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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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수에 걸렸다. 지난 밤에 칼럼을 쓰기 위해 PC앞에 앉았다. 생각이 모아지지 않았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책상앞에 앉았다. 조짐을 보이지 않아 7시에 출근을 했다. 하지만 결국 아무 것도 쓰지 못했다.
원인은? 우선 몰입과 휴식이 적절하게 안분되지 못했다. 지난 2주간 회사일이 분주하다 보니 새벽에 일어 나기로 한 계획이 실천에 옮기지지 못했다. 자연 책 리뷰 및 칼럼 쓰기는 주말로 밀렸고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심신이 피로하니 감각이 떨어진 건 당연지사였다. 다음은 주제의 틀이 아직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제의 범위가 좁혀지지 않고 매번 주제를 생각해야 하므로 발아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연구원이 된 이후 매주 한 편의 리뷰와 한 편의 칼럼을 쓰고 있다. 나름 부지런을 떨어본다고 하지만 책 한 권을 요약 정리하고 거기서 시사점을 뽑아내어 칼럼을 쓴다는 게 용이한 일은 아니다. 한 주의 과제를 마무리하려면 책 한 권을 읽는데 20시간, 자료 찾고 리뷰 쓰는데 6시간, 칼럼 구상하고 쓰는데 5시간 등 30시간은 소요되는 것 같다. 연구원 지망할 때 아이들이 활동하는 시간에는 다른 일은 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아내와 약속한 바가 있다. 이 약속을 지키려다 보니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 하더라도 주말 이틀 중 하루는 날을 새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날을 새는 날이면 다음날 컨디션이 자연 말이 아니다. 눈은 뜨고 있지만 아이들과 적극적으로 놀아주지 못하고 아내의 일정에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시간 활용이 연구원 과정의 질을 좌우함을 새삼스럽게 깨닫고 최근에 시간 계획을 다시 세웠다. 평일 새벽에 일어나면 주말 몰아치기를 하지 않더라도 연구원 과제 수행이 가능할 것 같았다. 하지만 계획이 실천으로 이행되지 못하자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 회사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획이 어그러지는 일을 피할 수 없다면, 가급적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되 예외적인 경우에는 몰입과 휴식의 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시간을 운용해야 할 것 같다.
IP *.236.3.241
원인은? 우선 몰입과 휴식이 적절하게 안분되지 못했다. 지난 2주간 회사일이 분주하다 보니 새벽에 일어 나기로 한 계획이 실천에 옮기지지 못했다. 자연 책 리뷰 및 칼럼 쓰기는 주말로 밀렸고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심신이 피로하니 감각이 떨어진 건 당연지사였다. 다음은 주제의 틀이 아직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제의 범위가 좁혀지지 않고 매번 주제를 생각해야 하므로 발아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연구원이 된 이후 매주 한 편의 리뷰와 한 편의 칼럼을 쓰고 있다. 나름 부지런을 떨어본다고 하지만 책 한 권을 요약 정리하고 거기서 시사점을 뽑아내어 칼럼을 쓴다는 게 용이한 일은 아니다. 한 주의 과제를 마무리하려면 책 한 권을 읽는데 20시간, 자료 찾고 리뷰 쓰는데 6시간, 칼럼 구상하고 쓰는데 5시간 등 30시간은 소요되는 것 같다. 연구원 지망할 때 아이들이 활동하는 시간에는 다른 일은 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아내와 약속한 바가 있다. 이 약속을 지키려다 보니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 하더라도 주말 이틀 중 하루는 날을 새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날을 새는 날이면 다음날 컨디션이 자연 말이 아니다. 눈은 뜨고 있지만 아이들과 적극적으로 놀아주지 못하고 아내의 일정에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시간 활용이 연구원 과정의 질을 좌우함을 새삼스럽게 깨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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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같은 시간이라해도, 직장인은 시간이 더 없어요. 자기 마음대로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기에, 마음의 여유도 없지요.
집에서는 집중이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집에 들어가지 않고 커피숖에서 작업을 합니다. 공간을 관리하면, 시간도 관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아침 6시에 무조건 집에서 나온다고 하더군요. 집에 있으면, 목적 의식이 희미해지고, 집안일을 해야한다는 강박도 생겨요.
시간은 누구에게나 없지만, 쪼개면 쪼갤수록 많아지는 신비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요.
저도 시간을 어영부영 보내는데, 어느새 올해도 2개월 밖에 안남았네요. 형. 삶이란 이런걸까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보니, 시마이네요.

연주
아...오빠의 심정 100프로 공감입니다. 9월이 되기전까지 몇달을 그렇게 살았더니 점점 에너지와 창조성이 고갈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 내가 꿈꾸던 그것과는 거리가 먼 트랙을 계속 돌고 있는 느낌이랄까. 다행히 지금은 그때와는 다른 트랙으로 옮겨왔고 점점 내가 돌고 있는 트랙이 꿈과 가까워 지는 느낌입니다. 여전히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루가 왜 24시간 밖에 안 되나하는 생각이 들곤하지만,,,,그래도 지금은 가끔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역시 몰입을 위해서는 적당한 여유와 휴식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이치가 음과 양의 조화인 것처럼 몰입과 휴식의 조화가 우리를 더 우리 다울 수 있도록 해주겠죠.
각자의 상황에서 나다울 수 있는 여유를 조금이라도 맛볼 자신만의 시간 활용의 지혜가 절실하겠죠. 저도 여전히 실험중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꿈의 트랙을 즐겁게 달릴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화이팅요 오빠!!!
역시 몰입을 위해서는 적당한 여유와 휴식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이치가 음과 양의 조화인 것처럼 몰입과 휴식의 조화가 우리를 더 우리 다울 수 있도록 해주겠죠.
각자의 상황에서 나다울 수 있는 여유를 조금이라도 맛볼 자신만의 시간 활용의 지혜가 절실하겠죠. 저도 여전히 실험중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꿈의 트랙을 즐겁게 달릴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화이팅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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