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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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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6일 23시 35분 등록

제목 : 발길 가는대로 물길 닿는대로 떠난 여행

 

나는 떠나기 싫었다. 여행을 떠나면 연구원 생활이 끝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같았다. 여행은 떠날 때 좋고, 돌아올 집이 있어 더 좋다는데…. 왠지 이번 여행은 마치면 돌아올 집이 없어지는 기분이었다. 갯벌에 빠진 발을 떼어 한 걸음씩 옮기듯 내 발은 무거웠다. 집결지인 청주에 도착했다. 서른 다섯 살 청년이 묻는다. ”밖의 날씨는 어떻습니까?” 가슴이 먹먹했다. 여행하는 기간에 비소식이 있어 은근히 신경이 쓰였었다. 그의 물음에 내 마음이 얼마나 사치스러웠는지 나는 부끄러웠다. 그 자리에서 다 내려놓았다. 나는 지금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을 자연에게 맡기리라. 그리고 그가 누리지 못하는 자유를 대신 누려주리라. 이렇게 마음을 먹고 여행은 시작 되었다.

 

진철이가 우리에게 그렇게 보여주고 싶어했던 곳 전주천’, 물이 맑다. 왜 그가 그렇게 열심히 그곳을 위해 일했는지 알겠다. 빠가사리 매운탕의 그 걸쭉함이 입에 풀칠을 하듯 쩍쩍 달라 붙는다. 그가 진국이 된 것은 그런 아름다운 자연에서 오래 고아졌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아리와 약속은 깨지라고 있고 핸들은 돌리라고 있다. 우리의 전주 시내 하룻밤의 일정은 매운탕 후식으로 나온 깐밥처럼 부서졌다. 어느새 섬진강 천담에서 구담가는 길 위에 서있다. 김용택 생가 앞에서 사부님의 생가를 여쭤봤을 때 대답은 아마 길일지도 몰라였다. 이 대답으로인해 그런 무시무시한 조직이 형성될지 몰랐다. ‘구길남그는 형님이 되었고 우리는 깍두기가 되었다. 그 이후 걷는 천담과 구담의 길은 아직 피지 않은 매화꽃 대신 웃음꽃이 만개했다.

 

추적추적이건 주막을 부르는 빗소리다. ‘순임이네주막에서 막걸리를 펐다. 안주는 일품이었다. 돌아가는 막걸리 사발처럼 우리는 떠나야 할 인건이와 상현이에 대한 동기로서의 한마디를 돌아가며 했다.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서 우리는 자유를 향해 자유로 향했다. 우리는 자유였다. 다음날 아침, 생활습관이 무섭다는 걸 다시 느꼈다. 인건이는 새벽 3시에 서울로 올라갔고, 사부님은 모텔에서도 책을 읽고 계셨다. ‘언제쯤 저런 경지에 이를 수 있나!’ 속으로 뜨끔하였다.

 

장흥의 보림사에 도착했다. 비는 안개비처럼 내렸다. 맞으면 머리 위에서 풀이 자랄 것만 같았다. 촉촉했다. 동백꽃 불타는 군락지를 보고 싶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때가 되어야 한다는 듯 조금 벌어진 동백꽃 꽃잎은 붉은 혀를 내놓은 듯 메롱 약을 올렸다. 동백꽃 사연이 우성이를 허당으로 만들어 놓았고 연주의 재치가 제일 빛나는 장소이기도 했다. 가는 곳 마다 어찌 그리 웃을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있는지 짜놓은 드라마 각본 같았다. 나는 거기서 두 마리 흰둥이 친구를 만났다. 임신을 하고 댓돌에 녹은 엿처럼 붙어있는 보리’(이 이름은 내 추측이었다), 절에 사는 개들의 이름은 거의 보리였다. 단순한 삶의 스님들은 개의 특징을 잘 살피고 애정있는 이름을 지어주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날렵한 흰둥이도 있었다. 그 놈의 이름은 이였을까? 이 놈은 내가 부르자 와서 내 무릎에 얼굴을 비볐다. 고양이가 하는 행동을 했다. 자슥! 몹시 사람의 손길이 그리웠나 보다. 한참을 쓰다듬어 주고 대웅전으로 올라갔다. 대웅전에 미옥이가 우리의 출판을 기원하며 공양을 했다. 마음이 어찌 저렇게 예쁠 수가 있을까…… 게다가 연주와 미옥이와 좌선생님은 절을 올렸다. 이 모습에 부처님도 감동을 했을 것이다. 섬진강에서는 출판 물고기를 잡아 먹었고 가는 절마다 공양을 했으니 만약 책이 안나온다면 그것은 우리의 게으름 때문일 것이다. 벽화를 둘러 보며 반성을하고 사람이 살아가며 베풀 수 있는 7가지 덕목을 읽으며 살며시 마음을 다잡아 본다. ‘더욱 더 베풀고 나누고 사랑하며 살리라.’

 

나오는 길에 보니 섬진강 징검다리마냥 개 네 마리가 줄을 서서 앉아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차에서 내려 꽉 깨물어 주고 싶었다. 역시 개들도 조직의 행렬에 줄을 선 것만 같았다. 달리는 차창 밖의 회색빛 하늘은 마음을 울렁거리게 했다. 차창을 내리고 소리를 질렀다. 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가슴이 터질지도 모를 일이다. 그 마음은 그리움이었다. 멀리 있는 아이들이 떠 올랐다.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노래를 크게 틀어 놓고 악을 썼다. 내 마음에는 이미 총 한발이 관통을 했는지 구멍이 나버렸다. 이쯤에 이소라가 허스키한 목소리로 바람이 부우~운다노래가 연이어 나온다. 상흔에 바람이 불어 통과했다. 이어 이은미의 서른쯤에가 나오니 이제 제정신이 아니다. 가슴 밑바닥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와 목구멍을 막아 버렸다. 카멜레온처럼 목주변이 불룩해지고 뻐근하다. 나는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음식을 잘 만들어 놓고 빠지면 간이 안 맞는 소금 같은 것이 나에게는 음악이다. 정말 완벽했다. 그냥 이대로 이 모습처럼 미치고 싶었다. 동백꽃 하나 귀에 꽂고 소리를 지르며 바닷가 길을 뛰어 다니고 싶었다.

 

그곳에 있는 것이 어울리지도 않는 그런 곳에 기막힌 장소가 있었다. 드라마 설정이라면 이건 우리의 완벽한 여행을 위한 세트장 같았다. 아니 그럴지도 모르겠다. 지금쯤 찾아가면 그 자리에  비닐로 만들어 놓은 조개구이 횟집은 없을 것 같다. 비가 억수로 퍼부었다. 하지만 우리는 걱정이 없었다. 대신 기막힌 비 떨어지는 소리에 이럴 수는 없다는 말로 감탄만 할 수 밖에 없었다. 들어가면 비가 쏟아지고 나오면 그치고 사진 찍을 때면 잠시 해를 보여주니 이걸 이야기하면 누가 믿기나 하겠는가 싶어 그냥 간직하기로 했다. 싱싱한 해산물로 배를 채우고 감사함으로 구멍난 가슴을 채우고 있었다. 상현이는 버스 시간을 엿가락처럼 늘리며 가고 싶지 않은 표정이었다. 유끼 졸업가를 준비해 온 배짱이는 하필이면 그리움만 싸이네노래를 부른다. 이 시점에 나는 흑~ 참았던 눈물이 흐를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여행을 떠나기 전의 마음을 들켜버린 것 같았다. 마치 돌아갈 곳이 없는 연구원 생활에 대한 아쉬운 마음처럼 말이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떨어지면 볼 수 없는 것을 알기에…… ‘벌써 나를 잊어 버렸나 아아 ~~ 나는 몰랐네계속 이어지는 노래에 코를 잡아 쥐었다. 눈물과 함께 굵은 콧물이 뚝뚝 떨어졌다. 우리의 마음을 담은 노래가 옆방 손님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아 버렸나 보다. 술에 안주 그리고 신청곡까지 우리는 공짜로 얻어 먹으며 공연을 했다. 유끼는 세계여행을 해도 배는 안곯을 듯 했다. 미옥이 꿈툴이 요염 춤에 배짱이 노래 그리고 구걸마다 성공을 하는 내 입심에 꼼꼼하게 살림을 하는 선형이까지단체 유랑 구걸단을 만들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나가면 찾아오지 못 하는 미로 같은 골목길에 위치한 마을회관에 짐을 풀었다. 싼 값에 좋은 시설이었다. 시장에서 사온 감성돔은 고사리 위에 누워 지글지글 끓여지고 꼬막은 뜨거운 고문에 입을 열었다. 나는 일년간 한일도 없이 선물을 받았다. 이것처럼 미안한 일은 없었다. 내 평생 저런 속옷을 입어볼 거란 생각도 못할 정도로 야한 속옷이었다. 나는 앞으로 저 속옷을 입고 다니면 가슴에 박힌 보석으로 레이저를 쏘아 숫한 남자들 마음에 불을 지르고, 하루 종일 빨래줄에 앉아 있는 기분으로 살 것만 같았다. 아마도 내가 똥꼬에 낀 레이스 줄을 건져 빼낼 때마다 자기네들을 잊지 말라는 뜻으로 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럼 나는 동기들에게 무엇을 주지? 그래 이 참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해주어야겠다. 너무나 부족한 나를 완벽하게 만들어 준 나의 동기들에게……. 내가 같이 지내온 일년 동안 내가 했던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를 입었거나 속이 상했다면 이해해주고 용서해줘. 앞으로 갚을 일이 많이 있겠지. 그리고 고맙고 사랑한다.

 

주막처럼 들린 묘당도, 백련사도 좋았다. 하지만 비가 내리니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았다. 애절한 사랑을 못 이룬 것 같이 보이는 나무도 보았다. 그리고 숲도 보았다. 숲이든 사찰이든 오래 던져두면 쓸모없이 변할 것이다. 사람 마음 속도 마찬가지리라. 날마다 책을 읽고 마음을 닦아야 새로운 마음, 활기찬 마음, 너그러운 마음을 유지할 수가 있겠지. 그냥 방치해두면 잡념만 가득한 마음이 될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잘 보존되고 있는 숲과 사찰을 보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닦아 보았다. 대웅전의 반질반질한 나무 마루바닥처럼.   

 

나는 짭쪼름한 바다냄새가 풍기는 청산도가 가장 인상에 남았다. 서편제 당리고개를 넘으며 진도 아리랑을 부르며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청산도의 풍경은 물을 많이 섞어 그린 수채화 같았다. 비가 와서 그런가 보다. 이곳에서는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했다. 작가는 행동으로 소재를 찾아나서야 하고, 자세한 관찰을 통해 소재를 얻으며, 상상력을 펼쳐 이야기를 꾸며 나가야 한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 그 아름다운 풍광에도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사부님께 나의 이런 생각을 슬며시 여쭤 보았다. 혹시 내가 작가의 기질이 없는 것은 아닐까 은근히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부님, 사부님은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무언가 글을 쓰실 소재가 떠오르시나요?” “, 어쩔 땐 그럴 때도 있지 하지만 아무 생각이 없이 다닐 때가 더 많아.” 휴우우~~

 

서편제 당리 길을 걷다 돌아보니 내가 지나온 길이 구불구불 뱀처럼 내 뒤를 따랐다. 좋은 일도 지나가고 나쁜 일도 지나가고 힘든 일도 지나가고 마음 아픈 일도 다 지나간다. 그처럼 산길도 지나갔다. 민박마저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몇 걸음 떼면 바다에 발을 담굴 수 있는 그곳이 우리가 묶을 장소였다. 전복회 그리고 사부님이 손수 만들어 주신 돼지김치찜은 정말 맛있었다. 아마도 제자들을 생각하시고 만들며 사랑이라는 양념이 추가된 모양이다.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밤바다를 산책했다. 주변은 너무나 조용하고 낯선 사람들의 발소리에 개가 짖었다. 컹컹컹~

 

밤은 깊어지고 동기들의 애정어린 한 마디는 눈물과 함께 흘러나왔다. 일년이란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여행이란 단어보다는 피정이란 단어가 어울릴 것 같았다. 살아온 시간들의 성찰과 앞으로의 성장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잘잘 끓는 방에서 깊은 잠을 잤다. 아침이 되고 나는 달그락하는 소리에 스프링처럼 자리에서 튕겨 일어나 아침 산책에 동참했다. 내심 마음에 담고 있던 걱정을 가지고 떠나고 싶지 않았다. 바다를 내려다 보며 다시 한 번 청산도의 풍광에 감탄을 했다. 마음 같으면 이틀만 더 머물며 노작노작 걷고 싶었다. 하지만 다음을 약속하고 짐을 싸서 여객터미널로 행했다. 다음에 올 때는 아침에 말을 붙인 이장님 댁으로 와서 그의 인생이야기와 소와 염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겠다.

 

명사십리 바닷가의 추억과 선운사의 장어는 오는 길의 또 다른 재미와 먹거리가 되었다. 여행이란 세상과 나를 연결해주는 문이고, 다람쥐 체바퀴 돌 듯 뻔한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휙 던져지는 것이다. 우리는 아무 일정도 계획도 없이 길 위에 던져졌다. 그러나 완벽했다. 내가 얼마나 모르고 있고 내가 얼마나 덜 살았는지를 깨닫게 해주었던 여행, 또한 동기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차렷! 경례! 형님, 싸랑합니다” “그래, 그래우리는 가슴으로 끌어 안고 헤어졌다. 돌아가는 그들의 눈이 동백꽃처럼 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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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14:39:46 *.10.44.47
 ”밖의 날씨는 어떻습니까?” 

여행에서 나눈 수많은 대화중 제 가슴을 가장 울렸던 한마디였습니다.
역시..언니는 나랑 주파수가 비슷한가봐요.

여행 내내 생각했습니다.
내 몸에 세월이 더해지면 더 '이은주' 스러워가겠구나.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그만큼 언니에게 더 가까워갈 수 있을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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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2011.03.07 17:24:02 *.42.252.67
내가 생각하기엔 나보다 훨씬 더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거야.
많이 부족한 나를 늘 마음으로 대해주고 아껴주니 나 또한 더 잘 살아야겠구나.
그래야 묙이 내 나이가 되었을 때 또 다른 모습으로  묙이가 따라 오고 싶어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으로 남아 있기 위해 오늘도 NOW 라는 책을 펼쳐 들었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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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1.03.07 17:51:35 *.236.3.241
'단체 유랑 구걸단', 그거 좀 땡기네 ㅋㅋㅋ

사람마다 보는 게 다르다더니 은주 누나는 천상
'어미'의 심정이네. 어미 웨버를 둔 덕에 잘 굴러왔구만유~
연구원 1년 누구보다 고생 많았고, 보시 많이 했응게
광명이 많겄지유~~기다려 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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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2011.03.07 20:27:16 *.42.252.67
고마워유. 칭찬은 정맬로 기분을 좋게해유.
우리나라 사람들은 칭찬을 하면 잘 안 받아들이고, 약간 잘못된 부분을 지적을 해주면
그 사람은 진정성이 있다구 좋아한다네유.
근데 나는 칭찬이 아주 쏙 들어오네유~
기다리다 목 빠져 죽겠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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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
2011.03.08 06:55:57 *.186.58.227
돌아가는 그들의 눈이 동백꽃처럼 붉었다. 뚝. 뚝. 속절없이.. 붉기만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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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2011.03.08 23:03:14 *.42.252.67
나 차카지? 시인의 눈으로  찾아 낸  마지막 문장을 고쳤어.
한 단어가 그 때 그 현장의 안타까운 마음이 잘 나타나는 군.
아~ 동기들의 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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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
2011.03.09 00:35:48 *.34.224.87

은주야...그날 밤, 너랑 연주랑,
화장실에서 일 볼 때,

큰형님과 우린 바닷가 앞에서  음악회 했었다.
너랑 산책했던 곳...

그때 불렀던 노래가 선운사...

"선운사..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 송이가, 내 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 거에요~"

 아..그 바닷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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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
2011.03.09 08:02:24 *.42.252.67
소나무 숲과 바다가 어울어진 아주 분위기 있는 곳이었어.

음악회에 같이 있지는 못 햇지만, 어떤지는 눈에 선하네.....

나도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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