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없을 것 같아.
어제
바람을 따라간 편안한 산, 안산.
깜짝 놀랐어.
노래가 들려왔거든.
메타세콰이어 합창단의 노래소리를 꼭 들려주고 싶었는데...동영상이 안 올라가네.
그래도 궁금한 너라면 여기!
그날, 목소리를 열어준 건 메타세콰이어 뿐만이 아니었어.
물론 진짜 게가 한 말인지
확인할 길은 없어.
하지만 분명히 느낄 수 있었어.
그 목소리들 덕분에
내 안에 오래 잠들어 있던 무언가가
반짝!반짝!
깨어나고 있다는 것을.
나뭇잎이 바람에 반짝이는 소리
춤이 바로 노래가 되는 숲의 마법!
너였니? 너니?
한 걸음 걸음마다
조금씩 다른 향기
그 향기의 주인공을 찾아보려는 탐색
그러다 이내
나도 함께 향기가 되기로
숲의 춤과 노래가 되기로
이제 그만 관찰자를 벗고
우주의 리듬에 몸을 내맡기기로
아주 오래 전부터
이미
그래왔음을
이제 그만 받아들이기로
2020. 5월의 어느날
안산 메타세콰이어 숲길에서
이런 나를 깨워준 바람
고마워
마니, 마~~니, 마니~^^♡
이전글 : 아난다, 일상의 오르가즘
블로그 : 내 삶에 변화가 찾아올 때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출간소식] 『어느날 갑자기 가해자 엄마가 되었습니다』 정승훈 저
2015년, 중학교 3학년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소년재판까지 받았던 경험을 계기로 상담사로 활동하게 된 저자 정승훈의 수기입니다.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가 쓴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기 아이가 특수폭행(집단폭행) 가해자가 되고, 아이와 함께 학교폭력위원회, 경찰서, 검찰청, 법원까지 거치며 겪은 경험과 그 이후 학교폭력 상담사로서 학교폭력 당사자와 그 부모들과 상담을 하면서 깨달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피해자들과 목격자들을 위한 정보도 자세히 담고 있습니다.
http://www.bhgoo.com/2011/859878#6
2. [모집] 치유와 코칭 백일쓰기 41기 지원 안내
함께 성장인문학연구원 정예서 원장이 <치유와 코칭의 백일쓰기> 제 41기를 모집합니다. ‘나’ 를 글로 쓰기, 나를 향한 백 개의 질문, 나아가 책쓰기를 통해 나를 찾아 가는 치유와 코칭의 백일쓰기로 ‘나의 신화 완성하기’ 과정입니다. 삶을 전망하는 방향성이 선명해집니다. 혼자 습관 만들기가 어려운 분이나 한 가지 일을 시작해 마무리 짓지 못하던 분, 글쓰기를 통해 꿈을 키우는 여정에 함께 갈 분들의 도전 기다립니다:
http://www.bhgoo.com/2011/859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