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룡부족 대문지기 강경화입니다.

오늘은 참 시끌벅적한 하루였습니다. 

글을 미리 올리는 지금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 얼마 후면, 
승리자에겐 환호와 박수 그리고 기대가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아쉬움 가득한 위로가 
건네질 것입니다.  

저는 이럴 때면 
모두가 환영하는 승리자도--기쁘게 안아주고 싶지만
그래도, 똑같이 최선을 다했지만 마음이 아플 누군가에게도 
한 번쯤....악수를 청해주고 싶습니다. 
 
가혹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일은 일인 것이고,
이후에 그 사람이 감당해야 할 것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혹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꼭...이번같은 큰 승부가 아니라도 
누군가 어떤 일을 해 보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아서 실망하고 있을 때, 
'뭐하고 있어? 끝이 아니다, 응?' 하고 
가볍게 어깨 한번 두드려 줄 수 있는 모습을 그려 봅니다.    
 
그래야, 그 사람도 
다시 뭔가를 시작할 수 있을 테니까요...

오늘은 자꾸만 각박해져가는 마음을 
조금만 유하게 하고,  
누군가에게 '괜찮다'고 한 마디 건넬 수 있는 하루였으면 합니다. ^^

계속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괜찮은 거야. 
      그 담에 또 잘하면 되는 거야. 

     잘못하면
     또 고치면 되는거야.

     그 담에 
     잘못하면 또 고치고 
     고치려고 노력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수 있는거야!
   
              -공지영,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