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나의

일상에서

2010년 5월 28일 10시 00분 등록

정신이 더 이상 주인 또는 신이라고 부르기를 마다하는 그 거대한 용의 정체는 무엇인가?
"너는 마땅히 해야 한다." 그것이 그 거대한 용의 이름이다.
그러나 사자의 정신은 "나는 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비늘 짐승인 "너는 마땅히 해야 한다"가 정신이 가는 길을 금빛도 찬란하게 가로막는다.
그 비늘 하나하나에는 "너는 마땅히 해야 한다!"는 명령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이들 비늘에는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가치들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고
용 가운데서 가장 힘이 센 그 용은 "모든 사물의 가치는 내게서 찬란하게 빛난다"고 거들먹 거린다. 

"가치는 이미 모두 창조되어 있다. 창조된 일체의 가치, 내가 바로 그것이다.
진정, '나는 하고자 한다'는 요구는 더 이상 용납될 수가 없다."용이 하는 말이다.

 - <차라투스르라는 이렇게 말했다> 정동호 옮김. 40page 

64718275 사자.jpg

직장을 그만두면서 이제 나는
낙타에서 사자의 삶을 산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전히 낙타의 삶에 머물고 있다
난 그저 낙타 등에 올라탄 마부

용을 어떻게 죽여야 하는가?

 

IP *.149.8.82

프로필 이미지
써니
2010.05.29 10:55:33 *.36.210.45
용은 죽이는 것이 아니다. 죽여 없앨 수 있다면야, 그야말로 '용용 죽겠지!' 다.
용은 일생을 함께 걸어야 하는 운명의 신이요, 나라는 운명의 굴레를 덮어쓰게한 뗄 수 없는 평생의 동반자다.

그렇다면 "너는 마땅히 해야 한다." 는 용과 '나는 하고자 한다' 는 사자의 정신 사이의 조율이란 무엇일까?
 
용 가운데서 가장 힘이 센 그 용은 "모든 사물의 가치는 내게서 찬란하게 빛난다"고 거들먹 거린다. 
우리는 이미 모두 창조된 가치의 원형(천복)을 찾아 사자의 길을 떠나는 것, 즉 낙타가 향하는 사자의 길이 거대한 용의 정체성은 아닐까.

 "가치는 이미 모두 창조되어 있다. 창조된 일체의 가치, 내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므로 사막의 구렁텅이에서 널부러진 상태의 용=나/이(가) 아니라, 오아시를 향해 돌진하는 사자로의 삶=나라고 하는 원형과 일치된, 이미 모두 창조된 가치와 융합된 나, 나라는 정체성과 우주만물의 통섭을 통한 진핵(정수), 바로 살아보고 싶은 삶(욕망)과 천성(운명) 사이의 교집합이 창조해 내는 쫄깃한 결합, 즉 천복의 찬란한 빛남은 아닐까? ㅎㅎㅎ 뭔 소리???  ^-^*
프로필 이미지
gucci belts
2010.10.11 16:36:10 *.180.69.195
really aren't emporio armani belt paying attention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6 <라라28> 어느 도예시간의 비밀 [3] 한명석 2010.03.22 2491
335 곰과 호랑이의 사람되기 [2] 숲속나무 2010.03.22 3166
334 100일 창작 - 두려움 file [2] 한정화 2010.03.23 2687
333 100일 창작 - 옷 변천사 file [4] 한정화 2010.03.23 4013
332 재미있는 전략이야기 27- 전략의 핵심요소, 地 [4] crepio 2010.03.23 2467
331 사랑이 능력. [20] 맑은 김인건 2010.03.23 2813
330 출..정(제1 풍광의 실현) [8] 장재용 2010.03.24 2529
329 1 : 1 강좌를 등록하다. [6] 맑은 2010.03.26 2947
328 오늘부터 수업시작. [1] 맑은 김인건 2010.03.29 2671
327 <라라29> 클로징멘트의 조건 [5] 한명석 2010.03.29 2656
326 <라라30> 첫문장은 신의 선물이다 [4] 한명석 2010.03.29 2753
325 재미있는 전략이야기28-전략의 핵심요소 地 2 [4] crepio 2010.03.30 2396
324 <라라31> '서사'와 '묘사'라는 두 마리 토끼잡기 [6] 한명석 2010.03.31 2827
323 재미있는 전략이야기29-전략의 핵심요소 形 1 [2] crepio 2010.04.06 2366
322 <라라32> 예술은 즐겁다고! file [2] 한명석 2010.04.06 2670
321 100일 창작 - 문의 저편에 가고 싶다 file [2] 한정화 2010.04.07 3704
320 어떻게 하면, 초고를 빨리 쓸 수 있을까? [3] 맑은 2010.04.07 2966
319 100일 창작 - 나만의 선 찾기 file [2] 한정화 2010.04.08 8595
318 1 : 1 회화 [3] 맑은 2010.04.08 2492
317 <라라33> 결핍의 힘 [4] 한명석 2010.04.09 2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