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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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골 (The Goal)
엘리 골드렛 지음 | 동양문고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이 아주 비슷하게 책에서 투영되고 있었습니다. 책을 다 읽었을 때 동이 트고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좀 길게 요약하겠습니다. 아마도 이 내용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 것이란 생각에 좀 길게 쓰겠습니다.
3개월 이내에 회사를 살릴 수 있는 뚜렷한 실적을 보이지 못하면 사업장을 패쇄 하겠다고 그룹으로부터 경고장을 받은 공장장 알렉스. 밤잠을 설치며 고심하던 중 얼마 전 공항에서 만난 대학은사 요나교수와의 만남을 회상했고 ,그로인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한다.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의 화두를 던지고 떠난 요나교수
엘렉스는 생산성이란 바로 기업의 목표를 기준으로 무언가를 완성 시키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요나교수는 현금 창출률, 재고, 운영비용으로 기업의 목표를 설명하지만 궁극적인 답은 숙제로 남겼다.
유니콘사의 베링톤 공장장 알렉스는 요나교수와의 대화를 통해 균형잡힌 공장(Blanced Plant) 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 자신이 현재 베링톤 공장의 생산, 재고, 판매에 대한 이익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자신하지만, 요나교수의 질문에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특히 베링톤 공장의 자랑 로봇시스템이 과연 자랑할 만한가에 대한 대화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로봇시스템에 10억원을 들였는데 과연 얼마의 이익을 내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과정에서 제조업의 설비 투자에 대한 방향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알렉스 공장장의 베어링톤 공장은 서서히 활기를 되찾아 간다. 요나교수의 수수께끼는 점점 풀려가는 것처럼 보였다. 병목구간을 찾아내어 그 부분을 해소하라. 알렉스 팀은 병목구간을 찾아냈고 그 부분을 멋지게 해결했다. 그런데 또 다른 구간에서 병목구간이 생겼다. 여기서 Blanced Plant를 떠올리게 한다. 쉬지 않고 일만하는 공장은 곳 망한다. 시장의 흐름에 역행하는 때가 많고, 불필요한 부품을 생산하게 되어 재고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알렉스 공장장이 이끄는 그의 팀은 이것을 깨닫게 된다. 알맞게 생산해야 한다. 기계의 가동율을 높이는 것이 수치상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그 결과는 전체적으로 나타난다는 것. 이부분에서 종속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알렉스 팀은 대부분의 병목구간을 해소하면서 생산의 안정화를 이룩하고 있었다. 그리고 생산의 안정화는 재고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현금유동률도 높였다. 하지만 문제는 매출이다. 아무리 생산의 안정화를 이룩한들 매출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만이다. 알렉스 팀은 생산의 리드타임을 개선함으로써 마케팅 부서에 기존 4개월이 걸리던 납기를 4주로 줄일 수 있으니 영업 전략으로 써달라는 주문을 하게 된다. 마케팅 부서에서는 미친 소리라며 무시하지만 공장의 존패가 달려있는 일이라며 요구하는 알렉스에게 6주로 할 테니 한번 해보자고 타협하기에 이른다.
이때 알렉스 팀은 공장의 1회 생산량을 기존의 반으로 줄인다. 대량생산체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듯 하다. 제품 리드타임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된다.
그 무렵 소설이 그러하듯 행운의 여신이 나타난다. 버키 번사이드라는 그 업계 최고의 고객으로 부터 4주 안에 1000개의 물량을 납품할 수 있겠느냐는 요청이 들어온 것이다.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포기하자니 너무 아깝다. 사업부의 매출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절호의 찬스.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
더 골은 이스라엘의 물리학자 엘리 골드렛이 그의 TOC 이론(제약조건이론)을 알리고자 집필한 책입니다.
책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1.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가?
2. 어떤 방향으로 변화시켜야 하는가?
3. 어떻게 변화를 일으켜야 하는가?
이 세 가지 질문을 끊임없이 피드백 한다.
흥미로운 책이며, 실전에 적용하기 아주 좋은 책입니다.
IP *.155.88.103
엘리 골드렛 지음 | 동양문고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이 아주 비슷하게 책에서 투영되고 있었습니다. 책을 다 읽었을 때 동이 트고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좀 길게 요약하겠습니다. 아마도 이 내용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 것이란 생각에 좀 길게 쓰겠습니다.
3개월 이내에 회사를 살릴 수 있는 뚜렷한 실적을 보이지 못하면 사업장을 패쇄 하겠다고 그룹으로부터 경고장을 받은 공장장 알렉스. 밤잠을 설치며 고심하던 중 얼마 전 공항에서 만난 대학은사 요나교수와의 만남을 회상했고 ,그로인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한다.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의 화두를 던지고 떠난 요나교수
엘렉스는 생산성이란 바로 기업의 목표를 기준으로 무언가를 완성 시키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요나교수는 현금 창출률, 재고, 운영비용으로 기업의 목표를 설명하지만 궁극적인 답은 숙제로 남겼다.
유니콘사의 베링톤 공장장 알렉스는 요나교수와의 대화를 통해 균형잡힌 공장(Blanced Plant) 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 자신이 현재 베링톤 공장의 생산, 재고, 판매에 대한 이익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자신하지만, 요나교수의 질문에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특히 베링톤 공장의 자랑 로봇시스템이 과연 자랑할 만한가에 대한 대화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로봇시스템에 10억원을 들였는데 과연 얼마의 이익을 내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과정에서 제조업의 설비 투자에 대한 방향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알렉스 공장장의 베어링톤 공장은 서서히 활기를 되찾아 간다. 요나교수의 수수께끼는 점점 풀려가는 것처럼 보였다. 병목구간을 찾아내어 그 부분을 해소하라. 알렉스 팀은 병목구간을 찾아냈고 그 부분을 멋지게 해결했다. 그런데 또 다른 구간에서 병목구간이 생겼다. 여기서 Blanced Plant를 떠올리게 한다. 쉬지 않고 일만하는 공장은 곳 망한다. 시장의 흐름에 역행하는 때가 많고, 불필요한 부품을 생산하게 되어 재고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알렉스 공장장이 이끄는 그의 팀은 이것을 깨닫게 된다. 알맞게 생산해야 한다. 기계의 가동율을 높이는 것이 수치상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그 결과는 전체적으로 나타난다는 것. 이부분에서 종속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알렉스 팀은 대부분의 병목구간을 해소하면서 생산의 안정화를 이룩하고 있었다. 그리고 생산의 안정화는 재고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현금유동률도 높였다. 하지만 문제는 매출이다. 아무리 생산의 안정화를 이룩한들 매출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만이다. 알렉스 팀은 생산의 리드타임을 개선함으로써 마케팅 부서에 기존 4개월이 걸리던 납기를 4주로 줄일 수 있으니 영업 전략으로 써달라는 주문을 하게 된다. 마케팅 부서에서는 미친 소리라며 무시하지만 공장의 존패가 달려있는 일이라며 요구하는 알렉스에게 6주로 할 테니 한번 해보자고 타협하기에 이른다.
이때 알렉스 팀은 공장의 1회 생산량을 기존의 반으로 줄인다. 대량생산체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듯 하다. 제품 리드타임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된다.
그 무렵 소설이 그러하듯 행운의 여신이 나타난다. 버키 번사이드라는 그 업계 최고의 고객으로 부터 4주 안에 1000개의 물량을 납품할 수 있겠느냐는 요청이 들어온 것이다.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포기하자니 너무 아깝다. 사업부의 매출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절호의 찬스.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
더 골은 이스라엘의 물리학자 엘리 골드렛이 그의 TOC 이론(제약조건이론)을 알리고자 집필한 책입니다.
책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1.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가?
2. 어떤 방향으로 변화시켜야 하는가?
3. 어떻게 변화를 일으켜야 하는가?
이 세 가지 질문을 끊임없이 피드백 한다.
흥미로운 책이며, 실전에 적용하기 아주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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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훈
오래전에 읽은 기억이 납니다. 홍현웅님의 Review를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하는군요.
이책을 읽을때 요나교수의 질문에 알렉스보다 먼저 선답하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 공장생활 만6년을 보낸시점에서 생각하니 순진했던 이상과
현실의 갭을 실망(?)하지 않고 잘 잊고 지냈네요
물론, 골드엣(저자)도 그부분이 맘에 걸렸는지 예상치 못한 이상점을
언급하긴 했지만 실제는 더욱 혼란스러운건 사실이니까요
오히려 가족과의 문제를 풀어갔던 모습이 현실과 가까웠네요
그래도, 경영자들이 온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책은 톰피터스나 짐콜린스의 저서가 아니라 이책이라하는 광고가 기억에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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