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한자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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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늘 바쁜것 같아."
"요샌 또 뭔 일을 꾸미고 다니냐?"
친구들로부터 바쁘다는 말을 많이듣는다.
사실 내가 좀 바쁘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질적인 바쁨이냐는 물음엔
장담 못한다. 회의가 들때도 많다.
혹시 내가 시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늘 바쁜 '척'만 하는거 아닐까?
그래서 '시간관리'에 대한 책도 여러권 봤다.
근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후로도 변한게 없는 걸 보니.
기껏해야 '자투리 시간 활용법' 을 말하고, 좀 더 나가면
'시간가계부'를 통해 자신의 시간 운용을 살펴보라고 한다. 그러면 얼마나 알찬 혹은 무의미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알게된다고,
물론 해봤다. 그런데 도움이 안되었다.
"무엇이 문제일까?"
그러다가 3일 전 '시간관리 세미나'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뭔가 시간관리에 대해 기똥찬 걸 말해주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희망과
또 자투리사긴이나 열나게 활용하라는 뻔한 이야기지 않을까 하는 좌절을
미리 안고서 들었다.
근데, 왠걸~
시간관리를 말해줄줄 알았는데,
시작부터 '마인드'에 대해 말한다.
시간에 대한 개념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아침먹고, 출근하고, 업무하다 퇴근할때, 술한잔 걸치고, 그러다 집에들어가 티비좀 보다보면 잠이오지...자다가 깨보면 아침이고,,어느새 헐레벌떡 출근길을 뛰어가고 있다."
이건 대부분의 직장인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 보면 시간은 결국 사건의 연속이다.
강사 왈,
시간관리는 '사건관리'이고, '인생관리'와 같은 것이다.
시간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면, 인생도 그러할 것이다.
만약 시간관리라는 전공이 있다면,
그 필수과목은 '사명, 비전, 가치'가 될 것이다.
그랬다. 내가 늘 2%로 부족하다고 느낀것은
이일이 내가 바쁘게 뛰어다닐 만큼 나에게 가치있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사명과 가치에 따라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소중한 일부터 먼저하는 습관
을 들인다면, 아무리 바빠도 만족감으로 행복할 것이다.
소중한 것부터 하라.
많이 들어온 말이었지만 이것이 내 시간관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된다는
생각은 한번도 하지 못했기에
부지깽이로 옆구릴 '헉~'하고 찔려버린 꼴이 되었다.
강사가 사부님의 강연을 들었다며,
아주 인상깊었던 말을 인용해주었다.
"나는 하루가 22시간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2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니라 마인드의 문제라는 것.
젊은 강사 덕분에 아주 잘 배웠다.
그날이후 나는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서 쓰며,
좀더 체계적이고, 나의 가치와 목표를 고려해 하루를 생각하게 되었다.
수첩 10개를 관리하던 나에겐 아주 유용한 방법이었다.
약간의 투자가 있었지만,
노하우를 배우기엔 아깝지 않은 돈이었다.
ㅎㅎ
이젠 날개를 달았으니, 나는 일만 남았군.
IP *.145.121.231
"요샌 또 뭔 일을 꾸미고 다니냐?"
친구들로부터 바쁘다는 말을 많이듣는다.
사실 내가 좀 바쁘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질적인 바쁨이냐는 물음엔
장담 못한다. 회의가 들때도 많다.
혹시 내가 시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늘 바쁜 '척'만 하는거 아닐까?
그래서 '시간관리'에 대한 책도 여러권 봤다.
근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후로도 변한게 없는 걸 보니.
기껏해야 '자투리 시간 활용법' 을 말하고, 좀 더 나가면
'시간가계부'를 통해 자신의 시간 운용을 살펴보라고 한다. 그러면 얼마나 알찬 혹은 무의미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알게된다고,
물론 해봤다. 그런데 도움이 안되었다.
"무엇이 문제일까?"
그러다가 3일 전 '시간관리 세미나'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뭔가 시간관리에 대해 기똥찬 걸 말해주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희망과
또 자투리사긴이나 열나게 활용하라는 뻔한 이야기지 않을까 하는 좌절을
미리 안고서 들었다.
근데, 왠걸~
시간관리를 말해줄줄 알았는데,
시작부터 '마인드'에 대해 말한다.
시간에 대한 개념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아침먹고, 출근하고, 업무하다 퇴근할때, 술한잔 걸치고, 그러다 집에들어가 티비좀 보다보면 잠이오지...자다가 깨보면 아침이고,,어느새 헐레벌떡 출근길을 뛰어가고 있다."
이건 대부분의 직장인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 보면 시간은 결국 사건의 연속이다.
강사 왈,
시간관리는 '사건관리'이고, '인생관리'와 같은 것이다.
시간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면, 인생도 그러할 것이다.
만약 시간관리라는 전공이 있다면,
그 필수과목은 '사명, 비전, 가치'가 될 것이다.
그랬다. 내가 늘 2%로 부족하다고 느낀것은
이일이 내가 바쁘게 뛰어다닐 만큼 나에게 가치있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사명과 가치에 따라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소중한 일부터 먼저하는 습관
을 들인다면, 아무리 바빠도 만족감으로 행복할 것이다.
소중한 것부터 하라.
많이 들어온 말이었지만 이것이 내 시간관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된다는
생각은 한번도 하지 못했기에
부지깽이로 옆구릴 '헉~'하고 찔려버린 꼴이 되었다.
강사가 사부님의 강연을 들었다며,
아주 인상깊었던 말을 인용해주었다.
"나는 하루가 22시간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2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니라 마인드의 문제라는 것.
젊은 강사 덕분에 아주 잘 배웠다.
그날이후 나는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서 쓰며,
좀더 체계적이고, 나의 가치와 목표를 고려해 하루를 생각하게 되었다.
수첩 10개를 관리하던 나에겐 아주 유용한 방법이었다.
약간의 투자가 있었지만,
노하우를 배우기엔 아깝지 않은 돈이었다.
ㅎㅎ
이젠 날개를 달았으니, 나는 일만 남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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