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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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기 한의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메스컴을 통해 많이 알려진 곳이죠.
약을 먹어야겠다고 쭉 생각을 하면서도 시간에 쫒기고 있었기에,
어느날 문득 지나다가 간판을 보고는, 신문 잡지 매체를 통해 소개되었으니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들어갔었죠.
갑자기 간거였기에, 의료보험 증서를 갖고 가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보험증서를 갖고 오면 돈을 내준다고 하며 만원을 더 받더군요.
약을 지어왔는데, 너무 속이 쓰려서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반으로 줄여 먹으라기에 그렇게 했지만 마찬가지였고,
약만 먹으면 속이 너무 아파서 다른 데 물어봤더니 약재를 제대로 씻지 않으면 그렇게 속이 쓰릴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대로 약 먹지도 못하고 돈만 버렸죠.
그리고, 또 한 번, 인사동쪽에서 모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밖에서 일을 보다 갑자기 체증이 와서 그 한의원이 생각났고, 더 낸 돈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효과는 못봤지만, 그래서 또 가게 됐어요.
그런데 그곳에서 접수받는 여자 하는 말이, 한달 안에 안오면 내 줄수 없는 돈이라는 거에요.
그럼 첨부터 그렇게 설명을 해 주든지...더 기분이 나쁜 것은,
"그 돈 받으러 여기까지 왔어요?"
빈정대듯 하는 말이었습니다. 아무리 돈 만원이 애 과자값밖에 안되는 세상이라해도 남의 돈에 대해 그런 말을 그런 어투로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지...그땐 너무 아프고 또 갑작스레 당한 무안에 아무말 못했는데, 지금도 기분 나쁩니다. 남의 돈 우습기 여기니, 한달 안에 와야 찾을 수 있단 말 절대 안해 주고 꿀꺽 한 거였겠지요.
안내 접수대 뒤에는 손영기 선생이 쓴 저서와 엮은 책들이 쭉 꽂혀 있습니다.
직접 쓴 것도 있지만, 인터넷 홈을 통해 독자들이 올려준 식이요법 비법을 한데 묶은 것도 있더군요. 그건 엄밀히 말하면, 손 선생이 '엮은이'가 될뿐, 독자들의 몫이 상당히 들어간 책이죠. 그렇다면, 그렇게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고, 마치 자연식이요법을 실천하고 보급하는 사람처럼 알려지고 그게 사업에도 도움이 되었을텐데,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도 좀 싸게 책을 공급해도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요즘 인터넷 서점가면 10-20% 많게는 30%까지도 싸게 사는 거 누구나 다 알고 있는데, 거긴 제 가격 다 받고 있습니다. 책 여러권 산다해도 한푼도 깎아줄 수 없대요. 남의 돈 만원이라고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이 책값 몇 백원 할인해주는 일은 절대 안되는 일처럼 인색하더군요.
그날 저는 , 침을 맞을 수 있길 바랬는데, 수지침을 맞고 누웠어도 통증은 멎질 않더군요. 그래서 의사를 다시 불러 침을 놔달라 했더니, 침을 못놓는 답니다. 침도 못놓는 한의사는 처음 봤습니다...
바늘로 손가락을 따도 수지침 보단 효과가 빠른데...
아무튼 저는, 두 번 갔던 손영기 한의원에 대해 찜찜한 기억을 갖고있어
아픈 이에게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약도 자신감없이 지어주더니 오히려 더 아프기만 했고,
한방에 침술은 기본으로 생각했는데 체증하나 못고치다니, 너무나 의외였고,
어느쪽이 더 유치한건지 모르지만, 돈 만원 찾으러 거기까지 왔냐는 핀잔에...
몸이 좀 약해 여러군데 한의원을 다녀봤는데, 이런 데는 처음입니다.
그리고, 남의 지적 재산권을 그냥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정도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면, 지지해준 독자의 몫, 고객의 몫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환원> 기능을. 다른 것에서 일부러는 못하더라도 힘들이지 않고 낸 책 -독자들의 민간요법-식이요법을 묶어낸 책-들을 일부러 그곳에 간 사람들에게까지 제 가격 다 주고 사게 하는, 그 경영체제 하나만 봐도 ,
저는 그곳을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지 않기에 몇 자 적었습니다.
공부하는 사람 좋아하는 척 하며, 환자에게 깎듯이 '선생'이란
호칭은 붙여주더군요.
그렇지만, 책 몇 권 낸걸로 운좋게 메스컴 타서 과장 기사 나가고
허울만 번듯하면 뭐합니까?
침 하나도 못놓는 한의사, 그래서 체증하나 못고치는 한의사,
너무 '척'하며 사는 사람, 아닌가요?
번듯한 허울, 과장된 광고와 허명에 속지 마십시오.
IP *.190.170.188
약을 먹어야겠다고 쭉 생각을 하면서도 시간에 쫒기고 있었기에,
어느날 문득 지나다가 간판을 보고는, 신문 잡지 매체를 통해 소개되었으니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들어갔었죠.
갑자기 간거였기에, 의료보험 증서를 갖고 가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보험증서를 갖고 오면 돈을 내준다고 하며 만원을 더 받더군요.
약을 지어왔는데, 너무 속이 쓰려서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반으로 줄여 먹으라기에 그렇게 했지만 마찬가지였고,
약만 먹으면 속이 너무 아파서 다른 데 물어봤더니 약재를 제대로 씻지 않으면 그렇게 속이 쓰릴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대로 약 먹지도 못하고 돈만 버렸죠.
그리고, 또 한 번, 인사동쪽에서 모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밖에서 일을 보다 갑자기 체증이 와서 그 한의원이 생각났고, 더 낸 돈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효과는 못봤지만, 그래서 또 가게 됐어요.
그런데 그곳에서 접수받는 여자 하는 말이, 한달 안에 안오면 내 줄수 없는 돈이라는 거에요.
그럼 첨부터 그렇게 설명을 해 주든지...더 기분이 나쁜 것은,
"그 돈 받으러 여기까지 왔어요?"
빈정대듯 하는 말이었습니다. 아무리 돈 만원이 애 과자값밖에 안되는 세상이라해도 남의 돈에 대해 그런 말을 그런 어투로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지...그땐 너무 아프고 또 갑작스레 당한 무안에 아무말 못했는데, 지금도 기분 나쁩니다. 남의 돈 우습기 여기니, 한달 안에 와야 찾을 수 있단 말 절대 안해 주고 꿀꺽 한 거였겠지요.
안내 접수대 뒤에는 손영기 선생이 쓴 저서와 엮은 책들이 쭉 꽂혀 있습니다.
직접 쓴 것도 있지만, 인터넷 홈을 통해 독자들이 올려준 식이요법 비법을 한데 묶은 것도 있더군요. 그건 엄밀히 말하면, 손 선생이 '엮은이'가 될뿐, 독자들의 몫이 상당히 들어간 책이죠. 그렇다면, 그렇게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고, 마치 자연식이요법을 실천하고 보급하는 사람처럼 알려지고 그게 사업에도 도움이 되었을텐데,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도 좀 싸게 책을 공급해도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요즘 인터넷 서점가면 10-20% 많게는 30%까지도 싸게 사는 거 누구나 다 알고 있는데, 거긴 제 가격 다 받고 있습니다. 책 여러권 산다해도 한푼도 깎아줄 수 없대요. 남의 돈 만원이라고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이 책값 몇 백원 할인해주는 일은 절대 안되는 일처럼 인색하더군요.
그날 저는 , 침을 맞을 수 있길 바랬는데, 수지침을 맞고 누웠어도 통증은 멎질 않더군요. 그래서 의사를 다시 불러 침을 놔달라 했더니, 침을 못놓는 답니다. 침도 못놓는 한의사는 처음 봤습니다...
바늘로 손가락을 따도 수지침 보단 효과가 빠른데...
아무튼 저는, 두 번 갔던 손영기 한의원에 대해 찜찜한 기억을 갖고있어
아픈 이에게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약도 자신감없이 지어주더니 오히려 더 아프기만 했고,
한방에 침술은 기본으로 생각했는데 체증하나 못고치다니, 너무나 의외였고,
어느쪽이 더 유치한건지 모르지만, 돈 만원 찾으러 거기까지 왔냐는 핀잔에...
몸이 좀 약해 여러군데 한의원을 다녀봤는데, 이런 데는 처음입니다.
그리고, 남의 지적 재산권을 그냥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정도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면, 지지해준 독자의 몫, 고객의 몫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환원> 기능을. 다른 것에서 일부러는 못하더라도 힘들이지 않고 낸 책 -독자들의 민간요법-식이요법을 묶어낸 책-들을 일부러 그곳에 간 사람들에게까지 제 가격 다 주고 사게 하는, 그 경영체제 하나만 봐도 ,
저는 그곳을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지 않기에 몇 자 적었습니다.
공부하는 사람 좋아하는 척 하며, 환자에게 깎듯이 '선생'이란
호칭은 붙여주더군요.
그렇지만, 책 몇 권 낸걸로 운좋게 메스컴 타서 과장 기사 나가고
허울만 번듯하면 뭐합니까?
침 하나도 못놓는 한의사, 그래서 체증하나 못고치는 한의사,
너무 '척'하며 사는 사람, 아닌가요?
번듯한 허울, 과장된 광고와 허명에 속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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