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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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본형 작가 10주기 추모행사 학술팀입니다. 4월 1일 추모학술제를 앞두고 디지털 자료집을 출간했습니다. 학술팀은 지난 2년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며 구본형 선생님의 삶과 정신을 공부하고 토의하며 10주기 추모학술제를 준비해왔습니다. 그간의 준비를 마무리하며 하나의 가시적인 성과물로 자료집을 만들었습니다. 자료집은 두 가지 버전으로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 한 페이지씩 볼 수 있는 단면본과 두 페이지씩 볼수 있는 펼침본입니다.
자료집에는 총 네명의 발표자들의 원고만 있습니다. 선생님의 삶과 정신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9주기 추모학술제를 같이 했던 박미옥 연구원, 연지원 연구원, 김유석 꿈벗, 정재엽 연구원의 원고도 포함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사정상 싣지 못했습니다. 이번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되어 선생님의 삶과 정신에 대한 연구가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자료집은 다음과 같은 네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심리학으로 바라 본 구본형의 글 (문요한, 연구원 1기)
- 스승 구본형 (홍승완, 꿈벗 1기 · 연구원 1기)
- 영성가 구본형의 자기수련 (유형선, 꿈벗 30기 · 연구원 9기)
- 구본형과 함께 한, 삶을 바꾼 공부 (이선형, 꿈벗 17기 · 연구원 6기)
자료집의 머릿말은 김유석 꿈벗이 학술팀을 대표해서 썼습니다. 그 머릿말의 일부를 소개하며 그간의 소감을 대신합니다.
"선생님이 떠난 그해부터 벚꽃 피는 봄이 되면 그를 기억하는 이들이 조촐하게 모여 선생님에 대한 그리움을 나누고 달래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그러지도 못했습니다. 구본형 10주기 추모 학술제에 대한 이야기는 2021년 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적어도 10주기만큼은 좀 더 많은 독자와 함께 선생님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추모 학술제 팀이 꾸려졌습니다. 우리는 한 달에 한 번씩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에서 모여 선생님의 삶과 정신을 연구하고 토론했습니다. 말이 연구였지 선생님의 책을 다시 읽고 놓쳤던 메시지를 재발견하며 공부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2022년 4월에는 그 공부를 반으로 9주기 온라인 추모 세미나를 열었고, 이후 계속해서 10주기 추모 학술제를 준비해왔습니다. 그렇게 2년 동안 부족하게나마 구본형이라는 한 인물을 탐구했습니다 이제 10주기 추모 행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형적인 추모 학술제를 준비하기보다 그동안 각자의 경험과 관심사에 기반을 두고 연구한 것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부족하고, 놓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왜 아쉬움이 없겠습니까.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자료집을 만들고 발표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
"구본형 선생님의 첫 책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 출간된 지 어느 덧 25년이 지났습니다. 당시의 메시지가 오늘날에도 유효할 수 있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일어난 세상의 변화가 너무 가파르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바이오·로봇·인공지능·챗 GPT와 같은 기술혁명이 빚어낼 사회적 변화는 가히 예측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조직과 개인의 관계 변화라는 시대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자신을 스스로 고용하는 1인 기업가로의 전환을 추동했던 선생님의 변화경영론은 이 시대에 좀 더 심도있게 연구되어야 합니다. 10주기 추모 학술제는 그 새로운 시작이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본형 10주기 추모 행사를 위해 힘써준 기획팀, 재정팀, 홍보팀, 그리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과 10주기 추모 행사에 함 께한 독자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덕분에 이 봄, 구본형 선생님이 살아 있다면 ‘나를 참 잘 이해해주는 후배들이 생겼다’고 좋아하며, 당신이 19년 전 생각해두었던 책 제목대로 <이렇게 살면 좋지> 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떠난 그해부터 벚꽃 피는 봄이 되면 그를 기억하는 이들이 조촐하게 모여 선생님에 대한 그리움을 나누고 달래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그러지도 못했습니다. 구본형 10주기 추모 학술제에 대한 이야기는 2021년 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적어도 10주기만큼은 좀 더 많은 독자와 함께 선생님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추모 학술제 팀이 꾸려졌습니다. 우리는 한 달에 한 번씩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에서 모여 선생님의 삶과 정신을 연구하고 토론했습니다. 말이 연구였지 선생님의 책을 다시 읽고 놓쳤던 메시지를 재발견하며 공부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2022년 4월에는 그 공부를 반으로 9주기 온라인 추모 세미나를 열었고, 이후 계속해서 10주기 추모 학술제를 준비해왔습니다. 그렇게 2년 동안 부족하게나마 구본형이라는 한 인물을 탐구했습니다 이제 10주기 추모 행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형적인 추모 학술제를 준비하기보다 그동안 각자의 경험과 관심사에 기반을 두고 연구한 것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부족하고, 놓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왜 아쉬움이 없겠습니까.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자료집을 만들고 발표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
"구본형 선생님의 첫 책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 출간된 지 어느 덧 25년이 지났습니다. 당시의 메시지가 오늘날에도 유효할 수 있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일어난 세상의 변화가 너무 가파르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바이오·로봇·인공지능·챗 GPT와 같은 기술혁명이 빚어낼 사회적 변화는 가히 예측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조직과 개인의 관계 변화라는 시대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자신을 스스로 고용하는 1인 기업가로의 전환을 추동했던 선생님의 변화경영론은 이 시대에 좀 더 심도있게 연구되어야 합니다. 10주기 추모 학술제는 그 새로운 시작이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본형 10주기 추모 행사를 위해 힘써준 기획팀, 재정팀, 홍보팀, 그리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과 10주기 추모 행사에 함 께한 독자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덕분에 이 봄, 구본형 선생님이 살아 있다면 ‘나를 참 잘 이해해주는 후배들이 생겼다’고 좋아하며, 당신이 19년 전 생각해두었던 책 제목대로 <이렇게 살면 좋지> 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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