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꾸는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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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에 간송박물관에 갔다. 완당 일반적으로 추사로 잘 알려진 김정희 선생의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서 였다.
생각보다 작품이 많이 않아 약간을 아쉬웠으나 그 박물관에서 예전에는 하지 못했던 나만의 작품 감상법을 터득했다.
그것은 지각적 입장 바꾸기이다.
그것을 의식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을 내가 알게 되었을 땐 신기하면서도 이제 내게 그 지식이 살과 뼈가 되었구나라는 기쁨이 마구 솓아났다.
나는 글씨와 그림을 감상하면서 순간적으로 붓으로 혼신을 다하는 손이 떠올랐고 그 손에 표현하고자 하는 분의 정신이 담겨지면서 붓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다. 그랬더니 감상의 깊이가 남달라졌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충분한 시간을 할애 못한 것이 아쉽지만, 순간적으로 쓴 그 방법으로 글씨와 그림의 정성과 노력이 한층 내게 피부로 와 닿았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것은 그 예술품들을 단순한 내 눈으로 보는 차원이 아닌 2차적 입장까지 확장시켜 보다 다양한 관점을 얻게 해 주었다는 재미를 준 것이다.
점점 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는 재미를 배운 것이라고나 할까? 일반적으로 이쪽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은 그것을 몸으로 하실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나 자신이 하는 작업이므로 더욱 더 다른 분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이다.
하지만 그분야에 전혀 문외한이라 하더라도 지각적 입장(Perceptual Position)의 변경만으로도 다양한 지각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참 놀랍다. 이것은 분명 판단고 사고의 폭을 넓혀줄 것이며 생활을 보다 풍성하게 하지 않겠는가?
이보다 몇일 전에는 문득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것은 3차적 4차적 입장에서의 지각적 입장이었다.
내가 한반도 영상에 떠서 그 당시에 박정희 대통령과 민주화 인사들을 본 것이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박정희 대통령의 생각을 들었다고 해야 하나, 느꼈다고 해야 하나 박정희 대통령의 절박한 민주화 인사 탄압에 대한 입장이 정리가 되는 것이 아닌가? 당시 북한과 대립되어 있는 상황과 빈곤한 경제를 하루라도 빨리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 그것이 정치적인 압박과 회유로 표출될 수 밖에 없지 않았나하는 새로운 시각이 보였던 것이다.
그간 박정희를 옹호하는 사람들에 대해 지나친 집착이라고 여겼었던 내 시야에 확장을 경험한 것이다.
이러한 주제로 NLP마스터 과정에서 잠깐 다룬 적이 있다. 이 연습의 목적은 빈사,신념,메타프로그램의 파악을 위한 연습으로 이루어졌지만, 이 연습을 하면서 전경숙 교수님이 언급하신 부분도 매우 의미가 있어 언급하고자 한다.
NLP시야로 볼 때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과거사 파헤치기는 구름을 잡는 것이라는 것이다. NLP도 과거의 경험은 단지 참조경험일 뿐이다. 그래서 원하는 것을 찾게 해서 그곳으로 이끌어 가는 방법이다. 기존의 심리치료의 경우에는 과거의 경험을 찾아 그것을 치료해야만 현재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있다고 한다. 반면 NLP는 과거는 변할 수가 없다. 단지 그런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배운 것을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NLP의 시야로 볼때 현재 정부여당에서 일어나고 있는 과거사 파헤치기는 발전의 속도를 늦추는 소위 말하는 뒷다리 잡기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NLP로 정치를 바라보는 것, 이것은 또 다른 지혜다.
2006. 6.2 (금) 꿈꾸는 간디 오성민
IP *.200.97.235
생각보다 작품이 많이 않아 약간을 아쉬웠으나 그 박물관에서 예전에는 하지 못했던 나만의 작품 감상법을 터득했다.
그것은 지각적 입장 바꾸기이다.
그것을 의식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을 내가 알게 되었을 땐 신기하면서도 이제 내게 그 지식이 살과 뼈가 되었구나라는 기쁨이 마구 솓아났다.
나는 글씨와 그림을 감상하면서 순간적으로 붓으로 혼신을 다하는 손이 떠올랐고 그 손에 표현하고자 하는 분의 정신이 담겨지면서 붓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다. 그랬더니 감상의 깊이가 남달라졌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충분한 시간을 할애 못한 것이 아쉽지만, 순간적으로 쓴 그 방법으로 글씨와 그림의 정성과 노력이 한층 내게 피부로 와 닿았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것은 그 예술품들을 단순한 내 눈으로 보는 차원이 아닌 2차적 입장까지 확장시켜 보다 다양한 관점을 얻게 해 주었다는 재미를 준 것이다.
점점 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는 재미를 배운 것이라고나 할까? 일반적으로 이쪽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은 그것을 몸으로 하실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나 자신이 하는 작업이므로 더욱 더 다른 분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이다.
하지만 그분야에 전혀 문외한이라 하더라도 지각적 입장(Perceptual Position)의 변경만으로도 다양한 지각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참 놀랍다. 이것은 분명 판단고 사고의 폭을 넓혀줄 것이며 생활을 보다 풍성하게 하지 않겠는가?
이보다 몇일 전에는 문득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것은 3차적 4차적 입장에서의 지각적 입장이었다.
내가 한반도 영상에 떠서 그 당시에 박정희 대통령과 민주화 인사들을 본 것이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박정희 대통령의 생각을 들었다고 해야 하나, 느꼈다고 해야 하나 박정희 대통령의 절박한 민주화 인사 탄압에 대한 입장이 정리가 되는 것이 아닌가? 당시 북한과 대립되어 있는 상황과 빈곤한 경제를 하루라도 빨리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 그것이 정치적인 압박과 회유로 표출될 수 밖에 없지 않았나하는 새로운 시각이 보였던 것이다.
그간 박정희를 옹호하는 사람들에 대해 지나친 집착이라고 여겼었던 내 시야에 확장을 경험한 것이다.
이러한 주제로 NLP마스터 과정에서 잠깐 다룬 적이 있다. 이 연습의 목적은 빈사,신념,메타프로그램의 파악을 위한 연습으로 이루어졌지만, 이 연습을 하면서 전경숙 교수님이 언급하신 부분도 매우 의미가 있어 언급하고자 한다.
NLP시야로 볼 때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과거사 파헤치기는 구름을 잡는 것이라는 것이다. NLP도 과거의 경험은 단지 참조경험일 뿐이다. 그래서 원하는 것을 찾게 해서 그곳으로 이끌어 가는 방법이다. 기존의 심리치료의 경우에는 과거의 경험을 찾아 그것을 치료해야만 현재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있다고 한다. 반면 NLP는 과거는 변할 수가 없다. 단지 그런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배운 것을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NLP의 시야로 볼때 현재 정부여당에서 일어나고 있는 과거사 파헤치기는 발전의 속도를 늦추는 소위 말하는 뒷다리 잡기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NLP로 정치를 바라보는 것, 이것은 또 다른 지혜다.
2006. 6.2 (금) 꿈꾸는 간디 오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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