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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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생님의 이번 마음을 나누는 편지에서 작은 에피소드가 발생한 것 혹시 알고 계세요? 책 제목을 ‘잠수복’이라고 해야 했는데 그만 ‘잠수함’이라고 했던 작은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한 선생님은 ‘자동반응’ 메커니즘으로 인해서 깜빡^^ 하셨다고 하네요. 요로코롬 재미난 현상을 지켜보다가 예전에 어느 책에서 읽은 깜찍한^^ ‘선입견 테스트’란 게 떠올라서 재밌을 것 같아 퀴즈 형식으로 한 번 올려 봅니다.
* 이 간단한 선입견 테스트는 <변화의 대가들>이란 책에 나오는 내용인데요, ‘선입견의 덫’이란 소제목을 단 이 챕터는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효과적이고 열린 마음을 달성하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그것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그런 마음을 준비하는 첫 번째 단계 중의 하나는 적절한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이다. 새로운 세상에 맞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려면 종결을 보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단정 내지 예단하지 말라).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오랜 기간에 걸쳐 얻은 낡은 사고방식과 선입견의 방해 없이 결정을 내릴 수 있을 때까지 판단을 늦출 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우리는 부모, 교사, 친구, 공동체, 신문, 잡지, 열정, 의심, 믿음, 업무 혹은 성공 등에서 얻게 된 선입견으로 세상을 본다(특히 과거의 성공은 가장 지독한 선입견을 야기 시킬 때가 많다).’
* 자, 저자는 독자들에게 아래의 내용을 묻습니다.
‘작은 소년이 어느 날 아버지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가고 있었다. 아버지는 커브 길에서 자동차를 너무 빨리 몰았고, 그들이 탄 자동차는 언덕 아래로 굴러 엉망이 되었다. 아버지는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소년은 심하게 다쳤다. 구급차가 도착해 그 소년을 태웠고, 바로 응급실로 데려갔다. 즉시 수술을 해야만 소년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간호사가 급히 의사를 부르러 갔다. 응급실에 도착한 의사는 이렇게 얘기했다.
“맙소사, 나는 이 아이를 수술할 수가 없어. 바로 내 아들이야!”’
* ( @.@ ) 어떻게 된 것일까요??
이 테스트는 선입견이 문제 해결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보여준다고 하네요. 저자는 이어서 말해요.
‘여러분 중에서 이런 예를 아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답을 알고 있다고 뽐내지 말고, 가만히 자리에 앉아 이렇게 자문해 보라. “이 얘기에서 내가 전에 놓쳤던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슨 생각을 했길래 처음에 그것을 놓쳤는가?” 내가 아는 한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이 테스트를 처음 들었을 때 반드시 무언가를 놓쳤었기 때문이다.’
* 어쩌면 많은 분들이 아시고 계실지도 모르는 내용인 것 같은데 혹시 아시는 분들은 다른 분들을 위해 댓글은 달아주지 말아 주세요. 정답은 며칠 후에 올릴게요. 그럼 다들 한번 맞춰 보아요~~ ^-^
IP *.47.91.179
* 이 간단한 선입견 테스트는 <변화의 대가들>이란 책에 나오는 내용인데요, ‘선입견의 덫’이란 소제목을 단 이 챕터는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효과적이고 열린 마음을 달성하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그것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그런 마음을 준비하는 첫 번째 단계 중의 하나는 적절한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이다. 새로운 세상에 맞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려면 종결을 보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단정 내지 예단하지 말라).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오랜 기간에 걸쳐 얻은 낡은 사고방식과 선입견의 방해 없이 결정을 내릴 수 있을 때까지 판단을 늦출 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우리는 부모, 교사, 친구, 공동체, 신문, 잡지, 열정, 의심, 믿음, 업무 혹은 성공 등에서 얻게 된 선입견으로 세상을 본다(특히 과거의 성공은 가장 지독한 선입견을 야기 시킬 때가 많다).’
* 자, 저자는 독자들에게 아래의 내용을 묻습니다.
‘작은 소년이 어느 날 아버지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가고 있었다. 아버지는 커브 길에서 자동차를 너무 빨리 몰았고, 그들이 탄 자동차는 언덕 아래로 굴러 엉망이 되었다. 아버지는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소년은 심하게 다쳤다. 구급차가 도착해 그 소년을 태웠고, 바로 응급실로 데려갔다. 즉시 수술을 해야만 소년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간호사가 급히 의사를 부르러 갔다. 응급실에 도착한 의사는 이렇게 얘기했다.
“맙소사, 나는 이 아이를 수술할 수가 없어. 바로 내 아들이야!”’
* ( @.@ ) 어떻게 된 것일까요??
이 테스트는 선입견이 문제 해결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보여준다고 하네요. 저자는 이어서 말해요.
‘여러분 중에서 이런 예를 아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답을 알고 있다고 뽐내지 말고, 가만히 자리에 앉아 이렇게 자문해 보라. “이 얘기에서 내가 전에 놓쳤던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슨 생각을 했길래 처음에 그것을 놓쳤는가?” 내가 아는 한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이 테스트를 처음 들었을 때 반드시 무언가를 놓쳤었기 때문이다.’
* 어쩌면 많은 분들이 아시고 계실지도 모르는 내용인 것 같은데 혹시 아시는 분들은 다른 분들을 위해 댓글은 달아주지 말아 주세요. 정답은 며칠 후에 올릴게요. 그럼 다들 한번 맞춰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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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웅
* 글을 올릴 때 아래 내용도 같이 올렸어야 했는데 제가 그만 빠뜨리고 말았네요. 그리고 답도 같이 올려놓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서 미리 올립니다.
‘놀랍게도 사람들은 눈썹을 찌푸리고 얼굴을 찡그리면서 답을 알아내려 애쓴다. 사람들은 나에게 이렇게 묻곤 한다. “그 사람은 성직자입니까?”, “그 사람은 계부입니까?” 나는 늘 이렇게 대답한다. “아뇨, 그것은 답이 아닙니다. 당신은 지금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내 말을 오해하지는 말라. 이 사람들도 분명히 생각하고 있다. 문제는 그들에게 하나의 엉터리 같은 선입견이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왜 엉터리인지 나는 당신에게 얘기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내가 그들의 얼굴을 보면서 “당신은 선입견을 믿습니까?” 하고 물을 때, 그들은 “아뇨,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그것을 믿지 않습니다!” 라고 대답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앞에 두고 있을 때, 그들이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런 선입견 때문에 오판하는 경우가 많다.
이 테스트의 답은 간단하다. 그 의사는 그 소년의 어머니이다. 간단하지 않은가? 그런데도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생각하지 못할까? 심지어 나는 여자 의사들에게 이 얘기를 했을 때도 같은 반응을 경험한 적이 있다. (…) 무의식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사는 모두 남자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의 선입견으로 우린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
* 어떠셨나요? 저도 이 글을 처음 접했을 때 처참하게 당했습니다. (-_-) 저자의 말대로 “계부 아니면 성직자 아닌가?” 라는 생각 밖에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나 자신은 선입견이 없을 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놓고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허나, 실망하기는 조금 일렀습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우리들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사고를 한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책을 조금 더 읽어가니 저자가 이러한 ‘선입견의 덫’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전해주네요. 몇 가지만 남겨 놓을게요.
① 다음번에 현실적인 세상에서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거든 그것을 테스트로 생각해보라. ② 먼저 더 많은 질문들을 하고 더 적은 가정들을 세워라. ③ 올바른 시간이 될 때까지 당신의 마음을 닫지(종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종결의 보류를 연습하고 그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지켜보라. 어떤 선입견도 없이 보고 듣고 읽으려고 노력하라. 아이디어마다 모든 가능성을 알아보라. 모든 측면을 고려할 때까지 검열을 보류하라.
끝 ^^
To 한 선생님
제가 원래 좀 이곳저곳 요리조리 변신을 잘하고 다녀요~
한 선생님~~ 매번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 그리고 어찌 제 마음을 그리도 잘 아시는지요? 제가 변경연이란 공간에 자주 방문하기 전에는 책을 써 본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못 했는데, 자꾸자꾸 이곳에 방문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분들을 지켜보니까 저도 모르게 조금씩 자극을 받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는 꿈벗과 연구원을 언젠가 한번 참여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올해 28살이니까 30살이 되기 전에는 저도 제 꿈을 더욱 뚜렷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고 싶고, 연구원 활동을 통해서 글도 한번 제대로 써 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곳의 좋은 분들도 많이많이 만나 뵙고 싶고요. 헤헤.
연구원 4기 총무요?! 그런데 왜 총무에요~ 저 조교하고 시퍼요~ (ㅎㅎ 농담입니다. 제가 좀 꼼꼼한 편이긴 하지요. ^^;)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참에 좀 더 일찍 발동을 걸어서 4기 연구원 총무 자리를 한번 꿰차보고 싶어지네요!! ^^
From 신웅
‘놀랍게도 사람들은 눈썹을 찌푸리고 얼굴을 찡그리면서 답을 알아내려 애쓴다. 사람들은 나에게 이렇게 묻곤 한다. “그 사람은 성직자입니까?”, “그 사람은 계부입니까?” 나는 늘 이렇게 대답한다. “아뇨, 그것은 답이 아닙니다. 당신은 지금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내 말을 오해하지는 말라. 이 사람들도 분명히 생각하고 있다. 문제는 그들에게 하나의 엉터리 같은 선입견이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왜 엉터리인지 나는 당신에게 얘기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내가 그들의 얼굴을 보면서 “당신은 선입견을 믿습니까?” 하고 물을 때, 그들은 “아뇨,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그것을 믿지 않습니다!” 라고 대답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앞에 두고 있을 때, 그들이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런 선입견 때문에 오판하는 경우가 많다.
이 테스트의 답은 간단하다. 그 의사는 그 소년의 어머니이다. 간단하지 않은가? 그런데도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생각하지 못할까? 심지어 나는 여자 의사들에게 이 얘기를 했을 때도 같은 반응을 경험한 적이 있다. (…) 무의식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사는 모두 남자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의 선입견으로 우린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
* 어떠셨나요? 저도 이 글을 처음 접했을 때 처참하게 당했습니다. (-_-) 저자의 말대로 “계부 아니면 성직자 아닌가?” 라는 생각 밖에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나 자신은 선입견이 없을 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놓고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허나, 실망하기는 조금 일렀습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우리들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사고를 한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책을 조금 더 읽어가니 저자가 이러한 ‘선입견의 덫’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전해주네요. 몇 가지만 남겨 놓을게요.
① 다음번에 현실적인 세상에서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거든 그것을 테스트로 생각해보라. ② 먼저 더 많은 질문들을 하고 더 적은 가정들을 세워라. ③ 올바른 시간이 될 때까지 당신의 마음을 닫지(종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종결의 보류를 연습하고 그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지켜보라. 어떤 선입견도 없이 보고 듣고 읽으려고 노력하라. 아이디어마다 모든 가능성을 알아보라. 모든 측면을 고려할 때까지 검열을 보류하라.
끝 ^^
To 한 선생님
제가 원래 좀 이곳저곳 요리조리 변신을 잘하고 다녀요~
한 선생님~~ 매번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 그리고 어찌 제 마음을 그리도 잘 아시는지요? 제가 변경연이란 공간에 자주 방문하기 전에는 책을 써 본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못 했는데, 자꾸자꾸 이곳에 방문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분들을 지켜보니까 저도 모르게 조금씩 자극을 받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는 꿈벗과 연구원을 언젠가 한번 참여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올해 28살이니까 30살이 되기 전에는 저도 제 꿈을 더욱 뚜렷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고 싶고, 연구원 활동을 통해서 글도 한번 제대로 써 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곳의 좋은 분들도 많이많이 만나 뵙고 싶고요. 헤헤.
연구원 4기 총무요?! 그런데 왜 총무에요~ 저 조교하고 시퍼요~ (ㅎㅎ 농담입니다. 제가 좀 꼼꼼한 편이긴 하지요. ^^;)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참에 좀 더 일찍 발동을 걸어서 4기 연구원 총무 자리를 한번 꿰차보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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