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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5일 07시 11분 등록

눈을 뜨니 어제 내리던 비가 새벽내 그치지 않고 있다.

조금은 잠이 덜깬 상태에서 창문밖 내리는 비를 즈긋이 바라보고 있노라니 문득 행복한 느낌들이 밀려 들어온다.

 

 

감사합니다

 

새벽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을수 있는것에

세찬 비가 내려도 피할수 있는 안식처가 있는것에

밥을 챙겨주는 마눌님이 있고 그 밥을 함께 나눌수 있는것에

몸을 풀어주는 체조를 할수 있는것에

아침을 반갑게 맞이할수 있는것에

더불어 고요히 침잠할수 있는것에 감사하다.

 

흔들리는 차안에서도 아직도 책을 읽을수 있는것에

글을 쓸수 있는것에

감사함을 감사하게 여길수 있는것에

하루를 기대할수 있는것에

아침의 광경을 볼수 있는것에

더불어 내일을 기약할수 있는것에 감사하다.

 

주일 미사참례를 할수 있고 그로인해 일주일에 단한번이라도 내적 성찰을 할수 있는것에

반가운 벗을 만날 수 있는것에 나아가 그들과 사고의 공유를 나눌수 있는것에

사람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을 줄수 있는것에

나의 강의를 들어주는 청중이 있고 그들이 나로인해 변화됨을 볼수 있는것에

더불어 내글을 읽어주는 그 누군가가 있는것에 감사하다.

 

지칠 때 어깨동무 해주는 사람들이 있는것에

기쁠 때 나누는 사람이 있는것에

힘들 때 술한잔을 같이 나눌수 있는 벗이 있는것에

더불어 멀리 여행을 갈 수 있는 여유가 있는것에 감사하다.

 

오늘도 갈 수 있는 직장이 있는것에

여정을 즐길수 있는 직능에 종사하는것에

앞날의 꿈을 꿀수 있고 그 앞날을 기대할수 있는것에

또다른 나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준비할수 있는것에

날마다 진화하고 성장하는 나의 모습을 볼수 있는것에

무엇보다 감사를 느낄수 있고 그것을 표현할수 있는 환경이 있는것에

더불어 변경연 연구원 칼럼란에 소소한 글을 등재할수 있는것에 감사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일 감사한 것은 오늘 이런 좋은 느낌들이 들수있게 해주심이다.

 

비오는 이아침 참 행복하다.

처마밑 떨어지는 빗소리가 정말 좋다.

똑. 똑. 똑. 우리 마음을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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