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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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논어 읽기 [2011년 2-2 Review]
1. 저자 : 양병무
동료 박미옥 연구원의 ‘행복한 논어 읽기’리뷰를 보면서, 책을 읽고 싶었다. 워낙 감칠 맛 나게 쓰는 미옥이의 리뷰도 좋았지만, 공자와 논어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미옥이에게 생일선물로, 이 책을 선물 받았었고, 지난 주, 스승님의 책 ‘사람에게서 구하라’를 읽고, 그 호기심은 더욱 강해졌다. 다만 현실적으로 논어를 차분하게 챙겨볼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기에, 논어의 핵심과 자기계발, 리더십을 연결시킨 책은 나에게는 매우 적절하고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저자가 쓴 여러 권의 책 중에서 [좋아하는 일 하면서 먹고살기] 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살기는, 스승님의 철학이고, 변경연의 주제가 아닌가? 한번 읽어봐야 할 책으로 등록시켰다.
[약력]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KDI 주임연구원, 미국 이스트웨스트센터 연구위원, 경총 노동경제연구원 부원장, 대통령 자문 일자리위원회 위원을 거쳐, 현재 서울사이버대 평생교육원 원장 및 경영학과 교수, 대통령실 위민포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베스트셀러인 『감자탕교회 이야기』,『주식회사 장성군』을 포함하여 30여 권을 책을 썼다.
2. 내 마음에 들어오는 글
제1장 평생학습
17.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悅乎)
배우고 그것을 제때에 실행하면 기쁘지 아니한가.
18. 선생님께서는 논어는 공부하는게 기쁨인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능력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하셨다. / 오늘날 교육학자들이 앞 다투어 평생학습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미 2,500년 전에 공자가 이를 주장했다니, 그 선견지명에 감탄할 수밖에
19. 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벗이 있어 멀리서 찾아오면 즐겁지 아니한가
친구가 멀리서 찾아왔을 때 진실로 즐거워할 수 있으려면 먼 길을 찾아 온 친구가 볼 것이 있어야 하고, 배울 것이 있어야 하고, 얻을 것이 있어야 하고, 마음이 편해야 한다.
20.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를 내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21. 군자는 논에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으로서 도덕적으로 완성된 인격자를 뜻한다. 공자는 누구나 교육과 노력에 의하여 군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 남들이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지 않는 것을 시비할 게 아니라 더욱 실력을 기르는 계기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기 홍보가 중요할수록 비례해서 내공을 다지는 노력이 요구된다. 논어는 이 세 구절이 핵심을 이루면서 학습과 대인관계와 자기수양에 관한 지혜와 리더십을 가르쳐 준다.
22.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 바로 아는 것이다.
23. 자신에 대한 솔직함이 지식의 근본이다. 자신의 몸값을 아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안다면 능력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없으리라. 몸값은 현재 자신이 받고 있는 급여가 아니다. ‘현재의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곳에 가면 받을 수 있는 급여’로써 노동시장에서 결정되는 객관적인 가치를 의미한다. 이를 기회임금이라고 부른다.
24. 지식근로자는 피터 드러커가 정의했듯이 “자신의 업무를 끊임없이 개선. 개발, 혁신하면서 부가가치를 높여가는 사람”을 말한다.
26. “배움없는 삶은 향기 없는 삶”이라며 “자신의 약점을 인식하고 극복하려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엄청난 강점이 된다.”고 힘주어 말한다.
29. 민이호학 불치하문 (敏而好學 不恥下問)
머리가 영민하면서도 배우기를 좋아하고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31. 스티븐 코비 박사는 “차이점을 축하해 주자”고 역설한다. 분야가 다르고 성격이 다르면 서로를 보완할 수 있어서 좋다.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직원설문 조사에서 부하들이 상사에게 듣기 좋아하는 말 중 하나가 “잘 모르겠는데 좀 가르쳐 주지”라고 한다. / 창의성이란 의사소통이 자유로울 때 생격난다.
32. 불치하문의 자세는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대화란 분위기가 중요하다.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으면 대화가 성립되지 않는다. 명령과 보고만 있을 뿐이다.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35. 불여구지호학야(不如丘之好學也)
나만큼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37. 책은 생각의 틀을 확장시킬 수 있는 최고의 매체
40.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낙지자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공자는 아는 것에 대한 깨달음의 과정을 지지자知之者 호지자好之者 낙지자樂之者 의 3단계로 구분한다. 1단계는 지지자로서 무엇을 아는 초보적인 단계에 있는 사람이다. 2단계는 호지자로서 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3단계는 낙지자로서 하는 일을 즐기는 사람이다.
42. 인기나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삶이 바로 인생을 즐기는 낙지자의 단계임을 가르쳐 주었다.
45. 발분망식 낙이망우 부지노지장지운이 (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將至云爾)
스승님은 배움을 좋아하여 알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나면 밥 먹는 것도 잊고, 즐거움으로 걱정을 잊으며, 늙음이 닥쳐오고 있다는 것조차도 알지 못할 정도입니다
49.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남는 것이 없다.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
50. 지속적인 생각은 진화되는 특성이 있다. 생각의 진화란 생각이 태도와 행동과 습관으로 점점 구체화되면서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공자는 학(學)과 사(思)는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면 중용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53. 삼인행 필유아사언 (三人行 必有我師)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 될 만한 사람이 있다
55. "세상에는 나보다 못한 사람이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저명한 사람뿐 아니라 보통 사람들도 각자의 소중한 경험이 있고 나름대로의 인생역정이 있어 모두가 배울 게 있다고 소개한다. / 사실 살아있는 사람은 모두가 걸어 다니는 대하소설이다.
56. 영국의 시인 워즈워드는 “어린이는 어른의 스승”이라고 말했다.
57. 장유유서나 연공서열이 중시되던 사회에서는 경험 자체가 권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식사회는 먼저 보는 사람이 유리한 선견사회이다. 영어와 컴퓨터가 중요한 이유도 지식과 정보를 먼저 볼 수 있어서 그렇다.
58.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이미 배운 내용을 잘 익히고 새로운 것들을 계속 알아간다면 다른 사람의 스승이 될 수 있다
60. 혁신을 가슴으로 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혁신은 머리로 할 때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냉철한 두뇌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열정을 가지고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뜨거운 가슴을 소유해야 하는 것이다.
63. 공자는 인류 최초의 사학 창시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자를 따르는 제자가 3,000명 정도
64. 유교무류(有敎無類)
가르침에 있어서 차별을 두지 않는다. / 사람들이 깨끗한 마음으로 찾아오면 그 마음만을 받아들이면 된다
67. 엄밀하게 따지면 불황만한 스승도 없다. 인생에 호황만 있다면 어떻게 될까. 인생의 묘미가 없을지 모른다. 불황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다. 동굴은 입구만 있지 출구가 없다. 하지만 터널은 어두울 뿐이지 반드시 출구가 있다. 우리는 지금 터널을 지나고 있을 뿐이다
70. 논어는 공자가 천하를 유랑하던 시절에 후진을 양성하던 말년에 제자들에게 했던 이야기와 제자들의 질문에 관한 답번, 그리고 제자들끼리 논의했던 내용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71. 폭넓은 인생체험이 공자를 자기수양과 인간관계의 달인으로 만들었다..시경과 서경을 편찬하였고, 춘추를 저술하였다.
제2장 직업정신
75. 논어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은 군자이다. 군자란 행실이 어질고 덕망과 학식이 높은 인격자를 말한다. 공자는 가르침의 기본원칙으로 다섯 가지 덕목인 인의예지신을 꼽았다. 仁은 사랑, 義는 의리, 禮는 예의바른 행동, 智는 지혜, 信은 신뢰를 뜻한다
76. 극기복례위인 (克己復禮爲人)
자기를 극복하여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이다.
인은 자기를 극복하는 극기훈련에서 시작해야 한다. 인생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진정한 승리자는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다. 심리학자에 따르면 사람의 마음속에는 하루에 5~6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른다고 한다. 극기(克己)란 이기적인 감정과 욕망을 절제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세워주는 단계로 발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을 위한 삶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삶으로 전환할 때 그 기준이 바로 예(禮)인 것이다.
81. 군자무본 본립이도생 (君子務本 本立而道生)
군자는 기본에 힘쓴다. 기본이 서면 도가 생긴다.
군자무본은 군자는 먼저 자신의 근본적인 직무에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다
86. 비야 열이이관지 (非也 予一以貫之)
아니다. 나는 한 가지 도리로써 모든 것을 관통하고 있단다.
88. 세 치 혀를 감사고 있는 입 속을 매일 들여다보며 느낀 점과 환자들을 통해 얻은 인생의 지혜를 담아 좁은 입안과 넓은 세상을 소통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책을 만들었다.
91. 용지즉행 사지즉장 (用之則行 舍之則藏)
세상에 쓰인다면 자신의 이상을 실행하고, 버려진다면 자신의 재능을 감출 수 있어야 한다
93.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용지즉행이라면 휴가를 받아 가족과 함께 휴식하면서 봉사하는 것은 사지즉장이라 할 수 있다.
95. 인생에는 중요한 선택 세 가지가 있다. 배우자의 선택, 가치관의 선택, 직업의 선택이다
102. “히든 챔피언의 성공 비결을 두 마디로 압축하면 집중과 세계화 전략이다. 히든 챔피언들은 세계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분명하게 내걸고 시장을 좁게 정의한다.
107. 우리는 자신을 진정으로 알아주는 리더를 만나기 위해 먼저 준비를 해야 한다. 물이 차면 넘치는 법이다.
111. 공자는 “군자란 한 가지 용도로 사용되는 그릇 같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군자는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지도자이므로 그릇처럼 그 기능이 좁게 국한되어서는 곤란한다는 주장이다. 지식의 습득에만 그친다면 시야가 좁아지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없다
112. T자형 인재 : 먼저 스페셜리스트가 된 다음에 제너럴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직무 분야에서는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다양성과 만나야 한다. 이 다양성은 다각화를 의미한다.
115. 사람의 본심이 비교적 잘 드러나는 게 언제일까. 이익을 눈앞에 두었을 때이다. 공자는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고 하면서 군자와 소인을 비교하는 기준으로 의리와 이익을 제시한다. 공자는 제자 자로가 완성된 인간에 대해 묻자. 사람의 이름을 들어가며 지혜, 무욕, 재능, 예악을 갖춘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116. 견리사의 견의수명 구요불망 평생지언 (見利思義 見危授命 久要不忘 平生之言)
이익을 눈앞에 보면서 의리를 생각하고, 국가가 위태로울 때 목숨을 바치며, 오래된 약속일지라도 평소에 한 것처럼 잊지 않는다. (공자가 성숙한 인간의 기준으로 제시한 덕목)
견리사의는 이익 보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익을 얻는 과정이 정당한 것인지 아닌지를 따져보라는 뜻이다. 공자는 이익추구를 부인한 것이 아니라 정당한 이익을 강조하고 있다고 해석해야 한다.
117. 일단 모든 과정이 공개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누군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행동을 할 때 원칙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셋째. 일간신문 1면에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이 자세히 보도되었을 때 나 자신이나 회사가 당황해하지 않을 수 있는가?
118. 구요불망 평생지언 (久要不忘 平生之言) 즉 오래된 약속일지라도 평소에 한 것처럼 잊지 않는다는 말 역시 유념해야 한다. 무심코 던진 한 마디도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120. 고지학자위기 금지학자위인 (古之學者爲己 今之學者爲人)
옛날의 학자는 자기의 인격수양을 위해 공부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학자는 다른 사람의 평가를 얻기 위해서 공부한다.
124. 책을 쓰려면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과 경험이 정립되어 있어야 한다. 이는 위기지학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 위기지학이 무르익으면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으므로 자신이 깨달은 바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이 시점이 바로 위인지학의 단계이다.
126. 책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할 수 있으므로 책이야말로 성공의 비밀을 가장 쉬운 방법으로 가르쳐 준다. 또한 성공한 사람들은 사람을 통해서 성공의 비결을 배운다. 인생의 멘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127. 곤이학지자 (困而學之者) 는 고난을 통해 배우는 사람이다.
이들은 모든 문제를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외부에서 찾는다
131. “어떤 조직이든 리더가 어디에 관심을 갖느냐가 중요하다. 과거를 중시하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미래로 가려면 과거에 매달려서는 곤란하다. 왜냐하면 인간은 두 가지를 동시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3장 리더십
135. 공자의 3,000명의 제자 중에서 10명의 핵심제자를 (孔門十哲) 이라 부른다.
136. 선행기언 이후종지 (先行其言 以後從之)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먼저 실천한 후 그것을 말해야 한다. 공자는 먼저 실천한 다음에 말을 하라고 권유한다. 말과 행동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있는 셈이다.
137. 엄밀한 의미에서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언론자유가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예컨대 대통령이나 기업체 회장의 말은 책임과 직결되어 있어서 일정 기간 동안 법과 같은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141. 위정이덕 (爲政以德)
덕으로써 정치를 하라. 덕을 기초로 정치를 하면 마치 북극성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도 나머지 모든 별이 그를 중심으로 고개를 숙이고 도는 것과도 같다.
147. 부하직원을 감동시킨 다음에 밖에 있는 사람들을 감동시키겠다는 목표를 선명하게 가질 때 존경받는 리더가 될 수 있다.
152. 기신정 불령이행 기신부정 수령부종 (其身正 不令而行 其身不正 雖令不從)
군주가 올바르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백성은 군주의 뜻에 따라 행동한다. 그러나 군주 자신이 올바르지 않으면 명령을 내려도 자발적으로 따르지 않는다
159. “교통체계를 혁신하다 보면 저항이 극심하며 담당자와 시장에 대한 비판 역시 참기 어려울 정도가 될 것이다. 그렇더라도 본인을 믿고 흔들리지 않고 지원할 것을 약속해 달라” 고 요구했다.
161. 장성군에서는 능력을 기준으로 인사를 하고 한 자리에서 3~4년씩 장기간 동안 근무케 하여 전문가로 양성한 다음에 이동을 시키고 있다.
163. 초나라의 대부인 섭공이 정치에 대해 질문하자 공자가 이렇게 대답했다.
근자열 원자래 (近者說 遠者來)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들을 찾아오게 하는 것이다
169. “안회는 배우기를 좋아하고 노여움을 남에게 옮기지 않으며 잘못을 거듭하는 일이 없습니다.”
170.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기에 언젠가는 세상을 떠나야 한다. 직장도 때가 되면 자리를 물려주고 떠나는 것이 순리이다. 후계자가 중요한 것은 비록 몸은 떠나가지만 정신은 후계자를 통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175. 이 셋 중에서 하나를 버린다면 무엇입니까?
175. 만무신불립 (民無信不立)
백성이 믿지 않으면 정치는 성립될 수 없다. 정치의 핵심철학이다.
(보완 예정)
3.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은 실용적인 글쓰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내게는 3가지 교훈을 주었다.
첫 번째 교훈은 본인이 직접 경험한 것을 책으로 펴냈다는 데 있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귀국한 후 친구의 권유로 서당을 다녔다. 한학의 대가에게 15년 동안 한학을 배우면서, 논어의 감동을 책으로 펴냈다.
두 번째 교훈은 콘텐츠에 있다. 따분하고 지루하게 보이는 논어를 현대적 감각으로 사례와 함께 실었다. 한학이 전공이 아닌 사람이 오히려 한학에 대한 책을 펴 낼 수 있다는 것. 그것은 논어를 [자기계발과 리더십] 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논어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50가지를 선정하여, 현대적인 평생학습, 직업정신, 리더십, 인간관계, 삶의 원칙으로 구분했다. 과거의 유산을 현대로 끌어올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내가 이 책에서 배울 점이다
세 번째로, 저자는 공자의 인간적인 매력에 빠졌다. 공자의 평생학습하는 자세와, 깊이에 빠져, 논어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하는 점이,이 책을 펴낸 목표가 되었다. 책을 꼭 내고 싶은 이유가 없다면, 책을 내기 어려울 것이다. 논어의 핵심 50개를 가지고, 50개의 꼭지를 만들어 책이 한 권 나왔다. 나도 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