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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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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4일 23시 54분 등록

칼럼: 경쟁력(1인 기업인, 성격에 문제?)

'내향적이어서 남들에게 다가서지 못한다.' 이것이 문제있는 성격인가? 

어떤 기준이, 문제가 있다 없다의 기준인가? 숙기와 넉살이 부족하여 다가서지 못한다면 그건 사회생할하는데 문제가 있는게 아닐 것이다. 오히려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기 자신이 편하고자 하는 사람 등 이기주의자들이 문제일 것이다. 자기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선한 마음의 소유자를 외면하고 무시하고 왕따 취급까지 하며, 자기 자신이 유리한 면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그런 사람들이 문제일 것이다. 그들의 마음이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 사회의 의식 수준이 낮을수록 자기 위주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더 득세한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것이 선한 것인지 진정으로 분별하지 못하고 그의 분위기에 휩쓸려 다닌다. 그것까지는 좋다. 그런데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으로 자신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을 무시하고 왕따시킨다. 그러다 보니 진정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얌전하고 차분하게 자기 일을 해 나가는 사람은 힘들어지고 의욕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생산성도 떨어지고 조직과 사회에 마이너스가 된다. 반면, 사회가 성숙될수록 그런 사람들을 분별해 내고 배려하는 의식, 즉 사리분별력 수준이 높다.누가 진정으로 많은 이들에게 유익을 주고, 최소한 피해를 주지 않는지를 식별할 줄 안다.  장애인이나 약자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크다. 그래서 사회복지의 시스템이 잘 갖춰지게 된다.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가?

우리 사회에서  성격의 문제가 아닌데도 본인이 '문제있다.'라고 생각하는 분이 의외로 많이 있는 것 같다. 모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1인기업인에게 '1인 기업인,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했다. 그에 대해 '맞다'라고 대답한다. 문제가 있지 아님을 알면서도 겸손의 답변일 것이다.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야 할 것이다. 스스로 내향적이어서 남들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사람, 마음이 여리고 소극적이어서 스스로 식물같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식물은 걷지 못하니 다른 곳으로 다가서지 못한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이 꽃이 되어 향기를 품어내든지, 열매가 되어 사람들이 다가오게 해야 할 것이다. 식물의 삶, 꽃의 향기를 내품으며 벌이 다가오게 유혹해야 한다. 적극적이지 못한 분들, 수동적 적극성을 가진 분들은 자신의 경쟁력을 키워 남들을 유혹하면 될 것이다. 

1인 기업인이 되어 성공하는 것,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오게 만드는 것이, 자신이 힘들어 하지 않고 더욱 자신의 특성에 맞게 흐뭇한 삶을 사는 것일게다. 그런 쪽으로 크게 성공한 분, 많은 분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분이 아직도 '성격에 문제 있다.'라고 말 할수 밖에 없다면, 우리 사회가 다양성을 수용하고 식별해 내는 진정한 안목이 없는 것이다. 그러니 말로써 그들과 소통하고 이해시키기 보다, 글을 통해 많은 분들을 다가오게 하는 것이다. 말로써 소통이 잘 안되니 우리사회가 소통의 부재로 부담해야 할 비용이 수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우리 사회가 성숙한 의식으로 자라나는데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이유이다.  

또한, 자신이 홀로 서는 능력이 없어 1인 기업인이 되지 못한다면, 그 조직의 현상 그대로에 맞추며 자신을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자신만의 필살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조직내에 있을 때 뿐만 아니라 나중 조직을 떠나게 될 때 사용할 피살기 말이다.
나의 경우가 그렇다. 홀로 하는 것은 제대로 못한다. 내향적이어서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다. 마음이 여리고 숙기와 넉살이 부족하다. 특히 어색한 분위기에서의 처음은 더욱 그렇다.(꼭 그렇게 약한 것만은 아닌 듯하다. 내가 公益에 유익하며 자신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고 담대하기도 하다. 예전에 국가경쟁력위원회나 사회통합위원회에 들어 가려고 편지 쓰고 전화도 했다. 잘 안되어 청와대를 직접 찾아 가기도 했었다. 또 어떤 약한 사람이 억울한 일을 당하면, 그를 위해 담대한 용기가 크게 발동하기도 한다. 적어도 내게는 상황의 힘이 많이 좌우되는 듯 하다.)  

반면, 여럿이 함께 하는 것은 즐기면서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단체생활을 좋아하는 편이다. 여럿이 몇 박 몇 칠을 함께 생활하게 되면, 이리저리 뭔가를 위해서 분주히 움직이는 성격이다. 나의 뇌와 몸이 활성화되어 가장 일찍 일어나고 가장 늦게 잠 자도 신나고 흐뭇하다. 그러한 곳, 그러한 분위기에서는 내가 할 일이 많아진다. 그래서 함께 생활해 본 사람들은 나에게 많은 애정과 신뢰를 보인다. 이것이 나의 강점인 듯하다.  그러나 함께 동고동락을 하지 않는,  평범한 직장생활 같은 것에는 잘 안된다. 내가 특별히 해야 할 것이 없다. 잠시 잠깐 남들에게 잘 보이는  사람들이 인정을 받지만(혹은 진정으로 잘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항상 진정으로 전체를 위하고 나중까지 생각하면서 하기 때문에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현재의 그 조직, 그 분위기에 맞추는 수 밖에.  그래서 그 구성원들의 모든 마음에 맞추려고 노력한다. 처음은 그들이 나를 모르니, 나의 진정성을 알게 될 때까지 시간을 가지고 모든 것을 이해하고자 한다. 무조건 나 자신을 낮추고 섬기려고 한다. 처음에는 열심히 해도 그들의 기분에 안 들지 모른다. 그들의 마음에 들지 못하는 것은 나의 접근성에 '문제가 있겠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성격과 기호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들에게 다가가는 방법 또한 달라야 한다. 그 방법이 그들 각자에게 뭔가 맞지 않든지 부족하기에, 그들이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것일게다. 그들이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고 그들을 탓할 수 만은 없는 일이다. 작금의 현상이 그러하니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 주면서 나의 방식으로 그 분위기에 맞춰가는 것이 옳다. 나의 마음을 성찰하고 보완 발전하면서 꾸준히 하다 보면 그들도 이해하고 인정하게 될 것이다. 때문에 나는 그들 모두의 마음에 맞추기 위한 '완벽에의 충동'을 늦출 수가 없다. 이러한 일들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꾸준히 계속한다면, 나중에 나에게 더욱 자신감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홀가분하다. 또한 이것이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특히 자신의 내면을 성숙시키는 면에서 강력한 뭔가를 얻는 것일게다. 적어도 내가 지금까지 해 왔듯, 나를 발견하고 검증해 온 일이기에 어느 정도 숙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책에는 '타고난 재능을 정확하게 알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러 실마리를 최대한 이용해서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시간을 두고 관찰하는 것이다. 어떤 프로파일이나 앙케트도 이 방법보다 훌륭할 수 없다....  재능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어떠한 상황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응까지 밝혀낼 수 있어야 한다.'라고 언급한다. 이 부분에서 나는 재능이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고, 그 과정과 결과들을 즐기면서, 보완 발전하는 것을 생활해 해 왔다.   

누구든 단점이 없는 사람 있겠는가? 그 단점이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한  그리 문제는  안될 것이다. 예전에,  성격상 다가서지 못하는 사람과 함께 근무한 적이 있다. 내가 처음 신입으로 근무할 때 그녀는 너무 얌전하고 숙기가 없었다. 사무소에서 각종 행정업무를 총괄하다시피 하면서도 넉살이 부족하여 남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늘 점심시간에 혼자 나가서 식사하곤 했다. 남들은 서너 명이 함께 시간과 장소를 맞춰가며 식사한다. 나와 함께 근무하는 분이 그녀를 왕따(?)라고 넌지시 얘기해 주었다. 그분도 아마 남들의 얘기를 듣고 지켜보면서 그녀를 그렇게 취급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도 넉살이 부족하여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라, 처음은 점심식사 시간이 되면, 혼자 나가 밥을 먹곤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난 어느날, 그녀가 다가와 "자기와 같이 먹으러 가자"고 했다. 그래서 늘 함께 그녀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그녀가 선하고 남에게 피해을 주지 않는 성격임을 알게 되었다. 자신이 직책상 다른 직원들에게 시켜서 해야 될 일도, 그들에게 번거로움을 덜 주기 위해 자신이 혼자 일처리 한단다. 손해보면서 사는게 편하다고 말한다. 그런 그녀를 남들은 얏잡아 보고 무시하곤 한 것이다.  

사실 나도 처음에는 약간의 황당함을 느낀 때가 있었다. 함께 식사하러 가면, 내 의향을 물어보지도 않고 그녀는 자신의 기호에 맞는 주문을 한다. 두명이서 같은 메뉴로 2인분을 시키는 것이다. 그녀 나름의 배려인 것이다. 남의 의견을 확인하지 않고 배려하는 것이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역효과일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면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녀의 선한 마음이라 생각하고 이해했다. 약 두어 달 간은 아무 말 없이 그냥 시켜 주는 것을 함께 먹었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여갔다. 그리고 나서는 거의 대부분을 그녀가 시키는 대로 먹는 편이나, 정 내게 안 맞는 메뉴는 내 기호에 맞는 것을 주문해서 먹었다.

그렇다.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은 큰 문제가 아니다. 약간의 문제일 뿐이다. 더 큰 문제는 오히려 남들을 무시하고 왕따시키는 개인주의 이기주의자들인 것이다.

우리 시대와 사회에서 아직은 힘들겠지만, 좀 더 순수하고 건전한 관계가 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우리가 좀 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선진의식으로 가는 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자기 자신에게 맞는 사람들과만 어울리려 하지 말고,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이것이 결국 자신에게 유익으로 돌아올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백명에 한 두명, 혹은 천명에 몇 명은 도무지 안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자신이 편하고자 남을 이용하고 매우 힘들게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닌 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점의 크기와 정도가 다를 뿐, 거의 같다.

나는 종친회에서 약 10여년간 참여하고 있고, 약 5년간은 총무직을 맡아 주도적으로 활동했다. 또한 약 2년간 요양보호사 활동을 하면서 어르신을 모셨다. 그 몇년을 통해 체험하게 된 것은, 많은 분들이 연세가 지긋하게 드셨어도 어린애 같은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좁은 마음으로 인해 어울리지 못하면서, 그 연세에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기까지 했다. 반면, 예전 MBC-TV '성공시대'에 방영한 '고건 총리' 편에서, 그의 아버님은 90 이 넘으면서까지 책을 읽는 등으로 많은 정보와 지혜를 아들인 총리에게 조언을 해주셨다. 지금도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그러한 정반대의 모습들을 보면서, 나의 삶에 대해 많은 깨달음과 함께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스티븐 코비가 말한 성공하는 습관 여덟번째 '내면의 성숙'이 다시금 나에게 뜻깊게 다가옴을 느낀다. 좁은 자신의 마음을 넓혀가는 자세와 삶의 실천이 중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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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7.05 04:48:53 *.197.63.9
웅변 연설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에게 웅변을 가르치는 일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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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희
2010.07.05 13:42:17 *.142.217.241
조언 고맙고요.
저도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연설에 자신이 없거든요. 

제가 지금 따로 준비하고 있는게 있습니다.

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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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010.07.05 09:15:34 *.131.5.175

1인 기업 성격에 문제?
라고 물은 사람 어떤 마음으로 물었을까요?
무엇을 문제로 보았을까요?
또 그렇다는 대답을 어떻게 받았을까요?
그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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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010.07.05 16:37:05 *.195.123.183

 윤인희님!

아, 그게 사실은요~~~
그 문화인터뷰에서 그렇게 물었다는 사회자에게 느낀 궁금함이었습니다.
그 사회자는 그 질문지를 읽은 사람이라면
그 글을 적어준 사람에게 드린 질문이었습니다.

불편하게 해 드렸나 살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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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희
2010.07.05 10:03:26 *.142.217.241
아 그게, 사실은

'행복한상상'에서 주관하는 문학콘서트에서 매달 한번 저자를 모시고 인터뷰를 합니다.
지난 6월 30일에는 구본형 선생님을 모셨는데 행사 진행중,
사회자가 화기애애한 분위기을 위해 재미삼아 O X 퀴즈(5문제)를 냈습니다.

부정적인 차원이 아닌, 긍정적인 차원이므로 여기에 간단히 소개합니다.
첫째, 강의는 잘 하신다고 생각하십니까?
둘째, 글은 잘 쓰신다고 생각하십니까?
셋째, 잘 나가는 친구에 대해서 부럽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네째, 1인 기업인,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다섯째, 부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이에 대한 답변으로 선생님께서는 모두 'O'를 선택하셨습니다.
이 부분에서 제가 느끼기에 성격에 문제라는 것은
조심스럽고 사려깊게 '문제가 있다 없다' 라는 것을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어느 누구를 문제가 있다 없다로 쉽게 판단 해서는 안되고,
누구든 자신이 그렇게 느껴서 주눅들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제가 쓴 위 글이 어떤 분에게 결례가 된다거나, 어떤 분에게 오해를 사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쓴 것입니다.
양해바랍니다.

*참고로 '커뮤니티'란에 콘서트 주최측 신기수 대표가 쓴  후기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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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
2010.07.05 09:51:48 *.131.41.34
ㅋㅋ
저는 확실히 "성격"에 문제가 있는데요^^
언젠가부터 인디라이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는데,
그 계기가 내가 조직에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구나~ 는 걸 깨닫게 되면서부터라죠 ㅎㅎ
몇년전 MBTI검사 결과 내향성 I가 거의 만점에 가깝게 나왔다는;;;
근데 요즘 저 만나는 사람들은 그런 줄 전혀 못 느끼겠다더군요.
숫기없고 여리고... 뭐 그런 과도 아니고 오히려 자기 주장이 강한 편으로 성격에 문제있는^^
어쨋든 저는 북콘서트에서 나온 저 질문,
무척 재밌었고 또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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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희
2010.07.05 15:26:46 *.142.217.241
나경님의 경우
자신에 대해 더욱 심층분석해 볼 필요가 있을 듯 하네요.

저는 저에 대해, 거의 10 여년을 면밀히 메모하면서 분석 또 분석했고
그 때마다 관련서적을 찾아 음미하면서 읽고 또 읽었어요.

그랬더니 나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서 완전하게 파악되더라고요.
의외로 잘하는 것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의 꿈과 목표가 더욱 커지게 되더라고요. 또한 자신감이 충만해지고요.

사실 여기에서는 자신감의 정도 조절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헤헤
너무 잘 난체하면 밉보이잖아요.ㅋㅋㅋ

여하튼 힘내시고, 자기 강점을 찾아서 발전을 위해 매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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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10.07.05 22:43:36 *.131.127.50

성격의 차이를 문제로 해석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해석하는 것과 같은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그랬던 거 같아요,
제게 주어진 일들을  완수할려고 노력할 때,
나쁜놈들이 끼리끼리 어울리면서 
배려는 커녕 장난삼아 돌맹이를 던지는 겁니다.

'안되면 그만이고 되면 좋고,,,'
이.... #$&*&^%@&()^%&* 들...

성숙한 사회가 올까요?
나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사람들이...
어느날 그러더군요.
"선생님이 옳으시지만 아무도 선생님처럼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았는데,   바로 그 한마디에 전 붕괴되어버렸습니다.

변경연에서 다시 태어나고 언행일치하는 스승께 배우면서
전 새롭게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 그말이 듣고 싶었습니다.  정말 정말,
'작은 일이지만 저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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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희
2010.07.06 13:34:15 *.142.217.241
두려워 하지 않았는데 그 한 마디에 붕괴?

저도 마음 여려서 붕괴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붕괴보다는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이해하고
그럴수도 있겠다.(개연성, 대강개 그러할연, 죄송.. 이 어의를 대부분이 흘려버리기에 풀어썼네요.)
하니까 마음이 덜 상하더군요.

그리고 외람되지만 저는 그때마다 이순신 장군께서 고난을 당하시고,
고뇌와 함께 극복 해 내시는 모습을 그려보네요. 그럼 많이 담대해 지더군요.
(전혀 저와 비교자체가 안되는 분이지만 ㅎㅎㅎ)

'작은 일이지만 저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라는 부분에 '저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작은 일뿐만 아니라 큰 일까지(제가 능력이 되는대로)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적어도 구본형 선생님께서 쓰신 글이나 책 같이 한다면 말이죠.

감히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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