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 ---->[re][69] 나는 나를 읽는다

내가 나를 읽는 어려움에 부닥친다.
간결하고 공정하게 읽어내기가 그리도 어려운 것인가?

두 눈을 부릅뜨고
소독약과 메스 그리고 바늘을 들었다.

나는 우주다
나는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혼자가 아니었고 슬픔과 기쁨이 있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살아있었다.

그러므로 내 안에
삼라만상의 유구함이 굽이굽이 펼쳐진다.

그랬구나.
그래서 책을 쓸 필요가 있었구나.

나의 진정한 독자 그 한사람, 내 나를 위하여!

이 게시물을...

IP *.70.72.121

댓글 2 건

댓글 보기

2008.01.30 21:43:43 *.120.66.142

그래...

2008.01.31 23:46:49 *.70.72.121

나는 만명의 독자다. ㅋ
나는 내가 독자의 전부다.
혼자 쓰는 작가
혼자 읽는 독자
북치고 장구치고 ㅎㅎㅎ 웃기지?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로그인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비밀글 기능 댓글 운영정책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69	프리미엄 투데이(Premium Today) [4]	鎡山 오병곤	2008.01.31	2266
1968	[70] 육체로부터 자유로운 어두움 [6]	써니	2008.01.31	2351
1967	바퀴(wheel)야 정말 고맙다	하루살이	2008.01.30	2239
1966	일요일 북한산행 [2]	조한규	2008.01.29	2143
1965	무제	idgie	2008.01.29	1991
1964	[67] 어디쯤 가고 있을까? [3]	써니	2008.01.29	2206
1963	-->[re][68] 내 하나의 작가	써니	2008.01.29	1977
»	---->[re][69] 나는 나를 읽는다 [2]	써니	2008.01.30	2125
1961	가지마~ [1]	야옹이	2008.01.28	2296
1960	푸른 바다를 앞에 둔 3기 사우(師友)들에게 [7]	顯山 홍승완	2008.01.28	2574
1959	두근두근. [3]	조한규	2008.01.27	2216
1958	[66] 허접스런 미물들의 아우성 [9]	써니	2008.01.22	3466
1957	서울 나들이를 다녀와서... [5]	김나경	2008.01.17	2255
1956	신에게 드리는 기도 [4]	백산	2008.01.15	2360
1955	눈물 [2]	하루살이	2008.01.15	2008
1954	[65] 하얀 발자국들	써니	2008.01.15	2167
1953	살다보면 2 [4]	하루살이	2008.01.14	2414
1952	살다보면 [1]	백산	2008.01.13	2138
1951	지하철 2호선 출근길 [2]	조한규	2008.01.11	2246
1950	색즉시공을 보고... [2]	식염수	2008.01.10	2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