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리멤버

구본형

  • 정야
  • 조회 수 172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21년 8월 23일 00시 57분 등록



직소폭포


       김진경



산다는 게


무심히 걷다가도


문득


시퍼런 낮달을


만나기도 하는 것인가


 


잔잔히 흐르던


그대 마음이


문득


흐르다 멈추어


허공에 하얗게 걸려 있구나


 


김진경 시집, 『슬픔의 힘』, 문학동네, 2000


 


IP *.174.136.40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 [시인은 말한다] 제도 / 김승희 정야 2021.09.27 1741
223 [리멤버 구사부] 도토리의 꿈 정야 2021.08.30 1741
222 [시인은 말한다] 깨달음의 깨달음 / 박재화 정야 2021.10.11 1733
» [시인은 말한다] 직소폭포 / 김진경 정야 2021.08.23 1722
220 [리멤버 구사부] 매일 같은 시각 한가지에 집중하라 [1] 정야 2017.07.21 1721
219 [리멤버 구사부]삶은 죽음을 먹는 것 정야 2017.10.28 1677
218 [리멤버 구사부]오늘, 눈부신 하루를 맞은 당신에게 [2] 정야 2017.01.09 1666
217 [시인은 말한다] 작은 것을 위하여 / 이기철 정야 2021.10.25 1656
216 [리멤버 구사부] 실재와 가상 정야 2021.12.31 1653
215 [리멤버 구사부] 한잠을 자고 일어나면 정야 2021.10.11 1647
214 [리멤버 구사부] 삶에 대한 자각 정야 2021.11.15 1644
213 [리멤버 구사부] 나는 트리맨(treeman)이다 정야 2022.02.28 1631
212 [리멤버 구사부] 삶의 긍정, 그것은 이렇다 정야 2021.11.01 1626
211 [리멤버 구사부] 이해관계 없는 호기심 정야 2021.10.18 1584
210 [시인은 말한다] 1년 / 오은 file 정야 2020.01.13 1575
209 [리멤버 구사부] 자기 설득 file 정야 2020.11.09 1562
208 [시인은 말한다] 밖에 더 많다 / 이문재 file 정야 2020.11.30 1548
207 [리멤버 구사부]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 file 정야 2020.07.20 1529
206 [시인은 말한다] 겨울 들판을 거닐며 / 허형만 정야 2021.01.25 1512
205 [시인은 말한다] 따뜻한 외면 / 복효근 file 정야 2020.08.10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