지] 태초에 행동이 있었다 [1] 불씨 2023.06.07 753
4167 기억의 회향(回向) 書元 2017.10.06 755
4166 [일상에 스민 문학] 하얀 빙판 위의 올림픽 정재엽 2018.02.28 755
4165 65세, 경제적 문제없이 잘 살고자 한다면?(7편-투자수입이 중요한 이유) [1] 차칸양 2018.11.13 755
4164 [금욜편지 98- 내가 만드는 나의 미래] 수희향 2019.07.26 755
4163 화요편지 - 집필불가? 포기불가! [1] 종종 2022.04.19 755
4162 [라이프충전소] 나는 어떤 방식으로 해내는 사람인가 [7] 김글리 2022.04.21 755
4161 [수요편지] 대추한알 [1] 불씨 2022.06.07 755
4160 누군가의 창업은...... [2] 이철민 2018.01.25 756
4159 <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와 <펀드 & ETF 투자 도전기> [2] 차칸양 2018.07.31 756
4158 달력에 담긴 꿈, 그녀를 응원합니다! [4] 차칸양 2018.11.20 756
4157 목요편지 - 한 해를 보내며 [1] 운제 2018.12.27 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