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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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에 무엇이 있을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 무엇이 있을까?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에 무엇이 있을까?
누군가는 농담으로 '과' 가 있다고 말하겠지만
나의 생각으로는 거기에는 모든 것이 있다.
두 개의 절대적인 세계 사이에 사람의 역사와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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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나는 도대체 쟤를 이해할 수 가 없어요'"
" 골백번도 더 이야기 했는데 말을 안 들으니...."
한 때는 내가 가르쳤고 이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실업팀의 감독인 그를 나는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
그의 마음을 가라 앉히기 위해서는 뭐라고 말을 해야만 할 것 같다.
" 네가 보는 것과 저애가 보는 것은 다르다"
"..... "
" 너희는 같은 것을 보는 것이 아니다. "
"네가 보는 것을 저아이는 보지 못하고 저 아이가 보는 것을
너는 보지 못하는 것 같다."
"너는 너의 생각을 버리고 저 아이가 보고 있는 기술과 상황에
대한 생각을 보아야 한다. "
" 그래야만 저는 그 차이를 알 수 있고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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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나 동작이나 그것들이 모여 이루어진 기술들은, 그것들의
의도나 목적들이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학습에 의해서
분석되고 판단되어지는 것이다.
그것은 눈에 보이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기억속의 흔적을 찾고
있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단 한 번도 같은 것이 없다.
단지 스스로 경험과 학습의 기억 속의 것들을 통해 구분지어
무엇이다라고 결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또 다른 기억의 흔적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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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한다는 것은 보이는 많은 것들중의 하나에 초점을 맞추고
목적에 따라 그것과 그것에 연관된 것에 대한 기억을 재구성해서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그 과정이 체계적으로 일정한 틀에 고정되면 습관이 되고
무언가가 추가되거나 빠지게 되면
기발하다거나 아니면 엉뚱한 것이 되는 것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창조의 두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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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에는 전체가 있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는 느낌이 있고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에는 의심이 있다.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같은 것이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은 같은 것이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같은 것이다.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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