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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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목 : 일찍 일어나자.
2. 새벽기상시간과 새벽활동
- 새벽활동시간 : 6시~7시30분
- 새벽활동 : 출근준비, 방정리, 하루 일과 정하기, 정보검색 (관심분야)
3. 나의 전체적인 목표
- 새벽 즐기기.
- 고요한 시간 내면의 시간을 즐기기.
4.중간목표
- 빠지지 말고 잘하기.
- 일출 보러 가기.
5.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간과 극복방안
- 술, 친구, 야근 ,불면, 게으름, 인터넷, tv -> 운동,공부,독서
6.목표달성을 했을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엔트로피 적인 마음들이 줄어들고 차분하고 집중적인 네트로피 정서로 이동한다.
7. 목표를 달성했을때 나에게 줄 보상
- 맥주한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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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준
[단군일지 8일차 ]- 2011.1.18
어제 저녁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조금은 어눌해 보이는 고등학생 친구가 있었다.
약간 어색하고 어눌한듯 누구가와 공손히 전화를 받는 모습이 순수하고 꾸밈이 없어보여 잠깐 내 자신을 돌아보게 했다. 이 친구의 식사로 김밥 두줄이 나왔는데 천주교를 믿는지 성호를 그으며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짬뽕을 먹으면서 짜장을 생각하고 짜장을 먹으면서 짬봉을 생각하는것은 엔트로피(무질서)다.
짬뽕이든 짜장이든 감사의 기도를 하면 그것이 내 음식이 된다. 기도가 생각의 엔트로피를 없애는 한방법임을 배웠다. 그친구는 김밥을 다 먹고 쳐다 보는 나의 시선이 의식되었는지..후다닥 다시한번 성호를 그으며 식사를 마친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나갔다. 두번씩이나 할줄 몰랐다..ㅎ 그 순간 저친구는 진짜구나 싶었다.
어제 저녁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조금은 어눌해 보이는 고등학생 친구가 있었다.
약간 어색하고 어눌한듯 누구가와 공손히 전화를 받는 모습이 순수하고 꾸밈이 없어보여 잠깐 내 자신을 돌아보게 했다. 이 친구의 식사로 김밥 두줄이 나왔는데 천주교를 믿는지 성호를 그으며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짬뽕을 먹으면서 짜장을 생각하고 짜장을 먹으면서 짬봉을 생각하는것은 엔트로피(무질서)다.
짬뽕이든 짜장이든 감사의 기도를 하면 그것이 내 음식이 된다. 기도가 생각의 엔트로피를 없애는 한방법임을 배웠다. 그친구는 김밥을 다 먹고 쳐다 보는 나의 시선이 의식되었는지..후다닥 다시한번 성호를 그으며 식사를 마친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나갔다. 두번씩이나 할줄 몰랐다..ㅎ 그 순간 저친구는 진짜구나 싶었다.

황석준
[단군일지 20일차 ] -2011.1.29
단군프로그램을 한지도 어느새 20일이 되었다.
나름 탄력이 붙은건 인사동 모임 이후 인것 같다. 아직까진 새벽시간을 그저 보내기만 한다.
느리게 걷고 여유롭게 빈둥거릴 시간이 필요하다.
박지성이 국대에서 은퇴했다. 어떤기사에서 평하길 "박지성은 품성으로 축구한다. 그의 경기를 90분간 몰입해 관전하고 나면, 그를 그로 만드는 건 결국 발재간이나 스피드 따위가 아니라는 걸 통감하곤 한다"
좋은품성은 우직한 성실함에 기반하는것 같다. 성실하지 못한 사람은 결국엔 정신이 산만한 사람이 될수 밖에 없는것 같다. 에머슨이 말했던가.. 우선은 좋은 동물이 되라고.. 내가 시작해야 할 지점이다. 근데도 오늘도 출첵하고 쓰러져 자버렸다... 나란 동물은..아직 그렇다..ㅎ
단군프로그램을 한지도 어느새 20일이 되었다.
나름 탄력이 붙은건 인사동 모임 이후 인것 같다. 아직까진 새벽시간을 그저 보내기만 한다.
느리게 걷고 여유롭게 빈둥거릴 시간이 필요하다.
박지성이 국대에서 은퇴했다. 어떤기사에서 평하길 "박지성은 품성으로 축구한다. 그의 경기를 90분간 몰입해 관전하고 나면, 그를 그로 만드는 건 결국 발재간이나 스피드 따위가 아니라는 걸 통감하곤 한다"
좋은품성은 우직한 성실함에 기반하는것 같다. 성실하지 못한 사람은 결국엔 정신이 산만한 사람이 될수 밖에 없는것 같다. 에머슨이 말했던가.. 우선은 좋은 동물이 되라고.. 내가 시작해야 할 지점이다. 근데도 오늘도 출첵하고 쓰러져 자버렸다... 나란 동물은..아직 그렇다..ㅎ

황석준
[단군일지 47일차 ] -2011.2.25

미루고 미룬 일출보기.. 남산에서 일출을 보고 왔다.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다.. 일출시간은 7시13분..
돌도끼를 손에 들고 다니던 원시인들이나..핸드폰을 손에 들고 다니는 나나..
저기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경외심을 가지며 소원을 빈다..
인류의 역사 길게보면 380만년전 부터 존재하기 시작했다는 원시인류의 시초라 보는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나..
1만~4만5천년부터 존재하기 시작했다는 인류의 현조상이라는 크로마늉인이나...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살고 있는 나나..
저 태양을 향해 바라는 소망은 비슷하다.. "생존, 건강, 사랑" 같은것들.....
이런것들이 결국 삶의 본질이었던 걸까?
날씨가 흐려서 그랬는지 남산 일출은 사실 생각보다 별로 재미는 없었당..
미군과 한국군인들 같았는데...남산을 힘차게 뛰어오르면서 조깅하는모습들이 멋있어보였다..
요즘 달리기를 안하고 있다. 한번 쉬게 되니 계속 쉬게 된다..

미루고 미룬 일출보기.. 남산에서 일출을 보고 왔다.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다.. 일출시간은 7시13분..
돌도끼를 손에 들고 다니던 원시인들이나..핸드폰을 손에 들고 다니는 나나..
저기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경외심을 가지며 소원을 빈다..
인류의 역사 길게보면 380만년전 부터 존재하기 시작했다는 원시인류의 시초라 보는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나..
1만~4만5천년부터 존재하기 시작했다는 인류의 현조상이라는 크로마늉인이나...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살고 있는 나나..
저 태양을 향해 바라는 소망은 비슷하다.. "생존, 건강, 사랑" 같은것들.....
이런것들이 결국 삶의 본질이었던 걸까?
날씨가 흐려서 그랬는지 남산 일출은 사실 생각보다 별로 재미는 없었당..
미군과 한국군인들 같았는데...남산을 힘차게 뛰어오르면서 조깅하는모습들이 멋있어보였다..
요즘 달리기를 안하고 있다. 한번 쉬게 되니 계속 쉬게 된다..
석준님 (우리 형과 이름이 같아요^^. 어렸을 때 나를 많이 괴롭혔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든든한 내 인생의 후원자인 우리 형. 삶이란 이렇게 입체적인 거 같아요.)
오랜만에 올라 온 긴 일지를 보면서 '역시 잘 해 나가고 계시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영화 보러 한 번 가야 하는데, 시간 날 때 아이들을 떼 놓고 다닐 방법이 참 쉽지 않네요.
요즘 시네마천국 OST를 새벽시간에 많이 듣는데, 석준님과 소년 토토가 살짝 오버랩 되는 듯^^
봄이 되어 싱그러운 꽃들과 풀과 나무들 사이에서 달리기 하는 석준님 모습이 그려지네요.
저도 아침 달리기 하고 싶은데 시간의 압박 때문에 좀 주저하게 되네요. 이런 갈등 또한 스르르 지나가겠지요.
계속 홧팅입니다..gif)
오랜만에 올라 온 긴 일지를 보면서 '역시 잘 해 나가고 계시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영화 보러 한 번 가야 하는데, 시간 날 때 아이들을 떼 놓고 다닐 방법이 참 쉽지 않네요.
요즘 시네마천국 OST를 새벽시간에 많이 듣는데, 석준님과 소년 토토가 살짝 오버랩 되는 듯^^
봄이 되어 싱그러운 꽃들과 풀과 나무들 사이에서 달리기 하는 석준님 모습이 그려지네요.
저도 아침 달리기 하고 싶은데 시간의 압박 때문에 좀 주저하게 되네요. 이런 갈등 또한 스르르 지나가겠지요.
계속 홧팅입니다.
.gif)

황석준
[단군일지 80일차 ] -2011.3.30
영화 "이층의 악당"을 보는데 김혜수의 고민에 이런저런 자상한 조언을 해주는 한석규에게
김혜수가 폭발한다. "한국남자들은 나이 먹으면 아무한테나 조언할수 있는 무슨 자격증같은게 나오나봐!"
순간 깜짝놀랐다. 한석규는 능글능글하고 친절하게 김혜수의 환심을 사기위한 조언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후 김혜수의 이야기를 들으니.. 알것같았다.
몰라서 못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알아도 잘 안되니까...그래서 답답하니까..하는소리다.
가만히 들으며 공감의요소를 찾고 술이라도 한잔 건네는것이 좋을때가 이젠 더 많을 나이다 싶다.
그런데 조언은 듣기 싫고 이해만 바라는것도 좀 문제인거 같기는 하다.. 이해로 시작해서 조언으로 넘어간다면 좋을것같다. 사랑도 의지이고 훈련이 필요하다.
영화 "이층의 악당"을 보는데 김혜수의 고민에 이런저런 자상한 조언을 해주는 한석규에게
김혜수가 폭발한다. "한국남자들은 나이 먹으면 아무한테나 조언할수 있는 무슨 자격증같은게 나오나봐!"
순간 깜짝놀랐다. 한석규는 능글능글하고 친절하게 김혜수의 환심을 사기위한 조언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후 김혜수의 이야기를 들으니.. 알것같았다.
몰라서 못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알아도 잘 안되니까...그래서 답답하니까..하는소리다.
가만히 들으며 공감의요소를 찾고 술이라도 한잔 건네는것이 좋을때가 이젠 더 많을 나이다 싶다.
그런데 조언은 듣기 싫고 이해만 바라는것도 좀 문제인거 같기는 하다.. 이해로 시작해서 조언으로 넘어간다면 좋을것같다. 사랑도 의지이고 훈련이 필요하다.

황석준
[단군일지 91일차 ] -2011.4.10
한강 마라톤 하프코스 참가.
아흑.. 뚱뚱하신 아주머니에게도 발렸다.
저질체력..
남자평균 기록이 1시간 58분이라는데,, 나는 2시간 38분..
완주라기도 보다 뛰다 걷다 했으니 종주라 해야겠다.
뛰다보니 많은 에고들이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정신이 자라나는 것을 느낀다.
늦게 시작하고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결코 일찍 시작한 사람과 훈련된 사람을을
따라 잡을수 없는게 마라톤과 인생의 공통점인거 같다. 고만고만한 사람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엎치락 뒷치락 경쟁이 벌어진다.
인생사 새옹지마라 여러변수가 있다 해도
이런마음은 겸손함에만 도움을 줄뿐 자신을 개척해 나가는데는 게으름만 늘릴뿐이다.
개그맨 박명수 말대로 늦은건 늦은거다. 늦은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간의 밀도를 높인다.
한참 힘들게 헉헉대고 있는데.. 풍선을 단 한 50대후반의 아저씨 뒤로 수십명이 줄줄이 따라간다.
풍선에는 "2시간 30분" 이라 써있다.
2시간 30분으로 완주를 이끌어 주는 "Pace maker" 다.
아주머니들과 함께 ㅡ ㅡ;; Pace maker 뒤를 따라붙었다.
겸손하게 하나씩..하나씩...돌아보면 일찌 감치 자신을 인정하고 꾸준히 자신을 하나씩 리드해 나가는
Pace maker들이 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직업을 가졌다 해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이라 해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 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안에서 자신의 일의 의미의 가치를 창출해 내고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사람들..
그들이 자기만의 영웅의 여정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소소한 영웅들 아닌가 싶다.
한강 마라톤 하프코스 참가.
아흑.. 뚱뚱하신 아주머니에게도 발렸다.
.gif)
남자평균 기록이 1시간 58분이라는데,, 나는 2시간 38분..
완주라기도 보다 뛰다 걷다 했으니 종주라 해야겠다.
뛰다보니 많은 에고들이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정신이 자라나는 것을 느낀다.
늦게 시작하고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결코 일찍 시작한 사람과 훈련된 사람을을
따라 잡을수 없는게 마라톤과 인생의 공통점인거 같다. 고만고만한 사람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엎치락 뒷치락 경쟁이 벌어진다.
인생사 새옹지마라 여러변수가 있다 해도
이런마음은 겸손함에만 도움을 줄뿐 자신을 개척해 나가는데는 게으름만 늘릴뿐이다.
개그맨 박명수 말대로 늦은건 늦은거다. 늦은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간의 밀도를 높인다.
한참 힘들게 헉헉대고 있는데.. 풍선을 단 한 50대후반의 아저씨 뒤로 수십명이 줄줄이 따라간다.
풍선에는 "2시간 30분" 이라 써있다.
2시간 30분으로 완주를 이끌어 주는 "Pace maker" 다.
아주머니들과 함께 ㅡ ㅡ;; Pace maker 뒤를 따라붙었다.
겸손하게 하나씩..하나씩...돌아보면 일찌 감치 자신을 인정하고 꾸준히 자신을 하나씩 리드해 나가는
Pace maker들이 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직업을 가졌다 해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이라 해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 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안에서 자신의 일의 의미의 가치를 창출해 내고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사람들..
그들이 자기만의 영웅의 여정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소소한 영웅들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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