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202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살아남아 고뇌하는 이를 위하여
칼릴 지브란
때때로 임종을 연습해 두게. 언제든 떠날 수 있어야 해.
돌아오지 않을 길을 떠나고 나면
슬픈 기색으로 보이던 이웃도 이내 평온을 찾는다네.
떠나고 나면 그뿐.
그림자만 남는 빈자리엔
타다 암은 불티들이 내리고 그대가 남긴 작은 공간마저도
누군가가 채워 줄 것이네.
먼지 속에 흩날린 몇 장의 사진, 읽혀지지 않던 몇 줄의 시가
누군가의 가슴에 살아남은들 떠난 자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
그대 무엇을 잡고 연연하는가.
무엇 때문에 서러워하는가.
그저 하늘이나 보게.
-----
엄마는 죽는 게 무서워요?
응, 엄마는 무서워.
엄마, 죽는 건 잠자는 거에요.
신은 이따금씩 아이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해 주신다.
그래, 그렇구나... 그렇더라도 아가야, 나보다 먼저 잠들지 말아라.
* 노미선님,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몇 번의 눈인사가 고작이지만 그때의 맑은 미소와 반짝이던 검은 눈동자를 기억한다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98 | 소설가 공지영씨의 한마디 [1] | 놀자 | 2006.05.13 | 1467 |
3997 | 혼자놀기 2 - 걷기 [3] | 한명석 | 2006.09.25 | 1468 |
3996 | 내가 하루를 시작한다는 건 | 강미영 | 2006.03.27 | 1469 |
3995 | 2006년은 도약의 해 [7] | 꿈꾸는 간디 | 2006.04.11 | 1469 |
3994 | 마이웨이 - 재능세공사?? [1] | 원아이드잭 | 2006.04.28 | 1469 |
3993 | ACT III. [1] [1] | 정재엽 | 2006.05.11 | 1469 |
3992 | [꿈과 동행하는 글 3] 변화와 심리(1) - 후편 | 꿈과동행 | 2006.05.13 | 1469 |
3991 | 현장르뽀 8 [3] | 백산 | 2007.11.04 | 1469 |
3990 | 시간통계방법을 응용해 보자 [1] | 박노진 | 2006.01.20 | 1470 |
3989 | ACT II. [1] | 정재엽 | 2006.05.11 | 1470 |
3988 | 말 [4] | 한명석 | 2006.09.14 | 1470 |
3987 | 저녁 식사 때를 회상하다가.... [3] | 신재동 | 2007.11.27 | 1470 |
3986 | 혼자놀기 3 - 쓰기 [2] | 한명석 | 2006.09.25 | 1471 |
3985 | 성공을 왜곡하라 | 꿈꾸는간디 오성민 | 2007.05.14 | 1471 |
3984 | 사랑을 찾아서 [6] | 백산 | 2007.07.17 | 1471 |
3983 | 새해 계획 - 자신을 차별화 시키는 전략 | 허희영 | 2006.01.09 | 1472 |
3982 | 여성 정치인 전성시대 [2] | 조윤택 | 2006.03.26 | 1472 |
3981 | 구경다니기... [4] | 이종승 | 2006.06.25 | 1473 |
3980 | 인사 [2] | 珏山 | 2007.12.04 | 1473 |
3979 | 글 쓸 때의 기분 [1] | 신재동 | 2007.12.17 | 14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