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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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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5일 05시 56분 등록




새출발

 

                  오보영

 


꼬여 있던 매듭을 풀었습니다.

걸려 있던 가시도 빼냈습니다.

 

미련도 없이

후회도 없이

 

흐트러진 자리를 모았습니다.

엉켜있던 모두를 보냈습니다.

 

홀가분한 기분

떳떳한 마음으로

 

내일을 위해

어제를 지웠습니다.


 

『그래도 난 사랑을 하려 하오』, 오보영 시집,봉명출판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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